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제34대 회장으로 고찬수 KBS PD가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찬수 PD는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의에 참석한 28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회장 출마의 변에서 "과거 방송 PD들이 가졌던 독점적인 지위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지금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거센 변혁의 바람 속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관습을 버리고 외부 미디어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미래 미디어 산업의 노하우를 발 빠르게 확보해야만 미래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PD연합회가 방송과 통신 그리고 미래 미디어 전문가들을 PD협회원과 연결하는 장, 미디어 혁신을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당선자는 1995년 KBS에 입사해 <연예가중계>,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등을 연출했다. 저서로는 <인공지능 콘텐츠 혁명><스마트 TV 혁명> 등이 있다.

고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고찬수 제34대 한국PD연합회장 당선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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