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오정훈 연합뉴스지부 조합원이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송현준 KBS본부 조합원이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9차 대의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출 선거를 치렀다. 단독 출마한 오정훈·송현준 후보는 대의원 152명 가운데 149명의 동의를 얻어 찬성률 98%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79.2%였다.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의원회의에서 당선된 오정훈 신임 위원장과 송현준 신임 수석부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회계감사로 권민석 YTN지부 조합원, 강병철 서울신문지부 조합원, 박혜숙 EBS지부 조합원, 조성준 한국일보지부 조합원 등이 선출됐다.

오정훈·송현준 후보는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 설치 ▲언론사 비정규직·미조직 대상 조직 활동 강화 ▲새로 쓰는 언론자유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노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정훈 위원장은 2009년 연합뉴스 국제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입사한 이후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2년 연합뉴스 103일 파업 이후 노사 합의로 운영된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송현준 수석부위원장은 2005년 KBS 창원에 입사해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을 맡았다. 2017부터 2018년까지는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및 회장으로 활동했고,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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