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창룡 현 상임위원과 안형환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연임하게 됐고, 안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추천으로 김석진 상임위원의 뒤를 잇게 됐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상임위원과 안 전 의원을 새 상임위원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새 상임위원으로 김창룡 현 상임위원(왼쪽)과 안형환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의원(오른쪽)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청와대, 연합뉴스)

김 상임위원은 지난해 11월 고삼석 상임위원 후임으로 임명돼 잔여임기를 수행했다. 김 상임위원은 대구 계성고,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언론학 석사,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AP통신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하였으며 KBS·SBS 라디오 칼럼니스트,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안 상임위원은 KBS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08년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직 의원이다. 2010년 한나라당 대변인, 2012년 대통령 선거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2014년 새누리당 보수혁신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지난 26일 임기가 종료된 김석진 상임위원 후임으로 미래통합당이 추천한 인사다. 안 상임위원에 대한 추천안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방통위 상임위원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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