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늘(28일) 2시에 열리는 가운데,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은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언론이 흘리고 있는 ‘소녀상 철거설’에 대해서는 “도쿄 한복판에 세워놔도 시원치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위안부 생존자 10명이 머무르고 있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은 28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장관회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위한 긴급회담이라 기대는 하지만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내용이 할머니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면서 “해결 주체인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졸속합의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신권 소장은 “(할머니들은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전쟁범죄이
‘현장’에는 어김없이 그가 있다. 수십, 수백여대의 카메라가 몰린 곳이든, 아무도 비추지 않아 소외된 곳이든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지 올해로 꼭 10년째다. 그동안 핸드폰 카메라에서 캠코더로 장비가 바뀌었고, 성실한 취재로 만들어낸 결과물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을 뿐 아니라 각 방송사에서도 영상을 요청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는 필명이 본명보다 유명한, 고 성유보 선생의 뜻을 기려 올해 처음으로 수상자를 낸 제1회 성유보 특별상을 받은 미디어몽구(김정환)가 그 주인공이다.23일 오후 2시, 평소 가장 자주 출몰하는 현장 중 하나인 서울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미디어몽구를 만났다. 10년 동안 발로 뛰며 ‘기록’에
“정부와 대학의 노력으로 반값등록금이 실현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정부 광고가 SNS를 강타했다. 당사자인 대학생들은 “몸으로 체감해 본 적이 전혀 없는데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는 광고를 보니 많이 어이가 없었다”, “무슨 근거로 그런 광고를 걸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JTBC ‘팩트체크’에서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말하는 정부 광고가 사실인지를 따졌다. 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반값등록금’과 정부가 주장하는 ‘반값등록금’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서울시립대처럼 한 학기 102만원(인문계열), 135만원(공학계열) 등으로 액수가 ‘반’인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소득수준별로 차등해 등록금을 주는 방식을 ‘반값등록금’이
KBS 사장 선임 과정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강동순 전 KBS 감사가 청와대의 사장 선임 개입설을 구체적으로 폭로했으나, 주요 당사자였던 KBS이사회, 방송통신위원회, 청와대는 부인하거나 입을 다물었다. 이에, 언론시민단체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의 뜻을 모으는 국민감사 청구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자유언론실천재단·언론소비자주권행동·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대위·새언론포럼·미디어기독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언론위원회 등 11개 단체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감사 청구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감사란’ 공공기관이
공정방송을 위해 노사 합의로 만든 공정방송위원회(이하 공방위) 제도가 KBS에서 영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8월 ‘휴가철’이라는 이유로 공방위를 열지 않았던 KBS 사측은 이번에는 “연말이라 바빠서…”, “집행 간부가 임명된 지 얼마 안 돼서” 등의 이유를 들어 또 다시 공방위 개최를 거부했다.KBS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정기 공정방송위원회가 열리게 돼 있다. 그러나 KBS 사측은 지난 18일로 예정됐던 공방위 개최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다가 나중에야 구두로 개최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사측의 거부로 파행을 겪지 않았다면, 고대영 사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공방위에서 벌써 반 년째 불방 중인 특집 프로그램 불방 사태와 최근 열린 집회 시위에 관
‘편집권 침해’ 주장에 대해 기자들에게 사과한 KBS 보도본부 한 간부가 평기자로 발령났다.지난 17일 라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임장원 경인방송센터장은 21일, 기자들만 열람할 수 있는 보도정보시스템에 사과글을 올렸다.임장원 센터장이 쓴 글에는 ‘기자협회장의 발언을 압력으로 느끼지 않았음에도 서명에 참여한 것이 부끄럽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지향한다면 기자협회장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여겨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부끄러움을 안고 부서장 역할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김인영 보도본부장에게 거취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렸고 순리에 맞게 처리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22일,
“막장이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이게 협상하자고 하는 것인가. (노조는) 임협(임금협상)을 원했는데 회사는 임협안이 아니라 노조 없애기안을 내놨다. 타임오프 관련 협상만 체결하자고 해도 받지 않고 있다. (…) MBC는 그동안 사람들을 막 자르고 고소했다. 그래서 재판받았다. 195억 손배가압류를 마구 집행했지만 견뎌내고 원위치시켰다. 구성원들은 징계, 부당한 발령을 무지하게 받아 사방으로 흩어져 있지만 몸으로 다 받아냈다. (회사가) 인사고과로 장난을 쳐도 회사를 사랑하는 조합원들은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런데 하다하다 이제는 노동조합의 뿌리까지 뽑아내려고 하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정영하 전 본부장22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 앞에서 열린
