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전 KBS사장은 해임 취소 판결과 관련해 "해임의 위법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내가 해임된 이후 들어온 이병순 사장의 체제 역시 부당한 것이 된다"며 "내 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원상회복되지 않는다면 KBS는 계속 불법적인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13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한 정 전 사장은 "(불법적 해임의) 연장선 상에서, 현재 추진되는 사장신임절차도 위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전 KBS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후퇴됐는데 나에 대한 해임도 그중 하나다. 이번 판결은 절차적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경종"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판결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사장은 "해임 후 잃어버린 15개월을 어떤 형태로든
에 출연한 여성의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발언에 인터넷 민란이 일어났다. 마침내 12일에 그 여성이 학교 게시판에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자신이 이기적이고 신중치 못했으며, 대학생답지 않았고,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은 홍익대 학우들에게 사죄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일반인이 자신의 편견을 드러낸 일로 사죄해야 한다면 이 세상은 사죄할 사람 천지일 것이다.일단, 그녀가 홍익대인들에게 사죄해야 하는 상황부터가 기막힌다. 그녀를 그렇게 몰아붙인 건 바로 우리 사회의 편견과 폭력이었다. 가 방영된 후 인터넷엔 홍익대를 비난하거나 능멸하는 댓글이 넘쳐났다. 그녀는 다 큰 성인으로 그녀의 행동과 사고방식
이명박 대통령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언론계 인사들은 "당연한 판결"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판결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이 법적으로 명백히 드러났다"며 "실질적으로 정 전 사장의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이 대통령이 부당하게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했다는 사실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당연한 판결이다. 최근 정 전 사장의 배임 혐의가 무죄라는 판결이 나오는 등 온갖 불법이 다 드러나고 있는데 그만큼 이 정권이 'KBS장악'에 혈안이 돼 있었던 것"이라며 "정 전 사장의 복귀가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게 된 상황이지만 해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계약직 지부(지부장 홍미라)가 지난 9월부터 KBS 사측과 벌여온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고용안정을 위한 교섭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부는 13일(내일)부터 본관로비 점거투쟁에 돌입한다. 윤해숙 KBS 계약직 부지부장은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가 이어지는 상태에서는 더 이상 교섭 진행이 무의미하다”면서 “교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부지부장과 함께 교섭에 참가했던 조합원 역시 “KBS 사측은 국회의원과 국민들을 우롱했고 계약직 지부 조합원을 또 한 번 울렸다”고 분노했다. 지난 국감에서 이병순 KBS 사장은 성실한 교섭에 임하겠다고 답했지만 실상은 달랐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 수석대표인 김순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네이버 카페와 다음 카페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랭키닷컴은 “네이버 카페가 분야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다음 카페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커뮤니티 점유율에서 네이버 카페는 50.98%, 다음 카페는 40.42%를 기록했다. 이들 두 사이트의 점유율이 91.3%로 다른 커뮤니티를 압도하고 있다. 다음 카페는 2007년 10월까지 점유율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2007년 11월, 1위를 네이버에 내어주고 현재까지 2위에 머물고 있다. 커뮤니티에 대한 충성도를 나타내는 체류시간과 페이지뷰에 있어서도 네이버가 다음을 압도하고 있다. 2008년 10월까지는 다음 카페의 페이지뷰가 네이버를 앞섰으나, 이후 페이지뷰 면에서도
11일, KBS, MBC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서해교전의 승전의 원인을 우리 군의 첨단장비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MBC는 뉴스데스크 기사에서 참수리급 고속정의 재원을 자세히 소개하며, “우리 측 희생자가 나지 않았던 데는 우리 해군의 압도적인 전력 우위가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KBS도 뉴스9 기사에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한 일등 공신”으로 참수리 고속정을 꼽고, 참수리 호의 재원과 사격시스템을 설명했다. 특히 KBS는 참수리의 사격시스템에 대해 “컴퓨터를 이용한 사격 시스템. 한번 표적을 조준하면 파도가 치더라도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정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다”며 첨단 사격제어 장치인 것인양 포장하기도 했다. 이번 서해교전에서 북측의 경비정에 대항했던 우리 군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이 없도록 추후 선임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장 선임에 개입하겠다는 정치적 외압보다는 공정한 선임 절차를 강조한 대목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 같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사장공모가 마감된 현재까지 청와대의 낙점은 없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즉 김은구 KBS사우회장을 사장으로 정리하기 위한 이른바 ‘KBS 대책회의’와 유사한 낙점은 없었다는 얘기다.지난 해 8월 17일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재천 KBS 이사장은 KBS 전·현직 임원 4명과 만나 사장 인선문제를 논의한 바 있으며 이 자리에 유력한 사장후보로 꼽혔던 김은구 전 KBS 이
