[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골든크로스(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7주 만에 부정평가를 역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도 격차는 11.0%p에 달한다.

리얼미터 8월 4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3%p 상승한 49.4%, 부정평가는 4.2%p 하락한 46.6%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1%다.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4주 만이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7월 2주 차 이후 7주 만이다.

리얼미터 8월 4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6.9%p 상승), 광주전라(4.7%p 상승), 70대 이상(10.7%p 상승), 60대(9.5%p 상승), 정의당 지지층(10.6%p 상승)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30대에선 부정평가가 7.0%p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1.6%p 상승한 41.3%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이며, 9주 만에 40%대 진입이다. 통합당 지지도는 4.8%p 하락한 30.3%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11.0%p로, 양당 간 두 자릿수 격차는 7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이어 국민의당 4.3%(1.7%p 상승), 정의당 3.6%(0.5%p 하락), 열린민주당 3.6%(0.3%p 하락), 기타정당 1.7% 순이다. 무당층은 2.7%p 상승한 15.1%다.

이번 8월 4주 차 주중동향은 TBS의뢰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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