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희대의 괴작 이 또다시 사고를 쳤다. 감탄, 또 감탄이다. 이번 나비효과특집은 별 의미 없는 개그 소품처럼 시작했다. 해외인 척하고 한국에서 촬영하는 개그 상황극의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층 북극얼음방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급변하기 시작했다.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다. 하지만 아래서 튼 에어컨이 이층 북극방을 덥히고, 그것 때문에 녹은 물이 아래로 흘러내려와 홍수를 이룬다는 설정에서 지구온난화가 이내 떠올랐다.‘유레카’의 체험이라고나 할까? 순간적으로 머리가 환해지며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 아이디어의 힘이었다.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의 힘. 착한 예능, 공익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를 따라 만든 프로그램이다 보니, 방영 내내 이미 성공적으로 끝난 슈퍼스타K와 비교를 당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일단 확실히 프로그램의 연출과 오디션 진행 방식은 슈퍼스타K에 비해 뒤처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편집도 매끄럽지 못하고 오디션 심사 방식도 명확하지 않아, 슈퍼스타K에 적응된 시청자들의 눈에는 뭔가가 자꾸 어설퍼 보이기만 합니다.하지만 역시 오디션의 질은 참가자들에 의해 결정이 나다보니,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나타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렇게 위대한 탄생은 위대한 참가자들로 인해, 점점 탄력이 붙어가고 있습니다. 슈퍼스타K의 성공적인 개최 때문인지 재야에 묻혀있던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해 급조한 프로그램이 바로 와 입니다. 낙하산 김재철이 시청률을 문제 삼고 비효율을 트집 잡으며 시사 프로그램 두 개를 어설픈 명분으로 폐지시키고 잘 안되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김재철은 가을 개편 책임지고 물러날 텐가?최근 KBS의 탄압에 가까운 행동들은 김재철이 이미 예고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권력은 노조 탄압을 통해 낙하산을 안정화시키고, 정부의 잘못을 감싸기 위해 뉴스 보도 프로그램을 자신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인맥으로 교체하는 수순까지 언론을 장악했습니다. 우린 망가지는 MBC를 통해 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에서는 어용노조에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서 무더기 본선 출전자가 쏟아졌다. 일본 오디션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석 장의 티켓에서도 한 장을 남긴 것과 너무도 차이가 나는 결과이다. 참가자들의 수준이 일본에 비해 현격히 차이가 나는 점은 일단 보여준 화면을 통해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대단한 파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뽑힌 사람들이 모두 그럴 만한 실력과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속담에 뭐 주고 뺨 맞는다는 말이 있듯이 본래 3명의 합격자를 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오히려 뒷맛은 씁쓸했다. 한 명 정도라면 사전에 아무런 말없이 추가 합격하는 것은 소위 반전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한 명 그리고 또 한 명씩 늘어가는 최종합격자는 그 자리에 서있는 참가자들도 불편했겠지만 지켜보는
은 시작하자마자 열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처음부터 예고됐던 이 드라마의 야심찬 기획, 즉 두 주인공의 영혼 교체가 시작되자 열기가 약해졌다. 영혼이 제자리를 찾자 열풍은 다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알면 이 열풍을 일으킨 이유도 알 수 있게 된다.의 매력은 김주원의 김주원다움과 길라임의 길라임다움이 만났을 때 발생한다. 도도하고 까칠한 재벌남 김주원이 하찮은 스턴트우먼에게 빠져들면서 느끼는 혼란, 연민, 동경. 그리고, 자부심 많은 길라임에게 자꾸 자신의 처지를 상기시키는 김주원이 가까이 오면서 그녀가 느끼는 상처, 아픔. 이런 것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또 설레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둘의 영혼이 바뀐 다음부터
슈스케2 우승자 허각이 청와대에 초청받아 갔다는 사실이 일면 특별할 수도 있지만 그를 부른 이유를 보면 씁쓸하기만 합니다. 허각이라는 존재를 통해 MB정권의 어긋난 공정사회의 의미를 부여하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점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이지요. 이에 부화뇌동한 허각 역시 답답할 따름입니다. 허각은 여론용 거수기 자처했나?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나와 다르다고 그를 탓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공정사회라는 구호가 과연 우리 사회에서 공정하게 지켜지고 있느냐는 사실 여부에 대해서 국민 대다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MB정권만이 공정하다고 외칠 뿐, 그 어떤 것도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서 '공정하다'고 외치는 것만큼 공