최근, 연일 조중동 지면에 등장하는 판사 한 명이 있다.그는 서울남부지방법원 마은혁 판사로, 조중동은 최근 마 판사가 내린 판결을 두고 “편향적인 돌출 판결” “판사의 이념이 개입된 결과”라는 등 지면을 통해 수차례 비난을 퍼붓고 있다. 여기에 마 판사가 지난 10월30일 노회찬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노회찬 마들연구소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10만원의 후원금을 낸 사실이 드러나자, 조중동의 비난은 더 거세졌다.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마은혁 판사는 언론관련법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로 약식기소된 민주노동당 당직자 12명에 대한 정식재판에서 모두 공소기각 판결을 했다. 마 판사는 판결문에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국회 상정에 반대해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당직자들이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가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떨어지자마자 각 야당 및 시민단체들의 ‘환영’ 성명들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전병헌, 천정배, 김부겸, 변재일, 서갑원, 장세환, 조영택, 최문순 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 전 사장의 해임이 부당했다는 판결”이라면서 “검찰·국세청·감사원 등을 총동원해 ‘공영방송 죽이기’에 나섰던 정권의 언론장악에 엄중한 사법적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법적 권한도 명확치 않은 공영방송 사장 해임안에 서명한 당사자로서 이번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권력기관의 잘못된
이명박 대통령의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12일 정 전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 소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판단은 재량권을 일탈한 측면이 인정돼 KBS사장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해임 처분에 있어서 절차적 하자가 있고, 내용면에서도 일부 문제점이 인정된다. 원고에게 일부 경영상의 잘못은 있으나 해임 사유로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다만 해임 처분이 무효로 할 정도까지 명백한 위법성은 없어 무효청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재판이 끝난 뒤 정 전 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법원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절차적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종
New Genre? 이제 타란티노를 하나의 장르로 규정해야 합니다. 더 이상 그의 영화를 기존의 장르형식으로 재단하는 일은 무의미하거든요. 액션이건 코미디건, 호러건 범죄물이건 타란티노의 손을 거친 장르는 타란티노 스타일로 재탄생됩니다. 그의 신작 은 타란티노식 장르 변환이 궁극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일반적으로 전쟁 영화는 장르적 관습이 공고한 영역입니다. 여기에 전쟁 영화의 소재는 대부분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자의 활동범위는 현저히 제한될 수밖에 없죠. 때문에 많은 영화팬들은 타란티노식 장르 연금술이 이번에는 어떻게 작동될지 궁금해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기대는 '설마'에서 '역시나'를 거쳐 '브라보'로 마무리됐습니다. 타란티노의 상상력은 사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2009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해 공개했다. 지상파 방송 3사(4개 채널) 가운데, KBS1TV가 759.76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MBC의 총평가점수가 705.02점으로 가장 낮았다. SBS는 741.11점, KBS2TV는 732.19점을 받았다. KBS1TV는 내용영역 평가점수에 269.08점, 편성영역에 255.00점, 운영영역에 235.68을 받아 총점 759.7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SBS는 내용영역 261.86점, 편성 239.75점, 운영 239.50점으로 총점 741.11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KBS2TV는 내용 244.51점, 편성 252.00점, 운영 252.00점으로 총 732.19을 받았고, MBC는 내용, 편
앞으로 3년간 KBS를 이끌 신임 사장으로 이병순 현 KBS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PD협회와 전직 노조 간부들이 "이병순 사장 연임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11일 비상총회를 개최한 KBS PD협회는 '이병순의 사장연임에 결사반대한다'는 제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PD협회는 "이병순 사장 체제에서 프로그램과 제작진은 창의력을 잃어가고, 뉴스는 날로 무뎌졌으며, 비판적 프로그램은 자취를 감추었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내·외부를 막론하고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이병순 연임 저지와 낙하산 사장 선임 반대를 위해 제작거부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KBS노동조합 전직 집행간부 52인도 11일 발표한 '민심이 천심! 이병순 연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계약직 지부(지부장 홍미라)에서 사장 응모자들에게 “KBS의 비정규직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라”고 공개 질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 대량 해고 주범 이병순 사장 연임 시도 규탄 투쟁 결의대회’를 여는 한편, 차기 사장으로 유력한 이병순 사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사장 후보자 15인에게 이 같이 질의했다. 