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했던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국회는 사실상 폐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가격리 상태다.

국회 안정상황실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내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은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사무처 총무조정국은 "26일 공개 최고위에 참여했던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 선별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회사무처는 "내일(27일) 오전 9시 30분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대상자를 판정할 예정"이라며 "개별적인 진료 방문을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 당분간 국회 출입이 제한되니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계속 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정책위원회, 사무처, 대변인실, 비서실 등 주요 당직자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당 기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23일 식사를 한 사실을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자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으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부터 일제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회는 현재 코로나 대응 TF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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