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제21대 국회 여대야소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국회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63%였다.

제21대 국회는 여대야소 구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7석을 차지했으며 미래통합당은 103석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을 합치면 180석으로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21대 국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대야소 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0%는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된 일’은 36%, ‘의견 유보’는 14%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74%가 여대야소 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 77%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무당층에선 ‘잘된 일’(28%)보다 ‘잘못된 일’(47%)이 높았다.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 조사 결과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가 63%에 달했다. ‘잘못할 것’은 30%에 그쳤다. 20대 국회 긍정적 기대 보다 10%p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 전망이 각각 82%, 68%로 높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 57%는 부정적 평가를 했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 (사진=한국갤럽)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화합·협치’가 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 11%, ‘일하는 국회’ 10%, ‘경제 회복·활성화 노력’ 7%, ‘법안 처리 노력’ 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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