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가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로 남상석 디지털뉴스랩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남상석 SBS디지털뉴스랩 대표이사 (사진제공=SBS)

4일 SBS는 남상석 대표이사를 새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로 공표하는 동시에 “9일부터 11일까지 보도본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도부문 최고책임자 후보자 임명동의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SBS는 “노사 합의에 따라 공지 기간 및 투표 기간에는 임명동의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선거운동 및 그에 준하는 행위,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음해, 특정 직종을 대변하는 의견 표시 등을 금지한다”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남상석 이사는 1993년 SBS에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보도제작부, 편집부, 경제부, 문화과학부 등을 거쳤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13대 SBS본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생활문화부장, 뉴미디어제작부장, 뉴미디어국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디지털뉴스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BS는 앞서 보도부문 최고책임자인 보도본부장에 정승민 후보를 내정했으나 과반의 반대로 임명동의가 부결돼 후보자를 재지명했다. 이번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의견 역시 50% 이상 나오면 새로운 후보자를 선정해 공지 및 투표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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