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제휴평가위를 분석·평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 리더에게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지만, 네이버 측은 일정 문제로 불참을 전달했다.

언론인권센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한국소비자연맹·한국YWCA·서울YMCA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털뉴스서비스에 대한 이용자평가와 과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위상과 역할> 토론회를 개최한다. 언론인권센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한국소비자연맹·한국YWCA는 제휴평가위 참여 단체다.

이날 토론회에선 한국소비자연맹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털뉴스서비스이용자평가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포털과 언론 그리고 시민단체는 지난 2015년부터 포털뉴스제휴평가위를 운영하며 포털뉴스의 어뷰징, 선정성, 광고성 기사에 대한 규제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다양성과 알 권리를 보장하는 뉴스, 포털 플랫폼을 통해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언론사는 카카오와 네이버에 제휴하여 언론기사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종이신문과 언론사 홈페이지가 아닌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본다”면서 “이는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왔고, 시민들에게는 편리함과 함께 상업적이고 선정적인 뉴스 기사에 대한 시민들의 감시와 공정한 유통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이사가 맡는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과 김동원 미디어공공성포럼 박사는 각각 ‘포털뉴스제공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의견과 의미, 뉴스제휴평가위의 역할’, ‘뉴스서비스의 알고리즘과 이용자포섭’을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김준현 언론인권센터 변호사·박은실 한국YWCA 국장·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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