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8월 2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송병기 울산부시장 첩보 논란'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1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8%p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0.7%p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9%였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1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소폭 오른 것은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지지율 조사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 제보자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었다는 언론 보도 이전에 실시됐다. 언론이 송병기 부시장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것은 4일 저녁으로 리얼미터 조사는 4일 오후 4시 30분에 종료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주 만에 40%대에 진입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9%p 상승한 40.9%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7%p 하락한 31.2%다. 이어 정의당 7.0%(0.5%p 상승), 바른미래당 5.0%(0.3%p 상승), 우리공화당 1.6%(0.2%p 하락), 민주평화당 1.5%(0.1%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1.0%다.

이번 12월 1주 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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