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에 이어 통신계에서도 ‘새노조’ 건설이 이어질 전망이다.복수노조 시대를 맞이해 KT에서 가칭 ‘KT 새노조’가 출범을 알렸다. 1일 ‘KT 새노조(가칭) 창립 결의대회 참석자 일동’은 ‘KT 새노조 창립 결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지금의 KT 노조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회사의 노무관리 대행조직에 불과하다고 확신한다. 짖지 않는 개, 도둑이 와도 짖지 않는 개! 그게 바로 케이티 노조”라고 규정했다. 이어 “오늘 이후 케이티 노조의 어용성에 반대하는 보다 광범위한 민주노조 지향 세력, KT 내 비정규 노동자는 물론, 자회사 노동자 등 KT 어용노조로 인해 고통 받는 모든 노동세력들을 결집해 민주노총과 함께 7월 중 반드시 KT 새노조를 결성할 것을 결의한다”고 천명했다.
민주당이 `국회 당대표실 비공개회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직접 KBS를 겨냥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도청 의혹의 당사자로 KBS를 의심하면서도, 이를 직접 표현하지 않고 '제3의 이해관계자' 등의 암시적 표현을 사용해 직접 KBS를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하지만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KBS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진실 규명과 성실한 사과 그리고 이에 대한 상응한 책임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선교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태에 임하는 KBS의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KBS의 수신료 인상 요구는 순리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수신료 인상은 "민생고에 대한 국
다음 달 말이면 펼쳐지는 대구의 국제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편은 대회와 관련해서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방송, 취재권과 홍보 부족을 다룬 포스팅, "중계,방송 그리고 대구"이었다면. 오늘 두 번째 글에서는 국제대회로 너무 다른 처우를 받아왔고, 받고 있는 육상대회의 측은함을 이야기할까 합니다.한편으로는 그 진행과정의 답답함과 일처리의 미숙함이 넘치는 대회로 언급하기도 합니다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국제대회를 추진하며 이렇게 중앙정부와 전국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대회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난 2007년,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집행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부터 지금까지 쭉, 그런 분위기입니다. 육상이란 종목적 특성탓인지 중앙과 타 지역의 관심도 적
최근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 문제에 검찰이 적극 수사에 나서고 정부가 이에 대한 방안을 내놓으면서 축구계가 문제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 축구계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정부, 검찰까지 나선 이번 사태는 축구판을 깨끗하게 만들고, 악습을 뿌리뽑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축구계의 비장한 각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같은 의지를 단번에 꺾을 수도 있는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축구인,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올 7월 이후에 프로축구에서 또 한 번 승부조작이 발생할 경우 최악에는 K리그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승부조작이 일어난 구단에 대해서는 K리그 퇴출, 최악의 상황에
지난 2009년 9월 이후 노사 이견으로 오랫동안 열리지 못했던 YTN 공정방송위원회가 21개월 만에 열렸다. YTN노사는 과거 박원순 변호사를 인터뷰한 방송이 불방된 것이 문제가 있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YTN 노사 대표로 구성된 공정방송위원회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24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간부급 기자의 취재 보도 민원 건 △ 박원순 편 불방 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회의 결과, 공정방송위원회는 한 간부급 기자가 자신과 연관이 있는 영어센터와 관련한 취재 보도 민원을 한 사례와 관련해 “이 사안이 YTN의 공식 취재, 보도 절차를 위반하고 취재권과 편집권을 침해한 행위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더불어, 해당 사례와 관련이 있는 당사자와 사내 구성원들
6월 임시국회가 끝났다. 종합편성채널의 광고판매에 대한 규제는 공백상태로 남았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돼 있는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법안은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종편의 렙 포함 여부를 두고 공회전만 한 셈이다. 조중동매경 종편은 광고주와의 직거래 가능성이 커졌다.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1일 불교방송 에서 “종편에도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미디어렙을 적용해 광고 직접거래를 금지하는 게 필요하다”며 “조중동 방송에만 보도를 무기로 광고주와 뒷거래를 해도 좋다고 허용하는 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또한 “우리나라는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중심체제”라며 “그
KBS의 백선엽 미화 다큐 논란과 관련해 서민교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 전문위원은 "해방 이후의 업적만을 반추하는 것으로는 백선엽 일생 전체의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에서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을 조사한 바 있는 서민교 전 위원은 30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도특설대에 소속됐던 사람들을 굉장히 주목했다. 간도특설대는 특수부대로서 굉장히 악명을 떨쳤던 독립군 토벌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서민교 전 위원은 "백선엽씨의 경우 정확히 말하면 만주군 장교로 '직업 군인'이었다. 본인이 스스로 자원해서 가는 것이지, 강제로 갔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일제 천황에게 충성을 하는 일본군 장교가