“보시는 분들이 없어서 오히려 더 편해요” (‘하니’ 이수민)- 생방송을 앞두고 긴장을 풀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지난달 말, 1998년생 고등학생, 2001년생 중학생의 ‘미친 호흡’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해 초등학생들의 정다운 친구로 자리 잡은 EBS (이하 )의 MC 신동우-이수민이 그 주인공이다. 뛰어난 재치와 말재간을 앞세운 ‘신들린 진행’ 덕에 12년 넘게 전파를 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새롭게 주목받게 된 것이다. EBS 공식계정에 올라온 영상도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페이스북에서도 2000~3000개의 좋아요가 눌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
8300여명의 퇴직자를 발생시켰던 지난해 KT 구조조정 당시, KT노동조합(위원장 정윤모)이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고 회사와 ‘밀실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20일 KT노조원 226명이 KT노조 및 정윤모 위원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조합원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노조위원장이 규약을 어기고 노조의 의사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노조원들의 절차적 권리를 침해했기 때문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 역시 “노조 운영의 민주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노동조합법에 마련된 ‘조합원
지난 2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탈당했다. 안철수,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이어 5번째 탈당자가 된 김동철 의원은 제1야당의 전통적 핵심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지역’ 중진 의원이라 더 이목을 끌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인사들은 문재인 대표의 최근 행보와 인사가 우려스럽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부겸 “문재인 최근 행보 우려스러워”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에 출연, 김동철 의원의 탈당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면서도 “호남민심에서 우리 당이 멀어지고 있다는 징표지 않나.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은데 우리 당은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지 않아 대단히 우려된다”고 밝혔다.김부겸 전 의원은 △이기는 정당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서울 YWCA에서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세월호 특별법 취지를 뭉개는 시행령을 발표하고, 극우 인사를 특조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정부의 갖은 ‘방해’ 속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공식 외부활동’이었다.당시 사고 수습과 구조 임무를 맡고 있었던 주요 책임자들이 출석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풀어나가는 자리였음에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생중계는 없었고 보도의 ‘질’을 따지기에 앞서 절대적인 보도량조차 턱없이 부족했다.KBS·MBC·SBS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세월호 청문회를 다룬 보도는 3일 간 총 4개에 그쳤다. 그마저도 리포트를 낸 곳은 SBS 뿐이
KBS 보도본부 국·부장단이 세월호 청문회 보도를 요구한 KBS 기자협회장이 ‘월권’을 저질렀다며 “명백하게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청문회를 열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이 출석한 청문회에서는 정부가 얼마나 체계 없이 사고에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답변이 내내 이어졌다.하지만 KBS는 단 1시간이라도 생중계를 하지 않았고 3일 동안 메인뉴스에서 각각 두 문장으로 구성된 단신 2개를 14일, 16일에 보도했다. KBS기자협회 이병도 협회장은 16일 아침 편집회의에서 ‘청문회 마지막 날이니 마무리 보도’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정지환 보도국장 등 간부들은 ‘편집
KBS 보도국 간부들이 세월호 특조위의 공개 청문회 보도를 요구하는 기자협회장의 제안에 대해 “편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열린 청문회 소식을 메인뉴스에서 단 2개의 단신으로만 처리한 바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새 노조)에 따르면 16일 열린 보도본부 아침 편집회의에서 이병도 기자협회장은 ‘세월호 청문회 마지막 날인 만큼 마무리하는 보도를 하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14~15일 양일 간, KBS 에서 나간 청문회 소식은 라는 두 문장짜리 단신 1개뿐이었다.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사들은 세월호 참사에 관한 의혹을 해소하고 진상규명을 하기 위한 청문회를 생중계하지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가 때아닌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16일 는 연예계의 풀리지 못한 미스터리라며 ‘한밤의 기묘한 이야기’라는 코너를 방송했다. 검은 스타킹을 신어 다리가 사라진 것 같은 원더걸스 전 멤버 소희 사진, 연정훈의 품에 안겨 있지만 얼굴이 가려져 한가인의 팔이 세 개로 보이는 사진, 같은 옷을 입은 멤버와 손모양이 겹쳐 팔이 유독 길게 보이는 소녀시대 효연 사진 등이 나왔다. 이어, 는 소녀시대 윤아와 아이유의 사진을 두고 ‘목이 돌아간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리포터는 “이번엔 소녀시대 윤아의 잡지 표지 사진입니다. 목이 돌아갔습니다. 목이 돌아간 듯한 이 사진, 몸을 반대로 돌려보니 훨씬 자연스러운데요.
