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인 블로거 '겨울엔우동'님은 프로야구 LG 팬임을 밝혀둡니다.

어제 경기 박명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과 분위기 싸움에 실패하여 맥없이 영봉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특히나 영봉패가 많은데요. 리빌딩의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 시즌전체를 이어나갈만한 구심점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시즌 초반의 봉중근사건으로 인한 반전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약발도 다 한거 같습니다. 다시 새로운 반전요소를 만들어야 겠는데요. 인간승리 김광삼 선수가 퍼펙트게임이라도 해야 할까요?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반드시 이겨야 할 오늘입니다.

지난 맞대결 처럼만 하자. 김광삼 vs 로페즈

김광삼과 로페즈는 전에 한게임 붙었죠. 어려울줄 알았던 승부가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김광삼도 멋지게 던져서 이겼었습니다. 투타 모두 잘 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날의 결과처럼 오늘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로페즈는 일단 긴이닝을 가져가는 투수입니다. 대신 작년과 다른점이라면 긴 이닝동안 점수도 그럭저럭 내준다는 점이죠. 지난등판에서도 8이닝이나 던졌고 점수는 4점줬습니다. 엘지가 4점만 일찍 뽑으면 승산이 있습니다. 선취점이 중요한 오늘 입니다. 제구가 좋은 로페즈이니 만큼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되 어제 처럼 아무거나 휘두르고 빨리빨리 아웃되고 들어가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 김광삼이 호투를 하려면 공격에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끌어줘서 김광삼이 매이닝 나오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게 중요합니다. 엘지타자들의 경우 삼자범퇴가 자주 있고 초구 둘째구에 모두 죽는 경우가 많아서 팀의 투수도 오래 쉬지 못하고 상대 선발만 도와주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 로페즈는 제구가 좋은 편이니까 물론 적극적으로 공격해야겠지만 불필요한 공은 커트해내면서 최대한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유지현코치에게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또다시 4연패중.. 승패마진도 -4

5할이 넘던 승률도 벌써 다 깎아먹고 승패마진도 벌써 -4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대로 무너지면 작년보다 시즌이 더 빨리 접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둘러 승패마진을 5할로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하위팀들이 한화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 또한 엘지에겐 안 좋은 징조입니다. 분위기가 분위기 이니 만큼 더 밀려나기전에 치고나갈 반전포인트를 찾아서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와 내일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어제경기를 못잡았으니까요. 이래저래 부담만 들어나는 경기들입니다.

야구를 미치도록 즐기는 1인, 블로그 http://leeraki.tistory.com/ 운영중.. 무적엘지의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꿈꾸며 오늘도 야구를 보는 열혈 야구팬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인생과 야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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