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가 재승인 조건 중 하나인 콘텐츠 투자계획을 이행하지 못해 시정명령을 받을 처지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사무처는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제대로 점검하고 있냐는 상임위원 지적을 받았다. 16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도 종편·보도채널사업자 재승인 조건·권고사항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고 받았다.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체적으로 잘 이행하고 있으나 채널A가 콘텐츠 투자계획에 미달, JTBC와 MBN이 협찬사실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하였으며 TV조선·채널A·JT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자유 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 의원)를 발족하고 MBC·YTN·TBS 등 공영언론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막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언론자유 특위 발족식을 개최했다. 특위 위원장은 KBS 출신 고민정 의원이 맡았다. 특위 고문은 MBC 출신 노웅래·박광온 의원이다. 강민정·김의겸·김회재·박성준·신현영·이원택·이지수·이탄희·임오경·정필모·한병도·한준호·허종식 등 원내외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고민정 위원장은 "언론 현업에 종사했거나, 대변인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뉴스외전' 출연자에서 교체한 이유를 여야 패널 균형이 맞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MBC 출연을 거부당했다며 박성제 사장에게 '1대1 끝장 토론'을 제안하는 등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박성호 MBC 보도본부 뉴스룸국장(보도국장)은 16일 김 의원 주장의 사실관계를 묻는 미디어스 질문에 "당초 섭외된 코너는 윤석열 정부 6개월 평가였다. 전날 야권 패널로 유시민 전 이사장을 섭외했는데, 여권 섭외가 김 의원으로 올라와 야권 논객과 여권 현역이라는 점에서 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언론 취재를 제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일정에 대한 언론취재를 제한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보수언론에서도 대통령의 언론관을 문제 삼았다. 15일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약 3년 만에 한·중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순방 일정에 동행한 풀(대표 취재) 기자단의 취재는 이뤄지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도 이른바 '전속 취재'로 진행했다. 대통령실 담당자가 회담 현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TBS 폐지 조례안'을 단독 의결했다. 2024년 1월부터 서울시는 TBS에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게 된다. 정치권력이 특정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이유로 공영방송의 공적재원 근거를 삭제한 초유의 사태가 한국 방송 역사에 남게 됐다. 15일 오후 서울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재석 73명 중 찬성 7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가 교내 학보사 편집국장을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에 빗댄 장범식 숭실대 총장의 발언을 '인격권 침해'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지난 4일 숭실대 총장에게 인격권 침해 발언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의 권리회복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건 진정인은 숭실대 학보사 '숭대시보' 편집국장 A 씨다. 장 총장은 지난해 11월 23일 A 씨와 교직원, 총학생회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조주빈은 25살로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이고, 학보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 지급 근거를 삭제하는 'TBS 폐지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TBS 폐지 조례안'을 상정한다. 서울시의회 112석 중 76석은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서울시의회의 'TBS 폐지 조례안' 의결 시점은 애초 논의됐던 12월 말보다 오히려 앞당겨졌다. TBS 이사회는 폐지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15일 서울시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수영 JTBC 대표이사, 전진배 JTBC 보도부문 대표이사의 직위가 사장으로 승격됐다. JTBC는 손석희 총괄사장이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중앙그룹(회장 홍석현)은 15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SLL중앙(스튜디오 룰루랄라)·메가박스·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등 자회사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부사장·상무 승격 인사가 다수다. 각 자회사 조직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인사로 보인다. JTBC의 경우 이수영 대표이사(전무)와 전진배 보도담당 대표이사(부사장)가 사장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내 유튜브 후원금 상위 5개 채널이 혐오·차별 콘텐츠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4개월 동안 7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표현을 통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벌어들인 채널은 '가로세로연구소'였다. 혐오 콘텐츠가 산업화되고 있지만 구글코리아는 '홍보' 업무만 맡을 뿐이라며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유튜브 혐오 콘텐츠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6건의 시정요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년참여연대가 발표한 '유튜브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 초까지 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강택 미디어재단 TBS 초대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 대표는 최근 척수증 수술을 받았다. TBS는 당분간 대표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TBS는 지방정부·의회 권력의 교체와 대표이사 궐위로 일대 변화를 맞게 됐다. 이 대표는 10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척수증 치료가 오래 걸릴 것 같아 TBS로 복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크게 3단계 치료 과정에서 수술은 1단계라고 한다. 