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p하락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70%를 유지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3%였고,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이 4%, 모르거나 응답을 거절한 경우는 4%였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여전히 전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라에서 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대구·경북에서 60%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67%, 인천·경기 72%, 대전·세종·충청 73%, 부산·울산·경남 63%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대 90%, 30대 87%, 40대 77%, 50대 62%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42%로 과반 이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공감 노력'이 19%,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가 16%, '최선을 다함'이 12%였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가 26%로 가장 높았고, '북핵·안보' 18%, '과도한 복지' 1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48%의 지지를 얻었는데, 2위 자유한국당(12%)과의 격차가 36%p에 이른다. 국민의당(7%), 바른정당(6%)은 여전히 지지율 정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1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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