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11명의 투수들이 등장해 12회 연장 혈투를 펼친 엘지와 기아의 경기는 선수들이나 관객들이나 모두를 지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엘지의 투혼과 더 이상 쳐져서는 안 된다는 기아의 간절함이 모두 투영된 이 경기는 승자를 내지 못하고 12회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고 말았습니다.11명의 투수와 83번의 타석, 15개의 안타로 3-3 무승부를 만들었다김광삼과 김진우의 선발 맞대결은 흥미로웠습니다. 두 투수 모두 3승을 올리고 있었기에 누군가에게는 4승이 주어질 이 경기에서 먼저 웃었던 것은 김진우였습니다. 승리 투수 여건을 갖추고 마운드에 내려갔지만 믿었던 박지훈이 점수를 내줬습니다. 시즌 4승을 올리지 못한 김진우에게는 무척이나 아쉬운 경기였을 것입니다.
선발이 붕괴되고 본헤드 플레이에 터지지 않는 타선까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던 기아가,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겨우 해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이 안정적인 피칭을 해주고 득점 찬스에서 득점을 해주는 너무나 당연한 기본에 충실한 경기가 곧 승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아로서는 이 느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앤서니의 안정된 피칭과 한성구 카드가 기아를 살렸다5이닝을 채우지 못하던 선발의 연속된 부진은 앤서니에 의해 깨졌습니다. 퇴출 위기까지도 겪었던 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앤서니의 호투는 결국 위기의 기아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홀로 5승 투수가 된 앤서니의 퀄리티 스타트와 신구 선수인 한성구의 폭발적인 타격은 위기의 기아에게 희망을
결정적 순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기아로서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마운드부터 타석까지 뭐 하나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해법조차 떠오르지 않는 기아의 모습은 답답할 정도입니다. 믿었던 서재응이 무기력하게 물러나고 대타 김주형은 그 좋은 기회에 파울 플라이로 끝내는 이 답답한 경기력의 끝이 어디일지 알 수가 없습니다.심판들의 오심 퍼레이드와 뭘 해도 안 되는 기아화요일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했던 기아는 수요일 타격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수석코치인 이순철을 타격코치도 겸하게 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에이스 윤석민마저 2군으로 내리며 일주일을 쉰 서재응에게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노장이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서재응이 이 부진을 끊어주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
선동열 감독을 할 말 없게 만든 경기. 13-0이라는 치욕스러운 결과를 받아든 수장이 할 말이 없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시작과 함께 무너진 소사와 중요한 순간 터지지 않는 타선의 문제가 하나로 모여 넥센에게 장단 19안타로 13실점이나 한 기아는 한순간 삼류 팀으로 전락한 느낌입니다.총체적 난국, 해법은 선수 스스로에게 있다이번 경기의 패인은 찾기도 힘듭니다. 여러 요인들이 이 경기 하나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하게 재기되어왔던 문제가 모두 모여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포수 부재는 곧 상대 타자들과의 수 싸움에서 약점을 보였고, 타점을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허망한 범타로 물러나는 기아 타자들의 모습은 그들이 과연 우승을 11번이나 했던 전통의 호랑이들인지 의심하게 했습
에이스 등판으로 3연승이 기대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초반 무참하게 무너지며 기아의 상승세는 꺾이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유독 윤석민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왔고 이번에도 그 전통은 이어졌습니다. 선취점을 얻었지만 운명의 3회 대량 실점을 한 윤석민은 그렇게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습니다.윤석민 최악 피칭, 기아의 연승을 에이스가 막았다윤석민의 이번 경기 피칭은 건너뛸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주 코칭스태프에서는 윤석민에게 선발을 한 번 거르고 흐트러진 투구폼을 고쳐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K와의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기는 법을 배웠다는 윤석민은 곧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서며 본인이나 팀 모두에게 씁쓸함만 남기고 말
특정팀 연패에 빠져 있던 기아가 겨우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롯데에 12연패를 하던 기아는 9회 극적인 최희섭의 대타 동점 홈런에 이어 롯데 1루수 박종윤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10회 2실점을 하며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최희섭의 극적인 홈런이 불안한 기아를 깨웠다 신의 한 수처럼 다가온 9회 대타로 나선 최희섭의 홈런 한 방은 롯데 전 13연패의 수렁에서 기아를 건져 올려냈습니다. 김진우와 유먼은 전날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와 상관없이 토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와 호투를 펼쳤습니다. 우천으로 인한 경기는 타자들의 타격 적응력을 떨어트렸고, 초반 투수전으로 빠르게 흐르던 경기는 4회 기아의 선취점으로 균형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먼의 공격적인 투구에
2연패 후 겨우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마무리 한기주의 불안함과 첫 선발 출전한 양현종 카드가 실패하며 기아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두 경기 쉬고 출전한 이용규가 맹활약하고 이호신이 결승타로 위기의 기아를 잡으며 겨우 스윕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양현종 카드의 실패, 기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양현종 카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어야 했지만 초반 형편없이 무너지며 선 감독이 기대한 좌완 선발의 꿈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5선발이 구축된 상황에서 양현종이 들어설 틈이 없다는 점에서 다음 선발을 기약하기 쉽지 않아 그의 활용은 복잡해질 듯합니다.이번 경기는 이용규가 왜 기아에 핵심적인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 기아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삼성 탈보트를 힘겹게 만든 존