공개 질의서에서 이들은 “국민의 방송 KBS의 사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기업의 수장을 선출한다는 차원을 넘어선다”며 “공영방송이 수행해야 하는 막대한 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을 가장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하는 자리가 KBS 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는 최장 14년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 어떤 매체가 잘 적응하지에 따라 언론매체의 영향력이 바뀌고 있다. 바로 SNS에 대한 적응이 매체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것.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트위터, 페이스북, 사이월드 일촌맺기와 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인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이다.지난 10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블로그 컨퍼런스’ 강연장에서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를 SNS 서비스를 잘 이용한 사례로 전했다. “SNS를 통해 유입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 정치 블로그를 표방하는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 9월, 글로벌 뉴스 사이트 방문자 수에 있어서 워싱턴 포스트를 앞질렀다. 허핑턴 포스트는 947만 4천명이 방문해, 뉴스 사이트 가운데 15위를 차지했고, 워싱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동참한 이경자, 이병기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과 관련해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민주당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추천인 두 위원이 조중동의 방송진출을 보장하는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합의함으로써 방통위의 위헌적 행위에 동참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언론연대는 11일 민주당측에 △이경자, 이병기 위원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대한 입장과 향후 조치 △두 위원을 추천한 손학규 전 대표의 입장 △당이 추천한 공직 인사가 정당의 정강정책과 위배되는 행위 처리시 원칙과 기준 등을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답변 요구시한은 오는 13일이다. 언론연대는 질의서에서 "민주당이 언론악법 폐기와 재논의, 재개정을 주창하는 시점에 민주당이 추천한 두 위원은 헌재 판결이
10일 오전 서해에서 남북간의 교전이 벌어졌다. 11일 언론 매체들은 이 사건을 두고 사건일지를 짜고 그에 따라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는데, 사건일지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북한이 NLL을 넘어 왔다 -> 우리군은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했으나 북 경비정이 50발의 ‘직접’(혹은 조준)사격을 해왔다 -> 우리군은 ‘교전수칙을 준수’에 따라 200여발이상(조선일보·한겨레·중앙일보), 1000여발(중앙일보), 2000여발이상(경향신문), 4000발(동아일보)을 ‘대응’사격을 했다 -> 이렇게 2분간의 교전으로 우리군은 외부 선체에 15발 가량을 맞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북한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북상했다. 우리 군에서 북한 경비정에 몇 발을 쏘았는지에만 차이가 있을 뿐 대략
사회를 변화하는데 있어 운동선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부터 가져왔던 의문이었습니다. 사실, 운동만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현 체제 내에서 운동선수의 사회변혁적 힘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이 가지는 명사성(celebrity)과 미디어의 관심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힘을 전혀 기대하지 못할 바도 아닌 듯싶습니다. 오늘은 사회변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사회를 변혁해보려 했던 지난 68년의 멕시코 올림픽 사례를 중심으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인종차별에 저항한다!먼저 사진을 보시죠. 낯익은 사진인 분도, 처음인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무슨 시상식 장면인 것 같은데요, 신기하죠? 흑인 두 명이 손에 검은색 장갑을 끼고 번쩍 들고 있고, 고개는 숙이고
미디어법 재논의를 위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형오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미디어법이 원천무효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재천명했다. 언론노조는 11일 발표한 '투쟁 결의문'을 통해 "이땅의 민주주의와 시민적 권리는 헌법재판소도, 그 어떤 국가기관도 지켜주지 않는다. 비논리와 모순의 시대에서 필요한 것은 오로지 우리의 힘뿐"이라며 "언론악법이 완전히 폐기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지·본부 간부들을 비롯한 조합원 210여명은 11일 하룻동안 '국회재논의 촉구 단식'을 진행한다.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언론악법 위법확인, 국회 재논의 촉구 범시
지난 7월22일 한나라당이 날치기 기도한 신문법․방송법 개악안은, 하루 전인 7월21일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최종안이 아니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요구로 생색내기 차원에서 포함된 매체합산 점유율 30%,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설치 등이 포함된 수정안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지난해 12월부터 고집해온 원안이라는 것이다. 물론, 수정안이나 원안이나 '오십보 백보'이다. 매체합산점유율 규제는 속빈 강정이고,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절차는 위법․위헌인데 그 절차의 결과물은 무효는 아니다'는 헌법재판소의 10월29일 엽기적인 결정과 관련지어 보면, 문제는 달라진다. 무엇보다, '무효는 아닌, 그렇다고 유효하다고 할 수 없는' 결과물이 원안이냐,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