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국 정국'에서 나타난 언론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을 학계와 현직 언론인들이 함께 짚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언론개혁 :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박영흠 협성대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검증보도에서 나타난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을 짚는다. 이준웅 서울대 교수는 '사소한 사실들의 세계, 무엇이 중할까?'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에는 김양순 KBS 기자, 박건식 MBC 시사교양1부장,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 송태엽 YTN 해설위원실장,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 등 현직 언론인과 언론학자가 참여한다.

특별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충남대 교수)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바 '조국 정국'이 이어지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하나의 이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며 "그러면서 언론의 취재와 보도 양태에 대한 대규모 시민들의 규탄과 언론학자들의 개별적인 문제제기가 있었고, 언론의 취재와 보도 양태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들이 벌어졌으며, 언론의 취재와 보도 양태에 대한 더 강도 높은 공격과 언론인들의 반박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손 학회장은 "언론학자와 언론인 사이에 저널리즘 원칙과 취재보도 관행을 두고 이해의 간극이 노정되었고, 이런 상황은 언론학자와 언론인 모두에게 반성과 대화와 성찰을 요구한다"며 "이에 언론학자와 언론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저널리즘 원칙의 회복과 재정립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특별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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