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에 황당한 악재까지 함께하며 갈 때까지 가는 느낌입니다. 불펜 투수인 손영민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29%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손영민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시즌 중 만취상태에서 사고 낸 손영민, 프로로서 자격이 없다힘겹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기아. 매일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수가 다음 날 경기가 있음에도 새벽까지 술에 취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손영민은 실격입니다. 올 시즌 그의 부인과의 사이에 사회적 파장이 일어 많은 이들에게 매장을 당했던 그로서는 구제불능의 상황에 접어든 것 같아 보입니다.올 시즌 존재감이 미약해져가던 손영민
기아의 연패 속에 담긴 초라함은 현재의 모습만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마저 힘겹게 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된 기아로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이어지는 졸전은 많은 이들의 등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차려진 밥상 뒤집는 타자들, 열정이 남달랐던 김진우의 호투가 외로워 보였다경기에서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졌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두산과의 마지막 2연전에서 보인 기아의 모습이 아쉽고 안타까웠던 것은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경기에서 보인 무기력함 때문이었습니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추풍낙엽이 된 기아의 타선은 무슨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듯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올 시즌 기대가 컸던 윤석민의 아쉬운 투구도 답답함으로
프로야구 인생에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를 만들어보려는 서재응에게 이는 힘겨운 도전인가 봅니다. 아무리 잘 던져도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서재응으로서는 그 허탈함을 웃음으로 달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기아의 모습은 서재응에게 8승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두산과 기아 모두 만족할 수 없었던 연장 무승부두산은 2위를 노리고, 기아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4강에 들어서기 위해서 맞대결 승부는 중요했습니다. 기아로서는 다섯 경기 차라는 사실에 힘겨운 일정이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양한 변수들을 생각해본다면 4강이 꼭 꿈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이용찬과 서재응의 맞대결은 자연스럽게 선발투수 대결로 모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 오른 피칭을 하는
한화의 한대화 감독에 이어, 넥센의 김시진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경질의 이유가 성적부진이라는 점에서 일면 당연해 보이지만, 그 팀들이 한화와 넥센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연봉 10억 짜리 선수와 다른 팀들은 쳐다보지도 않던 선수를 거액을 들여 FA로 데려온 팀들이 성적 부진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기 어려우니 말입니다.한화와 넥센,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와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감독의 역량이 중요한 것 역시 당연합니다. 절대적인 지위를 누리며 팀을 이끄는 감독의 가치는 대단하지만 그럼에도 재벌 기업 사주의 간섭이 일상이 된 국내 프로야구에서 감독의 목숨은 그저 파리 목숨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
최악의 상황에서 만들어낸 승리라는 점에서 기아의 일요일 경기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4위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만은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말입니다.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은 8회 선 감독이 선수를 불러들이는 장면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선 감독의 폭발, 김선빈의 호수비가 만들어낸 극적인 1점 승리 빗속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고 인천까지 이동해 주말 경기를 치러야 했던 기아로서는 힘겨운 여정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초반 5득점을 하면서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기아는 후반 역전을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어야만 했습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기아와 2위 싸움에 절대 내줄 수 없는 SK의 대결은 1회부터 치열했습니다. 앤서니와
전날 더블헤더를 치르며 11시가 넘어 경기를 마친 기아. 인천 경기를 위해 이동한 그들이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였고, 주말 경기가 5시에 개최되면서 기아 선수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휴식이 부족했습니다. 시작 전부터 SK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기아의 힘도 대단했습니다.야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기아, 최선을 다한 패배는 부끄럽지 않다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3시부터 저녁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혈전을 벌였습니다. 밀려서는 안 되는 양 팀의 대결은 결국 마운드에 올릴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총동원했습니다.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하면서 그것도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연장 접전까지 치러야 했던 기아로서 SK와의 대결은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많은 이들은 SK가 편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
