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 없이 많이 들어 지겨울 정도인 소식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국민 MC 유재석의 거취 문제이다. 이 문제는 유재석이 진행하여 현존하는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해피선데이의 1박 2일과 경쟁했던 패밀리가 떴다 시즌 1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인터넷 상에 난무 할 때부터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뜨거운 논란을 낳기 시작했었다. 이후 소문에 불과했던 패밀리가 떴다 시즌 1이 공식적으로 폐지되면서 또 다시 유재석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인터넷을 휩쓸었었고, 패밀리가 떴다 시즌 1이 공식적으로 폐지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국민 MC 유재석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다시 네티즌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유재석이 당시 패밀리가 떴다 시즌 1에서 하차 한 이후 한 바탕 소동이 있었던 유재석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유재석이 '당분간은 방송을 쉬고 아내의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을 했었는데, 유재석의 아내가 몇 주 전 아이를 출산함에 따라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만약 유재석이 일요일 예능시장에 다시 복귀 한다면, 그 작품은 어느 작품이 되어야 하는가'이다.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보면 유재석이 선택 할 수 있는 카드는 다시 패밀리가 떴다 시즌2에 복귀를 하던지, 아니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에 복귀를 하던지 둘 중 하나이다. 해피선데이는 이미 다른 국민 MC인 강호동과 이경규가 진행을 하고 있기에 제외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유재석은 어느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이 좋을까?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유재석의 복귀는 패밀리가 떴다보다는 일밤을 통한 복귀가 맞는 정답인 듯싶다. 가장 먼저 유재석의 복귀가 패밀리가 떴다보다는 일밤이어야 하는 이유는 '현재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과 시청률이 다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만약에 패밀리가 떴다에 다시 복귀 한다면 유재석은 한 방에 자신이 쌓은 여러 가지 기록을 자기 자신이 망가트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패밀리가 떴다 2는 출연진에 비해서는 정말 말도 안 될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네티즌들은 패밀리가 떴다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패밀리가 떴다를 통한 복귀는 복귀가 아닌 지옥으로 빠지는 지름길과 다를 바 없다. 물론 일밤도 예전만큼의 시청률은 아니지만, 현재 단비와 뜨거운 형제들이라는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설 수 있는 긍정적인 프로그램이 있기에 그나마 낫다. 그 다음으로 두 번째 이유는, 패밀리가 떴다 2의 제작진이 시즌 1과 비교해서 바뀐 제작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잘 나가던 시기가 무색하게 쓴 맛을 보며 시청자 곁을 떠난 이유는 제작진의 실수가 가장 컸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 만한 사안이 있는데도 패밀리가 떴다는 오히려 그것을 모르고 그 부분을 더욱더 강조하였고, 이가 논란으로 이어져 비난 여론을 형성하여 패밀리가 떴다를 망하게 만들었다.

이런 마당에 제 아무리 시청률의 마술사, 동시간대 방송하는 1박 2일 강호동의 유일한 대항마 유재석이라고 해도 성공을 장담 할 수는 없다. 이에 비해 일밤에는 유재석과 친하고 실력 좋은 PD 등 제작진이 많이 존재한다.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PD들도 많고, 설상 이 PD들이 아니라고 해도 MBC에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자며 모든 것을 거는 제작진들은 널렸다. 이 모든 것은 현재 상황이다. 지금 상황을 고려해서 쓴 글이기에 유재석이 무조건 일밤을 통해 일요일 예능시장에 복귀할 이유는 없다. 패밀리가 떴다 2가 예전의 쓴 맛을 잊어버리고 다시 단 맛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 온다면 이후에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 2에 복귀 한다면 이는 유재석과 패밀리가 떴다 2에게는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제작진이 바뀌지 않고, 포맷이 바뀌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만한 소재가 없는 패밀리가 떴다의 재부활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먼저 알지 못한다면 강호동의 유일한 대항마 유재석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될 것 이다. 이러기에 유재석의 일요일 예능시장 복귀는 아무래도 패밀리가 떴다를 통한 복귀 보다는 일밤을 통한 복귀가 더 현명한 선택이다.

시본연의 연학가 소식 http://hwking.tistory.com을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연예계라는 뜻의 '시본연'처럼 최대한 즐겁고 유쾌하게 글을 쓰고, 이로 많은 네티즌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