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동희 SBS A&T 사장이 '인사불이익’ 논란 당사자인 기획실장 A씨가 구성원들로부터 피소되자 "노조가 사건을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동희 사장은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와 사장 사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노조가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를 제안했다니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동희 사장이 A씨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시킨 채 인사업무만 자신이 챙기겠다고 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취임 후 최저치다.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조짐이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3월 4주차 조사 대비 11%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이번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022년 8월 1주차 조사로 당시 24%였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에 접수된 정당·단체 민원 모두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은 MBC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선거와 무관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이어가 월권심의 비판이 쏟아지는 이번 선방심의위는 현재까지 MBC에만 16건의 법정제재를 내렸다. 선방심의위원 2인이 공언련 출신이다.18일 한겨레 기사 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선방심의위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18일 하루에만 MBC에 5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추진’ 보도에는 최고 수위 징계인 ‘관계자 징계’가 내려졌다. MBC는 심의 대상에 오른 보도 20여 건 중 12~15건 정도가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발했지만, 무더기 법정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법정제재 안건 상당수가 대통령실·국민의힘 비판 보도였다는 점에서 '입막음 제재'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MBC에만 현재까지 총 16건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을 다룬 MBC 보도에 '보도상'을 수여했다. 권력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이유에서다. 방송기자클럽 추천 선거방송심의위원은 해당 논란을 비판적으로 다룬 MBC라디오 방송에 '법정제재' 의견을 냈다.17일 방송기자클럽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임명 당시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로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MBC 법조팀에게 ‘1분기 일반뉴스 부문 보도상’을 수여했다.한국방송기자클럽은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전직 언론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직 한겨레,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 3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한겨레 부국장을 지낸 A 씨는 지난 2019년 김만배 씨로부터 아파트 분양 대금을 내기 9억원을 빌렸다. 당시 A 씨는 한겨레 진상조사위원회에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김만배 씨로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조 활동 참여 직원에 대한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을 일으킨 SBS A&T 임원이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당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SBSA&T지부는 17일 임원급 인사 A씨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노조는 이동희 SBS A&T 사장도 함께 피고소인 명단에 올렸다. A 씨에 대한 징계 요구에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 열린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난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이사회에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논의가 여권 이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여권 추천 이사들은 해당 사안은 안건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부결을 강행했다. KBS는 해당 문건을 보도한 MBC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보름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KBS 이사회는 17일 의결 안건으로 상정된 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안건은 운영 이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야권 이사 5인이 긴급 안건으로 발의했다.지난달 3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재난 현장 촬영을 위해 도입된 헬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BS 양대 노조는 헬기 없이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이 가능하냐며 매각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보수성향 KBS노동조합은 위원장 출신 강동구 기술본부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의 설명을 종합하면 KBS 경영진은 지난달 29일 ‘헬기 매각 건 추진’을 본격화했다. KBS 경영진은 ‘2024년 종합예산안 이사회 의결 및 2024년 제1차 경영수지 점검회의 개최’ 결과에 따라 헬기 매각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번에도 설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 이후 국무총리·비서실장 하마평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여권이 여론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언론에 흘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7일 오전 TV조선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총선 참패' 관련 입장 보도에서 비공개 사과에 초첨을 맞춰 보도했다. 반면 같은 날 TV조선은 “국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면서 “몇 시간이 지나서야 한 참모의 입을 통해 ‘대통령인 자신부터 잘못했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비공개회의 때 했다고 알려졌는데 왜 굳이 참모들 앞에서만 자세를 낮춘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야권 추천 위원들 반발 속에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과징금 3000만 원을 의결했다.야권 추천 위원들은 퇴장 전 “과징금을 통한 경제적 언론탄압” “수치스러운 정치심의 사례”라고 반발했다. 방통심의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과징금 수위를 결정했다. 기준금액은 3,000만 원이며 방통심의위는 50%를 가중하거나, 감경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과징금이 확정됐다. 방통심의위는 ‘바이든 날리면’ 후속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KBS 장악 문건’과 관련해 박민 사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박 사장이 ‘KBS 장악 문건’을 어떤 경로로 보고받고 실행에 옮긴 것인지 밝히라는 것이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에서 “YTN 민영화, MBC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민원, 급기야 용산대통령실 수석의 비판적 언론인을 향한 ‘회칼 테러’ 위협까지, 짧은 2년이란 시간 동안 언론이 붕괴하고 있는 정도가 공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이젠 대통령으로부터 거부당한 이들에게 국회가 한 가닥 희망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해병대예비역단체가 야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5월 2일 처리와 관련해 골든타임이 3개월 남았다며 ‘7월 통신기록 보존 기간이 지나 숨은 관련자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병대예비역연대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는 14일 페이스북에 '4월 안에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7월이 지나면 채 상병 순직 당시 대통령실, 국방부, 해병대 등 관계자들의 통신기록 보존기한(1년)이 지나 삭제된다”면서 “그리되면 특검이 아니라 특검할아버지가 와도 진상규명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다음 달부터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보도에 대해 시정권고에 나선다. 해당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객관적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언론중재위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오는 5월 1일부터 제목에 “극단적 선택”, “극단 선택” 등의 표현을 사용한 기사에 대해 시정권고를 한다고 밝혔다. 언론에서 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발표 이후 '극단적 선택' 표현을 대신 사용해 왔다.그러나 '극단적 선택'은 자살을 사망자의 능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훈 박탈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인 원고패소를 확정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망인의 행적을 그 서훈에 관한 공적으로 인정할 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주필이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참패한 이유에 대해 ”모든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있다“고 직격했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12일 칼럼 에서 유권자 구조가 야당에 유리한 지형으로 전환됐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은 모을 수 있는 표를 다 긁어모아야 이길까 말까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가져다줬던 나름의 선거 연합을 해체해버렸다”고 지적했다.양 주필은 윤 대통령이 이준석·유승민·안철수·나경원 등을 우군으로 만들고, ’김건희 명품백 수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기획했던 대통령경호처가 총선 직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틀막’ 당해 끌려 나간 카이스트 졸업생은 해당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이 11일 취소됐다. 조달청은 “수요기관 요청에 의하여 취소공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대통령경호처가 신청했다. 같은 날 오전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이 확인되자 입찰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선방심의위는 22대 총선 이튿날인 11일 회의를 열고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출연해 ‘김건희 씨가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말을 해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고 발언했다. '디올 스캔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의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게 사과 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