단연코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가 우리나라에 이어 미국에서도 개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봉 전에 몇 차례 실시한 시사회를 통해 가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극히 실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마이클 베이가 선사하는 로봇의 전투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개봉 전에 에게 몇몇 언론이 극찬을 토해낸 것과는 달리,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리뷰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의 평점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망작으로 남은 와 맞먹게 될 지경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꽤 알려진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에게 별점 한 개를 부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는
임재범의 나치 퍼포먼스에 대한 2차, 3차 논란이 번져가고 있다. 진중권의 몰취향적 미감이라는 평가에 김형석이 임재범을 옹호하고 나선 데 이어서 진중권이 또 다시 대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임재범 본인은 나치 퍼포먼스에 대해서 무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어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주고 있다.그러나 애초에 공연장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공연 비평이 무리였던 것은 워낙 아는 것이 많은 학자라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진중권의 두 번째 대응은 평론가나 학자가 아닌 단순한 익명 악플러 같은 모습을 보여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김형석이란 분이 뭐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휴. 그 미감이나 그 미감이나..다음엔 731부대 옷 벗어던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노
얼마 전에도 옥주현이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욕을 먹는지에 대한 분석이 포털에 걸렸다가 또다시 뜨거운 댓글들이 달렸었다. 옥주현을 향한 증오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댓글의 양과 부정적인 격정의 정도가 마치 대통령 악플 같다. 대통령은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으로서 국민 전체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고, 대중의 분노나 울분이 향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언제나 대통령은 '악플왕'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분노가 넘쳐나는 사회에선 더욱 그렇다.옥주현을 향한 악플의 분위기는 기본이 대통령 수준이고, 한창 때는 대통령 악플의 열기조차 뛰어넘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증오라고밖에는 달리 표현이 안 된다. 옥주현은 악플계 왕중의 왕이 되었다.그러
“배우 김여진씨가 MBC 라디오 에 토론자 패널로 참여한다”는 보도자료가 배포된 것과 관련해, MBC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우용 라디오본부장과 이진숙 홍보국장을 징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여진씨의 패널 참여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확정된 것처럼 보도자료가 배포됐다는 것이 이유다.앞서 MBC는 지난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배우 김여진씨가 오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4부에 방송되는 ‘보수:진보토론’ 코너에 진보 진영 쪽 패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들은 MBC 보도자료를 받아 김여진씨의 패널 참여 관련 보도를 대대적으로 쏟아냈다.일반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토론, 인터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패널을 직접 섭외한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패널
2012년 12월 예정된 지상파방송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약계층의 지상파 직접수신율이 채 7%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율은 10% 미만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는 예측치 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계에서는 금전적 여력이 없는 취약계층에서 지상파 직접수신율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 희망하고 있었다.지상파 디지털전환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전단계로 지상파 직접 수신율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취합된 취약계층의 지상파 직접수신율은 7%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은평구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취약계층 중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가 400가구도 되지 않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를 여는데 합의했다.여야 원내수석부대표단은 8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한 달 간 민생 현황과 관련한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9월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및 (예산안 관련) 부수법안에 대한 처리를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인하 및 대학 구조조정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7월 중 교과위 논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처리 대상 민생법안이라면 어떤 것들이냐’는 물음에 ‘한미FTA’와 ‘등록금완화 및 대학구조조정’, ‘국방개혁’ 등을 꼽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관련 법안은 없었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서는 의원총회 등에서 문방위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온 게 없다”고