“어떤 여건에서도 현재 잠수사 500여명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상황실에 물어보면 잠수부가 139명 들어갔다고 하고 팽목항에 가니 12명 작업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배 타고 들어가니까 2명 들어갔다고 합니다” (유가족)“그럴 리가 없습니다. 여러분들하고 얘기한 게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 있는 분들 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그럴 리가 없어요” (박근혜 대통령)유가족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했던 정보는 ‘정확한 구조 상황’이었다. 하지만 참사 당일부터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라는 초대형 오보가 났고, 이후에도 현재 구조를 위해 어느 정도의 인원이 얼마나 자주 투입되는지에 대한 숫자는 오락가락했다. 현장에 있던 책임자들은 청와대에는 매우 자세한 상황을 보고했지만, 유가
검찰은 “불법 집회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이유로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박래군 위원은 “차분한 추모 행사를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로 만든 것은 정부”라며 “폭력행위를 기획하지도 거기에 가담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에서는 416연대 박래군 위원, 김혜진 위원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검찰은 박래군 위원에게 징역 5년, 김혜진 위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불법 집회를 하게 해 주변 도로를 마비시키고 시민의 불편함을 키웠다. 집회 현장 근처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시민들의 영업권도 침해했다”며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공용물을 손상시켰고 경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다. 민주주의는 자꾸만 힘을 잃고 권력에 장악된 언론 역시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모든 분야에서 ‘퇴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자조가 나오는 시기, 구성원들에게 진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앞에 나선 사람이 있다. 최근 97.6%의 높은 찬성률로 당선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새 노조) 성재호 신임 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는 당선소감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어휴~”, “어려운 시기에…”, “힘들 텐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우려의 목소리처럼 KBS를 둘러싼 안팎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보도본부 간부 시절 용산참사 축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축소 보도,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특종 뭉개기 등 불공정 보도를 주도해 특히 ‘
“오늘 이 자리는 노동차별적인 용어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사람들’로 여겨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됐다. 예전에는 저희 인건비가 ‘재료비’로 책정됐다. (…) 인원 세는 개념도 정원이 아니라 정수, 감원이 아니라 삭감이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를 표현하는 용어에 ‘사람’이 없다. 물건이 있을 뿐이다. 저희들 속한 부서도 사용부서라고 되어 있다. 물건 취급을 받는 이런 용어들을 생각하면 노동의 가치가 소외되고 폄훼되는 것 같아 우울해지기 십상이다. (…) 이런 노동차별적인 용어가 고쳐져서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장하나·정청래 의원실 주
대구일보 정규성 기자가 제45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됐다.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호)는 제45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정규성 후보가 84.5%(3821표)의 찬성률로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문자 투표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9050명 중 4522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9.97%였다. 기자협회 선거규정에 따르면 단독 후보는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정규성 당선자는 1992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대구일보 지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준비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와의 인터뷰에서 “약속드린
세월호 참사 608일째인 14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관한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의 1차 청문회가 서울 중구 명동 YWCA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청문은 ‘참사 초기 정부의 구조·구난 활동 내용의 적합성’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이날 청문회는 오마이TV, 팩트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이석태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려고 한다. 보통의 해상사고였을 수 있는 상황이 거대한 참사가 된 원인이 바로 여기(정부의 적절하지 못한 대응)에 있다고 저희는 보기 때문”이라며 “진상규명을 바라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염원을 마음에 담고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을 단원고등학교 2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