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주 지지율이 7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70%대로 올라선 것은 12월 1주차 이후 약 한 달만이다.

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1.6%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3.1%p 오른 수치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4.1%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12월 1주차 이후 60%대 후반으로 하락했지만, 1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대화를 제의하고 남북관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다시 70%대로 올라섰다. 일간으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2일 70.8%, 3일 72.1%, 4일 71.3%, 71.1%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72.8%, 경기·인천 76.6%, 대전·충청·세종 74%, 강원 70.3%, 부산·울산·경남 60%, 대구·경북 57.7%, 광주·전라 84.2%, 제주에서 74.8%였다.

연령대 별로 살펴봐도 문재인 대통령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20대에서 81.9%, 30대 83.2%, 40대 78.9%, 50대 67.4%, 60대 이상에서 53.6%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주차 리얼미터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재 정당구조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0.9%, 자유한국당 18.6%, 바른정당 6%, 국민의당 5%, 정의당 5%로 나타났다.

국민-바른 통합정당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48.3%, 자유한국당 17.8%, 통합정당 10.5%, 정의당 5.6%, 통합반대당 3%로 나타났다. 통합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단순 지지율 합이 11%인 점을 봤을 때 오히려 0.5%p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2~5일까지 전국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ARS 70%, 유선 ARS 2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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