삼성에 12-3으로 대패한 기아는 다시 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5할 승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보여준 기아의 실력이 처참할 정도라는 점입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였던 소사가 1회부터 무너지며 기아의 우울함에 정점을 찍어버리고 말았습니다.기아, 우승이 아니라 꼴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꼴찌였던 한화가 독기를 품고 2위 팀 롯데에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기아는 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7, 8위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기아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1회 시작과 함께 2번 박한이의 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 1사사구를 묶어 3실점을 하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회를 안타 하나를 내주기
일요일 11득점을 올렸던 기아는 하루 만에 다시 무기력한 타선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장원삼의 호투가 결정적이기는 했지만 기아의 무기력한 타선 집중력은 아쉽기만 했습니다. 장원삼에 대한 공략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패배당했다는 점은 답답하기만 합니다.기아 장원삼에 막힌 무기력한 타선, 답이 안 보인다장원삼의 호투가 매력적이었지만 그 대상이 기아였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원삼의 천적이라 평가받았던 이용규가 다리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지고 신인들이 기아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 기아의 올 시즌 4강 진출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장원삼과 앤서니의 대결에서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지만 기아는 무기력함으로 일관했고, 삼성은 결정적인 순간 득점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률
5월 삼성과 롯데 원정 경기에서 1승 5패를 당했던 기아가 2주 만에 다시 삼성과 롯데 6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당시와 순위가 같다는 점에서 기아나 삼성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기에 대결을 펼친다는 점은 두 팀 모두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기아, 삼성과 롯데 6연전 5승 1패 가져갈 수 있을까?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만년 우승 후보인 기아와 삼성이 하위권인 6, 7위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전문가도 팬도 그들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했을 듯합니다. 갑자기 선수들이 바뀐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들이 이렇게 힘든 성적에 허덕이는 이유가 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이범호의 영입으로 최희섭과 김상현이 함께하며 LCK포가 완성되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그동안 한 번
18이닝 무득점 연패를 당하던 기아를 구원해준 것은 다름 아닌 3년 차 시인 우익수 이준호였습니다. 이범호나 최희섭도 아닌 올 시즌 첫 주전으로 평가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이준호가 수비와 공격, 주루에서 빼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최악의 상황에 빠진 기아와 에이스 윤석민에게 승리라는 귀중한 선물을 선사했습니다.이준호의 수비와 맹타가 잠자던 호랑이를 깨웠다나지완을 지명대타로 돌리고 이범호를 3루수, 그리고 이준호를 우익수로 내세운 기아의 수비위치의 변경은 곧 승리라는 값진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수비가 부족한 나지완을 써야 했던 기아로서는 이범호가 수비까지 겸하며 더욱 튼튼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는 점만으로도 안정적인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구속이 떨어져 상대 타자들에게 맹타를 당했던
김광현이 부상을 딛고 첫 선발로 나선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챙기며 SK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기아는 잠실에서 겨우 연패를 면하고 인천에 넘어와서는 두 경기 단 6안타의 빈타로 다시 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범호가 아니면 득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아의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옵니다.김광현의 화려한 복귀, 기아 빈타의 원인은 뭔가?SK가 간절히 바라던 에이스의 귀환은 화려했습니다. 그 상대가 기아라는 사실이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홈에서 6연승을 올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던 기아는 서울 원정에서 1승 2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중이었으니 말입니다. 인천 원정에서 마리오의 호투도 중요했지만 공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급격한 침체를 겪던 기아 타선은 김광현의 제물
소사와 마리오,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번 경기는 투수전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소사는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며 많은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SK의 보물이 되어버린 마리오는 역시 대단했고 자신의 힘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소사와 마리오의 대결, SK에 정근우는 있었지만 기아에 이범호는 없었다 1-0 경기는 자연스럽게 투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소사는 완투를 했고 마리오는 7회 박희수에게 공을 넘길 때까지 기아 타선을 압도하며 타자들을 농락했습니다. 양 팀 합해 안타 7개, 사사구 4개의 경기인 만큼 빠르게 진행된 경기는 흥미로웠지만 그만큼 아쉽기도 했습니다.기아의 공격은 마리오에게 묶인 채
2연패 뒤 승리를 얻은 기아가 과연 이 상승세를 SK와의 주말 3연전까지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기아는 김진우와 김선빈 그리고 박지훈으로 인해 연패를 끊고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김선빈의 환상 슬라이딩과 박지훈의 완벽 투구가 연패를 끊었다에이스 윤석민이 두산과의 첫 경기에 나서고도 2연패를 당했던 기아로서 마지막 경기는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선발 자원이 아닌 김진우는 스토퍼로서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함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야 했던 만큼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기아에 다행스러웠던 것은 두산 선발 중 가장 경기력이 떨어지는 임태훈이 선발로 나왔다는 점일 듯합니다. 4월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5월