좀처럼 보기 힘든 더블헤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올 시즌 롯데에 열세였던 기아는 비로 순연되기 전까지 중요한 경기에서 4연패를 하면서 4강행이 멀어져버렸습니다. 물론 마지막 순간까지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했고, 오랜만에 기아가 근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기아, 더블헤더에서 보여준 근성이 절실했다더블헤더는 모두에게 힘든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나 그들의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 모두에게나 피곤한 일이니 말입니다. 화룡정점을 찍듯 광주구장에는 비까지 흩뿌리며 최악의 조건이 주어졌습니다. 롯데는 주말 삼성과의 빅 매치를 앞두고 벌어지는 기아와의 경기를 모두 잡고 가겠다는 생각이었고, 기아로서는 4연패에 빠진 자신들이 더 이상 무너져서는 안
기아의 몰락이 이렇게 처참하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시즌 시작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불안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기는 했지만 4강이 힘겨울 것이라 여기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중요했던 지난 주 7연전에서 2승 5패로 무너진 기아는 4강권이 유력한 팀들과의 이번 주 경기가 무척이나 중요했습니다. 승수를 좁히거나 멀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경기들이었으니 말입니다.서재응의 호투를 민망하게 만든 최향남의 9회 초 불쇼 굴욕 패를 당하고 광주로 온 롯데에게도 이번 3연전은 중요했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좋은 승률을 기록해야만 했으니 말입니다. 롯데보다 기아에게는 더욱 간절한 이유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4강팀들과 맞대결에서 승차를 줄이지 못하면 결코 4강에 올라설 수 없다는 점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된 잠실 경기는 마치 같은 경기를 반복이라도 하듯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도 엘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엘지로서는 짜릿한 연승이지만, 4강이 목전에 있던 기아로서는 치명적인 연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한 이닝 대량 득점 후 무득점, 실책으로 점철된 실점 후 패배 답답하다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기아로서는 4강 진출이 더욱 힘겨워졌습니다. 물론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자력으로 기아가 4강에 올라가는 것은 바늘구멍을 찾는 경우와 유사해보입니다.토요일 경기에서 기아가 1회 4득점을 하며 기선제압과 함께 승리 가능성을 높였듯, 일요일 경기에서도 쥬키치를 상대로 2회 3득점을 하며 어제의 패배를 설욕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기아의 공격은
4강 진입을 위해 너무나 중요했던 잠실 경기에서 기아는 결국 잦은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4강 대결을 벌이는 두산과 SK가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둬, 엘지에 패배한 기아로서는 4강 대결이 더욱 힘겨울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실책이 난무하던 양팀의 대결, 12회 김용의의 끝내기가 승패 갈랐다기아로서는 절대 물러나서는 안 되는 경기였습니다. 더욱 최근 안정적인 피칭으로 기아 승리를 책임지던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기아에게는 절실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5-4 12말 끝내기 안타 하나로 경기는 엘지가 가져가게 되었고, 기아의 4강 싸움은 더욱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기아의 시작은 운이 함께 하며 순조로웠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1회 선취점을 뽑으면 대량 득점으로 SK를
김광현과 윤석민의 맞대결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두 에이스의 맞대결이 1승1패였다는 점에서 세 번째 대결은 당연히 투수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시작과 함께 사라지고 너무 쉽게 균형의 추가 무너지며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이야기를 증명해주었습니다.김광현을 1회부터 몰아붙여 무너트린 기아의 방망이가 승리 이끌다 시작부터 비가 흩뿌리는 상황, 두 에이스의 맞대결에서 진검 승부를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1회 시작과 함께 기아 타자들은 김광현을 상대로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완 국가대표 에이스인 김광현의 최강 슬라이더를 골라 공략한 전략은 시작과 함께 SK 에이스를 무너트리고 말았습니다. 김광현만이 아니라 윤석민도 1회부터 고전을 면치
최악의 상황에 처했던 기아가 결국 강점을 가진 투수들의 힘으로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투수전으로 이어진 이번 경기에서 승패는 후반 집중력을 보인 기아의 2-0 승리였습니다. 대량 득점도 가능한 상황에서 2점에 그쳤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SK 타선을 막아낸 기아 투수들의 호투가 위기의 기아를 구원해냈습니다.서재응 1안타 호투, 위기의 기아를 구해냈다채병용과 서재응의 선발 맞대결은 누구의 승리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올 시즌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채병용이고, 서재응 역시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둘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니 말입니다.서재응의 이번 경기 투구는 올 시즌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SK가 팀 타선이 강력하지는
기아의 4강행은 점점 힘겨워 보입니다. 아니 힘겹게 올라간다고 해도 그 이상의 전진은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절망감을 느끼게 합니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며 다시 2연패에 빠진 기아. 이보다 더한 절망은 기아의 반전이 그리 쉬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승리 해법을 찾지 못하는 기아 초반 3실점을 하고도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상황은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며 승리를 얻어내지 못하는 기아의 현재 모습에서 강팀의 면모를 찾기는 힘듭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기아의 얇은 선수층만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절망감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기아 선발 앤서니는 1회 시작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기아에게 7회 말 2사에서 나온 오심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우승을 위해서 롯데에게도 모든 경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4강이 절실한 기아로서는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온 오심 하나가 모든 상황을 뒤집어놓고 말았습니다.손아섭의 역전타보다 한심한 오심이 승패를 갈랐다 기아의 믿을 수 있는 투수 소사와 롯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이정민의 선발 맞대결은 소사의 우위가 점쳐졌습니다. 그런 기대처럼 소사는 자신의 몫을 충실하게 해주었고, 이정민은 전 경기보다 아쉬운 피칭으로 조기 강판당하고 말았습니다.기아는 지난 경기에서 터진 타격감을 이어가듯 1회부터 기회를 잡았습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의외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김