올 한해 노래 잘하는 가수의 상징이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이로 규정된 듯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참가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유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쿠스틱에서 아이돌까지 그 경계에서 자유로운 아이유는 그래서 더욱 특별합니다. 아이돌 지형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유 아이돌 전성시대에 대해 말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은 노래 못하는 아이돌의 한계였습니다. '3초 가수'로 명명된 아이돌 그룹들의 한계는 일면 타당하면서도 부당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문제도 있습니다. 비주얼이 강조되는 그룹에서 몇 초의 노래를 부르느냐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솔로 활동을 하
올 시즌 LG 트윈스의 133경기 중 55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올해에도 그 중 7번의 명승부를 꼽아봤습니다.1위 7월 15일 잠실 기아전 - 조인성, 역전 3점 홈런 3:2로 뒤진 6회초 LG는 기아 이현곤의 스퀴즈와 이용규의 홈 스틸로 추가 2실점하며 5:2로 끌려갔습니다. 6회말 대타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안영명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린 조인성의 활약으로 6:5로 역전승했습니다.타율 0.317, 28홈런, 107타점의 조인성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작년 페타지니 못지않은 맹타로 2010 포수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습니다. 자세한 후기 바로 가기2위 6월 19일 잠실 롯데전 - 손인호 역전
2000년 4월 5일, 라오스와의 평가전에 첫 선을 보인 그를 크게 주목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빼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도, 화려한 용모를 자랑한 선수도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나 봅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훗날 한국 축구의 '화려한 10년'의 역사를 함께 하고 이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의 환상적인 골로 16강행을 견인한 것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하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더니 이제는 한국 축구에서 그의 이름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상대팀 감독, 선수들이 한국 선수에 대해 언급을 하면 '몇 번 선수가 잘 하더라' 같은 식으로 등번호만
우리 K리그에 있어 미뤄둔 숙제 같은 존재, 언젠가는 꼭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문제, 바로 "승강제" 도입이다. AFC에서 내건 조건이라는 2013년이란 기안, 호주와 싱가포르를 제외하곤 모두가 실시하는 승강제의 필요성, 다 공감한다.거기다 현 K리그의 15개 구단은 너무 많다는 지적, 10~12개가 적절하다는 지적도 옳은 이야기다. 어디하나 비난할 것 없는 승강제, 지난 15일에 열린 공청회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사안은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꼭 도입해야 할 당위성이 많은 승강제, 그 제도의 근간은 1-2부 간의 교류와 1부 리그의 경쟁력 강화다. 그 승강제의 바탕은 어디까지나 순위에 의할 수밖에 없다. 당연하지. 그런데 우리 K리그의 하위권 순위들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한 것
프레지던트는 대물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초강수를 쓰고 있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비와 이나영의 도망자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기도 하거니와 비슷한 정치 드라마란 점에서 견제와 의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대물은 현실과 아주 다른 대통령과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그것도 이순재와 고현정이라는 대단히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을 통해서 픽션의 감동을 주었다. 그것보다 더 강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요즘 대물이 변질됐다고는 하더라도 쉽게 시청자를 빼앗아오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대통령 후보 저격과 장차 대통령이 될 여당 경선 후보의 첫사랑을 의문의 가스 폭발 사고로 죽게 한 것이다. 굳이 사고라고 한 것은 아직 드라마가 그것이 사건임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는 시청자는 사건으로 이
이 초반의 강렬함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고현정의 SBS 연기대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의 역할은 4회 정도까지만 해도 올 최고의 캐릭터가 될 것 같았지만, 중반부에는 그저 순진하고 착한 아줌마 정도에 머물렀다.그밖에 나 도 인기를 끌었지만 존재감이 에 비해 약했다. 따라서 올해 SBS 연기대상에선 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대하시대극으로 올 한 해 SBS 드라마의 주축이었다. 이 작품은 초반에 보수성 논란에 시달렸지만 후반엔 부패정치인에 대한 권선징악으로 내용이 정리되면서 시청자의 찬사도 받았다.그렇다고 해서 가 대단히 뛰어난 작품은 아니었다. 일단 재미의 차원에서 봤을 때 중반에 늘어진 감이 있었다.
