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짜, 대구지역의 시청률을 보면 2개의 축구가 1% 수준과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걸 볼 수 있습니다.
K리그 포스코컵, 대구FC와 대전의 경기는 1% 수준. 경기 내용은 3:2, 홈팀 대구의 승리, 후반전만 두고 보면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반면, 우리 월드컵 대표팀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은 대구지역에서도 20%가 넘는 시청률, 수도권은 30%에 가까운 기록입니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0:1 패배, 그것도 곽태휘의 부상과 우리 대표팀의 문제점을 보는 답답했던 시간으로 보내야 했다는 거.
대구FC의 선전이 펼쳐진 경기임에도, 시청률이 생각보다 조금 낮은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원래 지역방송에서 프로축구는 2~3% 시청률이 최고라는 거. 광고 판매나 여타의 수익성을 따져 봐도 K리그는 그리 고맙지 못합니다.
뭐, 반면에 대표팀의 경기라는 건 늘, 높은 시청률과 어느 정도의 수익성.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이라는 여러 성과가 함께하는 듯.
이런 분위기는 비단 우리 대표팀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 축구대표팀을 향하고 있는 특징이란 점을 염두 해야 하긴 합니다만.
우리의 문제는 대표팀을 향한 열정이 아니라, 그런 뜨거운 관심에 비해 너무나 상대적으로 소홀한 부분에 대한 것이죠.
축구 열기가 뜨거운 계절이라 하지만, 조용한 리그 분위기. TV에서 그리 많이 나오는 축구지만 결코 K리그에는 연결되지 못하는 아쉬움,
TV에서 유럽리그는 밤잠을 설쳐가면서도 지켜보지만, K리그를 보기 위해 기대감에 두근거리는 팬은 찾기 힘든 우리의 축구,
예상한 결과와 수치라지만... 아쉽습니다.
같은 날 나온 축구, K리그와 국가대표라는 차이가 세삼 더욱 크게 느껴진 그런 일요일, 바쁜 그럼에도 조금은 서글픈. 그런 중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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