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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두 교황’, 세계인의 친구 교황과 공감의 여정을[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10.30 13:34

[미디어스] 칸과 아카데미가 사랑한 세계적인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가 11월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이 12월 11일 극장 상영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청빈한 삶을 실천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1~1226)의 이름을 최초로 선택, 겸손하고 소박한 행보를 실천해 인종과 국적, 종교와 문화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Pope Francis: A Man of His Word)> 포스터

오는 11월 21일 개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이하 <프란치스코 교황>)는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빈곤 퇴치와 평화, 환경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는 물론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제시하는 로드 무비. 프란치스코 교황이 농부, 노동자, 피난민, 어린이, 노인, 죄수 등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여정을 담는 데 중점을 둔 영화로,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보편적 질문에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답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삽입된 교황과의 직접 인터뷰 영상들은 가난, 노동, 일, 사랑 등의 주제에 대해 한층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내며 내면적 성찰을 요구하는 동시에 관객들 저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든다.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하며 줄곧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일대일 아이컨택은 개인적이고 내밀한 삶의 경험까지 조심스럽게 위로한다. 또한 이번 영화는 로마 교황청이 제작에 참여하는 첫 공식 작품으로 기록보관소의 아카이브 영상 공개와 바티칸 문호 개방 등 이례적인 지원을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모습을 담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이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다룬 작품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포스터

12월 11일 극장 상영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두 거장 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가 각각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교황 프란치스코 역을 맡았다. 영화는 종교계 거물 인사 두 명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유명 팝가수의 이름을 안다는 사실이 뿌듯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축구 경기에 열광하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습까지 의외의 장면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두 교황의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는 권위주의적 종교와 신앙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과 <두 교황>은 위대한 종교 지도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앙하기보다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성찰에 무게를 둔 작품이다. 올 연말, 두 작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주는 삶의 태도와 지혜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인의 친구 교황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을 그린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는 11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의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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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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