서서히 드러난 새와(박정아)의 과거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일일드라마답게 빠른 전개로 흥미를 유발시킨다. '동해야 웃어라'에서 밝혀져야 하는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안나의 친부모를 찾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동해의 친부를 찾는 것이다. 아마도 이 두 개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고 극 전개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새와(박정아)와 동해의 관계로부터 이야기는 출발한다. 새와와 동해는 이미 미국에서 사귄 사이이지만 도진(이진우)의 배경을 보고 새와는 동해를 배신하고 도진과 결혼한다. 도진에게 이 모든 사실을 숨긴 새와는 과거가 들통날까봐 안절부절못한다.15일 방송분에는 아내 새와의 과거에 분노하는 도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와의 위기를 표현했다. 아내 새와의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그녀의
며칠 전에야 알았지만 해리 포터 1편이 개봉하고 무려 10년이 흘렀습니다. 원작을 몰라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가 싶어 극장의 맨 앞에 앉아 힘겹게 관람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말입니다. 하긴 굳이 시간의 흐름을 수식화하지 않더라도 주인공들의 외모가 충분히 시각화해주고 있긴 하죠. 저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셈입니다.다시 잠깐 10년 전으로 돌아가 볼까요? 저는 영화라면 닥치는 대로 보지만 유독 판타지와 뮤지컬 장르에는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 영화를 좋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랬습니다. 그러다 가 뮤지컬 영화 최초로 제게 격한 재미를 안겨줬고, 이보다 조금 앞서 이 판타지 영화에서 동일한 감격을 제공했습니다.
우리에게 으로 알려진 이기원이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으로 새롭게 시작한 을 비판하고 나섰네요. 황미나 자매가 과 몇몇 드라마에 표절 논란을 제기한 것과 비교될 수 있는 이번 논란이 욕먹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비난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 중요한 것트위터가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아님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논란이 부정적으로 흐를 경우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아쉽게 생각한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려서는 안 됩니다. 드라마 작가로서 다른 드라마 작가를 비판하는 데는 신중해야 하고, 그런 신중함은 자신의 발언 이후에 쏟아지는 다양한 의견에 책임져야 할 의무가 주어집니다. 더욱 같은 업종에 종
흔히 착각하기 쉽지만 토크쇼의 매력은 그날 초대된 게스트의 명성이나 매력보다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정 MC들에게서 나옵니다. 대개의 경우 토크쇼에 등장하는 손님들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나 발매된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단기간에 걸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반복해서 출연하기 때문에 이들이 출연할 때마다 소모하는 이야기나 이미지를 보완해주고 색다른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은 결국 MC들의 능력에 달려 있거든요. 현재의 화제를 독점하고 있거나, 두터운 팬층으로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특급게스트의 존재는 반짝 인기를 불러올 수도 있지만 결국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MC들이에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대부분의 토크쇼들은 이렇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재미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가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것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이경규라는 막강 3인 체제에 다른 누구도 아닌 이승기가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은 파란을 예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승기의 연예대상 후보로 인해 2010 연예대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막강한 트윈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까?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절대 강자가 여전히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 연예계 MC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지만 두 국민 MC의 여전한 강세는 올 해도 다름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예능 MC에 대한 갈증은 시청자 뿐 아니라 현장의 피디들에게도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동반 캐스팅, 그것도 현실과 동일하게 드라마 상에서도 서로 부부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프레지던트는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평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최근 촬영에서 정말 핏발이 서도록 싸웠다"고 밝힐 정도로, 이번 프레지던트에서 현실과는 달리 싸우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고 하는데요. 극중 두 사람은 부부이기 이전에 정치적 동지이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 속에서 치열한 갈등 구조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노래는 참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진정한 팔색조이며 또한 판도라의 상자일 것이다. 짧은 가수 생활치고는 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장희가 굳이 그의 이름 뒤에 꼭 따라붙어왔던 것이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자 한 그 순간에는 아마도 모든 사람이 좀 의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떨떠름함은 이내 사라지고 다소 투박한 기타 반주에 부른 그의 노래 ‘내 나이 예순하고 하나일 때’에 이내 빠져들고 말았을 것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유달리 가슴을 파고드는 노래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노래는 아마도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일 것이다. 그리고 양희은의 ‘내 나이 마흔살에는’ 그리고 그 후의 노래로는 김목경의 노래를 김광석이 콘서트에서 불러 많은 사람들을 울린 ‘어느 늙은 노부부의
KBS에선 올해 나 등이 막강한 시청률을 자랑했다. 도 상당히 화제를 모았었다. 도 열성적인 팬들을 자랑했다. 특히 의 경우는 한 매체에서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었다.하지만 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어 보인다. 는 단지 재미있는 드라마 그 이상이었다. 가 보여준 박진감은 ‘미드’를 방불케 하는 것으로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었다.즉, 오락성의 차원에서 봤을 때 는 한국 드라마로서는 최고 수준의 깔끔한 재미를 선사해줬던 것이다. 물론 맹렬하게 육박해오는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단지 볼거리 수준으로 배치된 여성 캐릭터들이 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