“KBS 국회팀은 정당한 취재활동을 폄하하고 방해하는 어떤 언행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거듭 밝히며 우리의 요구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민주당은 정당한 취재활동을 폄하한데 대해 공개사과하고 잘못된 논평을 바로 잡으라”KBS 정치외교부 국회팀 기자들이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하며 ‘KBS 기자들에게 재갈을 물리겠다는 건가’란 제목의 성명을 내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에서 KBS 기자들의 과도한 취재에 대한 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당일 KBS 기자들은 수신료 인상안이 상정돼 있는 문방위를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하자, “이렇게 하면 몸싸움 하겠다는 건데 어제 합의한
일명 ‘소셜테이너 금지법’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물론, ‘소설테이너 금지법’은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현재 누리꾼들이 ‘소셜테이너 금지법’이라 부르며 비난하고 나선 조항은 MBC가 당초 7월1일 시행을 목표로 만든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제8장 ‘고정출연제한 심의’ 조항이다. MBC는 현재 관련 부분을 수정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누리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소셜테이너 금지법’이란 무엇? 당초 MBC는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제8장 고정출연제한 심의 부분을 신설, 방송의 공공성, 객관성, 공적책임 등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하는 고정 출연자에 대해서는 고정 출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쉽게 말해 고정 출연자의 적합성을 가린다는 것.방송의 공정성, 객관성, 공적책임 등
민주당이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한 의원에게 녹취록 입수경로를 밝힐 것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함으로써 법적 조치를 하게 된 것이다.‘당대표실 불법도청진상조사특위’ 천정배 위원장은 30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설정했던 24시간 이내에 한선교 의원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의원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비춰볼 때 한 의원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천정배 위원장은 “통비법은 도청한 사람이나 도청내용을 공개하거나 누설한 사람에 대해서도 10년 이하의 징역, 5년 이하의 자격정지라는 중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선교 의원은 지난 24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희룡 의원은 민주당 도청 의혹과 관련해 "밝혀지는 진실에 따라서 한선교 의원이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원희룡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철저히 조사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민주당 비공개 회의 녹취록을 처음으로 제시한 한선교 문방위 간사는 민주당 내부를 통해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또, 원희룡 의원은 '언론사의 도청'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원 의원은 "언론사는 취재원에게 접근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을 하다 보니까 '법을 지키면서 언제 다하나' 이런 게 있을 수 있지만 공당의 대표실에 전혀 동의 없이 도청을 하고, 이것을
KBS 수신료 인상의 6월 국회처리가 무산됐다. 30일 오후 2시 6월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개회에 따라 KBS 수신료 인상안이 상정돼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정 전재희, 이하 문방위) 처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국회법 56조(본회의중 위원회의 개회)에는 “본회의의 의결이 있거나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회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민주당 역시 “오후 2시 한나라당에 의한 단독처리가 불가능졌다”며 문방위 점거를 풀었다.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2시경 농성을 끝내며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인상 날치기 처리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김재윤 민주당 문방위 간사는 “민주당 자체조사에서
민주당 도청 의혹과 관련해 KBS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식의 이른바 '도청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민주당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KBS 기자가 도청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KBS는 3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KBS는 "수신료 문제의 당사자로서 이와 관련된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수신료 문제를 국회에서 다루고 있는 한나라당,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국회의원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식의 이른바 도청 행위를 한 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이어 "회사와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과 행위에 대해 즉각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KBS는 "민주당 관계자
올해 국내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 2011 대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두 달 앞둔 지금, 답답함이 가득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이 대회가 여전히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을 짧지만 굵게 다뤄볼까 합니다. 2부작의 시작, 바로 중계방송과 취재에 대한 문제를 짚어봅니다.대구시만 야심차게 추진한 "육상"대회는 애초부터 흥행에 성공하긴 쉽지 않은 대회였습니다. 국내에서 어떤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선 여러 요인들이 필요합니다만, 그 근간에는 "스타"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우리 육상에는 스타가 없습니다. 몇몇 유명 선수들이 있다곤 하지, 그들의 활약이나 기대는 세계수준과 거리가 멉니다. 본 대회를 앞두고 몇 년간 대구에서 펼쳐졌던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