대략 1년 안팎의 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원로 언론인들이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불허된 것과 관련해 후배 언론인들에게 "나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자유언론실천재단 등 5개 원로 언론인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상식의 문제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의 사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이 문제는 드레퓌스 사건의 에밀졸라가 아니라도, 나치 치하의 마르틴 니묄러가 아니라도 언론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식인 셈"이라며 "이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깡패 같은 언론인식, 시민 앞에 사죄하라"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인 5개 언론현업단체 대표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사건을 두고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지난 2016년 검사 윤석열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되자 내놓은 일성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로 이를 되돌려 준 셈이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인 생활 26년차인 제가 그동안 숱한 기사를 써봤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의 전용기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MBC 기자들의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해외순방을 취재하는 대통령실 풀(pool·공동취재)기자단은 10일 오전 총회를 열고 MBC 전용기 탑승 거부 조치에 대한 공동대응을 투표로 결정했다. 풀기자단은 공동대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동대응 방안으로 공동성명, 취재 보이콧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날 6개 언론현업단체는 '긴급 공동성명'을 내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비롯한 언론계 전체의 공동대응을 주문했다. 언론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6개 언론현업단체가 MBC 취재진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대통령실을 향해 "반헌법적인 언론탄압을 중단하라"고 규탄에 나섰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비롯한 언론계 전체의 공동대응을 주문했다. 10일 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여성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긴급 공동성명'을 내어 "대통령실이 권력비판을 이유로 특정언론사에 대해 취재 제한 및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째가 되는 10일, 주요 보수언론 지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 요구와 '웃기고 있네' 필담 파문에 대한 비판이 올라왔다. '10·29 참사'로 국가 재난시스템의 총체적 부실과 고위공직자들의 책임회피가 한창인 상황이다. 이날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는 칼럼 에서 "가슴이 꽉 막히다 못해 터질 것 같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정말이지 뜨거운 울화가 치민다"고 썼다. 김 대기자는 윤 대통령이 경찰을 질타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비상임 이사에 윤석열 캠프 출신 박경아 전 동아일보 기자가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일 박 전 기자를 코바코 비상임이사에 임명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1월 9일까지다. 1962년생인 박 전 기자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위클리공감 기자, 동아일보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박 전 기자는 윤석열 캠프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공보단 산하에 언론자문위원회를 만들고 22명의 전직 언론인을 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종교계 인사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울먹였다. 김 수석은 전날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10·29 참사' 질의를 듣던 중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게 포착돼 파문이 불거졌다. 9일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염수정 추기경의 환담 발언을 전하면서 두 차례 울먹였다. 윤 대통령은 염 추기경에게 "제가 국정을 맡고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 참담하다.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와 부모님을 생각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디어재단 TBS가 서울시·서울시의회의 예산삭감과 조례 폐지안에 맞서 시민의 참정권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지역공영방송 미래비전안을 발표했다. TBS는 서울·수도권 각 지역구 단위에서 발생하는 첨예한 이슈에 집중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공론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상암동 TBS 사옥에서는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방안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TBS는 지난 10월 이사회·시청자위원회·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등이 참여하는 특별기구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위원회'(이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0·29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10만여 명의 인파가 이태원 인근에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경 112 최초 신고를 포함한 위험 감지 신고에 부실대응해 비판받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0월 29일 이태원 인근 이동통신3사(SKT·KT·LGU+) 기지국 접속자 현황자료를 받아본 결과, 참사 당일 오후 6~7시 이태원동에는 총 10만 268개(SKT 4만8118개, KT 3만3215개, LGU+ 1만8935개)의 휴대전화가 접속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0·29 참사' 관련 야당 의원의 질의 시간에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주고 받은 사실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수석은 사적 대화였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모독"이라며 고발 조치를 요구했다.이데일리는 8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강승규 수석의 수첩에 적혀 있는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단독] 보도했다. 강승규 수석 옆자리에 앉은 김은혜 수석은 펜으로 '웃기고 있네' 메모를 지웠다. 이데일리는 이 같은 필담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