김진우와 박찬호의 선발 대결은 시작과 함께 터진 기아의 타선으로 쉽게 승부가 갈렸습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복귀하며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김진우는 올 시즌 호투를 통해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진우의 시즌 7승 호투와 간만에 터진 기아 타선으로 인해 3연패에 빠졌던 호랑이들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김진우의 연이은 호투, 진정한 스토퍼로서 위기의 기아를 살렸다 3연패에 빠졌던 기아는 한화 홈구장에서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연패를 끊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서니와 윤석민까지 나와 연패를 끊지 못하던 기아는 초반 터진 타선의 도움을 받고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간 김진우의 호투로 간만에 시원한 완승 경기를 선보였습니다.8월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
연승보다 무서운 것이 연패인데 기아는 올 시즌 연패의 늪에 너무 자주 빠지고는 합니다. 팀 운영이 안정적이지 않은 기아로서는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지만, 이런 모습은 시즌이 끝난 후에도 크게 바뀌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윤석민이 나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기아, 과연 연패 탈출은 가능한가? 지난 경기에선 류현진이 ML 스카우터 앞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윤석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카우터들 앞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물론 선발 투수로서 제몫을 다하기는 했지만 팀의 에이스라는 점에서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갔다는 점에서 윤석민의 투구는 아쉽기만 했습니다. 김혁민과 윤석민의 선발대결에서 기아가 우세할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우울한 에이스 류현진이 간만에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완벽한 피칭으로 기아를 잡았습니다. 무기력한 기아 타선은 류현진을 넘어서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연승 이후 다시 이어지는 연패의 늪에서 기아가 얼마나 빨리 빠져나오느냐가 9월 승부에 중요한 가치로 다가올 듯합니다. ML 스카우터들 앞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의 피칭은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윤석민이 ML 스카우터들 앞에서 죽을 쑤던 것과 달리, 류현진은 자신을 보러온 다수의 스카우터들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타점 지원이 없어 승리와 담을 쌓아왔던 류현진은 팀이 뽑아준 3점을 잘 지켜내며 멋진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류현진과 앤서니의 선발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차가 날 수
삼성과 기아의 군산 경기는 삼성 선발 윤성환에 막힌 기아의 완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7연패 뒤 다시 4연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기아는 부동의 1위 삼성을 만나 단 3안타 빈공에 빠지며 완봉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윤성환의 윤성환에 의한 윤성환을 위한 경기 소사와 윤성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야구팬들은 투수전의 재미를 만끽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기아는 4연승 중이라는 점도 둘의 매치 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기아로서는 4강에 진압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윤성환은 너무 강했고, 기아의 타선은 무기력했습니다. 엘지와 한화를 상대로 4연승을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던 기아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강 가능성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핵심 타자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기아 타선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얻은 연승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승은 더욱 고무적으로 다가왔습니다.김상훈의 3점 홈런, 기아의 4연승을 이끌었다서재응과 박찬호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초반 김상훈의 홈런 한 방으로 급격하게 기울며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메이저 1세대들의 대결은 1회 흥미롭게 이어졌지만 2회 김상훈의 홈런 한 방은 싱겁게 승패를 갈라버리고 말았습니다.1회 3자 범퇴로 마무리된 기아는 2회 2사 후 조영훈의 안타가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박기남이 연속 안타를 만들자, 김상훈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박찬호를 상대로 뽑아내며 기선 제
올 시즌 완벽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이는 한화를 상대로 기아는 18안타를 집중시켜 16득점에 성공하며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용규가 보여준 강한 집념이 비 오는 대전구장을 뜨겁게 달군 기아는 3연승 동안 새로운 기아의 모습을 엿보게 만들었습니다.중심타선 대신하는 새로운 중심타선 기아의 승리방법을 만들다이범호와 최희섭, 그리고 김상현까지 빠진 기아는 분명 위기입니다. 국내 최고의 강력함을 지닌 이 세 선수가 한 시즌 내내 빠진 상황에서 정상적인 공격력을 보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이 선수들을 제외한 팀 공격력 살리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시작했습니다.기아의 공격은 1회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회 시작과 함께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안타와 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