6연승 뒤 2연패는 결코 즐거운 모습이 아닙니다. 연승보다 중요한 것이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고, 연승 뒤 연패는 더욱 큰 후폭풍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기아의 연패는 아쉽습니다. 김승회에 완벽하게 막힌 채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한 기아의 문제점은 여전했습니다. 잔실수들이 많이 나오며 연패를 당한 기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감일 것입니다.기아 농락한 김승회와 초반 불안 씻고 컬리티 스타트한 앤서니 잠실에서 벌인 곰과의 대결에서 연패를 당한 기아는 단숨에 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겨우 5할 승부를 맞춰놓더니 2연패하며 다시 2주 전 상황으로 돌아가 버렸다는 점에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두산과의 올 시즌 대결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두산이 꺾기 힘든 팀은 아니라는 점에서
양의지의 1회 송구 두 개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하게 틀어 버렸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최재훈에게 결정적인 도루 저지를 당하며 패하던 모습이 양의지에 의해 재현된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경기의 흐름이 끊긴 기아가 끝내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6연승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윤석민의 밋밋한 공과 양의지의 결정적 송구, 승패를 갈랐다이용찬과 윤석민이 다시 리턴매치를 하는 장면은 흥미로웠습니다. 박찬호와 윤석민의 리턴매치에 이어 이들의 재대결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전 경기에서 윤석민이 퍼펙트에 가까운 호투로 이용찬을 잡았기 때문에 과연 재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으니 말입니다.재대결 결과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1실점을 한 이용찬의 압승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1실
기아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승률 5할을 만들어냈습니다. 경상도 원정에서 1승 5패로 최악의 시리즈를 했던 기아는 홈에서 6연승을 이끌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만들어갔습니다. 이 힘의 원동력은 타선에서는 이범호라는 존재가, 마운드에서는 박지훈이라는 존재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기아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신구 조화를 이끌어내는 선동열의 기아, 이제부터가 진짜 경쟁력이다어느 팀이나 신구 조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느냐는 중요합니다. 팀이 너무 젊어도 역으로 너무 늙어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위기를 맞았던 기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성공하는 듯합니다.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혹은 예고된 선발 출장이 결국 신구 조화를 이끌게 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기아가 원정 5연패를 하더니 홈으로 돌아와 6연승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한화와 엘지를 상대로 두 번 연속 스윕을 하며 5할 승부를 한 기아는 6연승보다 더욱 좋았던 것은 투타가 안정을 찾아갔다는 점입니다. 6연승 동안 선발 투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주고 득점 기회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력 높은 경기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었습니다.서재응의 호투, 김원섭과 이용규의 맹타 기아 연승 이끌었다5연패와 6연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이어간 기아의 모습만 봐도 2012 시즌 프로야구가 얼마나 혼돈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해 꼴찌팀이 1위로 올라서고 절대 강자로 불리던 삼성과 기아가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등 좀처럼 예측하기 힘든 프로야구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기만 합니다.이미 엘
이종범의 은퇴식이 예정되었던 엘지와 기아의 광주 경기는 여러 가지로 흥미로웠습니다. 경기 전 은퇴식이 진행되었고 이종범의 상징인 영구결번 7번과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기아 선수들의 모습은 이종범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은 엘지를 상대로 역전, 5연승을 달리며 5월 대반격이 이제 시작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소사의 성공 가능성과 살아난 기아 타선의 응집력이 5연승을 이끌었다한국 무대에 처음 나선 소사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소사를 대비해 왼손 타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엘지 타선을 상대로 쉽지 않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그가 기아의 선발 한 축을 지금의 모습
한화를 상대로 스윕을 하며 지난주 원정의 충격에서 벗어난 기아가 완연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넥센을 상대로 1승 2패를 하고, 리즈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던 엘지로서는 기아의 살아난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경기였습니다.선 감독이 선택한 박지훈의 역투와 최희섭의 두 경기 연속 홈런 김진우와 리즈의 선발 맞대결은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던 김진우로서는 명예 회복을 해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마무리에서 다시 선발로 보직을 옮긴 리즈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기아와의 경기는 중요했습니다.도미니카 리그에서 한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아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소사가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었을 듯하고, 같은 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