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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 케이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8.11.06 10:43

“이번 앨범은 많은 분이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7곡을 담았다. 과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요즘은 앨범의 시대가 아닐 수 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힘을 빼고 만든 앨범이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앨범작업을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진행된 케이윌의 정규 4집 PART2 '상상: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케이윌은 이같이 첫 운을 뗐다. 미니앨범이나 싱글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이라 심적으로 부담이 될 법했음에도 그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고 재밌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케이윌 표 자연스러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노래를 하면 할수록 ‘바람’이 커졌다”는 케이윌은 “제 목소리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게 되자 감사하면서도 부담이 있었다”며 “‘오래 노래하려면 어떡해야 하지?’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이런 중압감을 케이윌은 어떻게 극복했을까. “어느 순간부터 관심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케이윌은 “지금 현재 제게 있어 중요한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히든싱어>에서 울기도 했다”며 “<히든싱어> 당시 느낀 감동은 ‘자연스러워도 돼’ 하는 위로로 다가왔다. 당시의 감정이 지금 앨범에도 담겼다”고 상술했다.

“지금은 보컬의 시대가 아닌 리듬과 톤의 시대”라고 언급한 케이윌은 “부르는 사람의 진실성이 담겨 있지 않으면 세상이 안다. 이전의 앨범 작업이 더 좋은 곡을 써야겠다는 부담감을 갖고 작업했다면, 이번 앨범 작업은 솔직한 저를 보여주는 것에 용기를 갖는다면 진정한 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진실된 음악을 하는 것이 얼마만큼 중요한가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

수록곡 중 ‘착해지지 마요’에는 마마무 화사가 함께 작업했다. 케이윌은 “누가 곡에 잘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노래 잘하는 마마무가 같이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마무가 ‘팝’스러운 부분에서 표현을 잘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작업에 같이 할 수 있겠냐’고 문의하니 흔쾌히 수락해서 할 수 있었다”면서 “마마무의 해외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참여했다. 고맙게 작업했다”고 화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코리안시리즈를 즐기는 야구 팬이라면 케이윌이 지난 1차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걸 안다. 케이윌은 “야구를 좋아한다. 당시 앨범 작업 스케줄을 짜느라고 바쁠 때 섭외 전화를 받았다.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윌은 “앨범 나오기 전전날이지만 좋은 마음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나오는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러 좋았다”며 “‘승리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이제는 반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윌의 이번 신곡 MV에는 같은 회사 소속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자신의 MV에 얼굴을 비친 적이 없는 케이윌은 “회사와 MV에 얼굴을 보이는 것을 한 번 해봐도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유연석 씨가 흔쾌히 MV 출연 수락을 했다. 저는 (MV에 출연하는 것에서) 발을 쏙 뺄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케이윌의 정규 4집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 전곡은 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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