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지상파방송 광고인지도가 타 매체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21일 소비자들이 광고를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를 묻는 ‘TV광고효과조사’(TEM)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상파TV 광고인지도는 55%였으며 케이블TV는 20.3%, 신문 6.1%, 인터넷 4.9%, 라디오 4.3%, 잡지 3.8%, 지상파DMB 2.8%, IPTV 1.0%, 위성 0.2%로 나타나탔다. 지상파TV 광고인지도는 전체 평균 11% 보다 5배 높았으며 케이블TV 보다 2배 이상, 신문 보다 9배 이상 높았다. 인터넷 광고인지도에 대해 코바코는 “배너 광고에 한해 조사했기 때문에 광고인지도가 다소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지상파방송 브랜드정인지율 역시 51.4%로 타 매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에서 30개 제품군, 109개 브랜드에 대한 9개 매체의 광고인지도, 브랜드 정인지율, 구매의향 등을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30개 제품군별로 광고인지율과 매체중요도가 높으면서 효율적인 최적의 크로스미디어 매체조합을 도출했다.

일종의 최적의 광고 매체 조합을 가려는 것으로, 코바코는 “예를 들어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김치냉장고는 지상파TV에만 광고해도 79%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한 중대형자동차는 지상파TV, 신문, 라디오, 지상파DMB 등 4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해야 50.2%의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바코는 “브랜드의 경쟁환경에 따라 효과적 매체조합도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분석결과를 활용하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수많은 미디어 중 자사 제품군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조합으로 광고할 수 있는 방법을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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