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2010년은 정말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남아공월드컵 16강, U-20 여자월드컵 3위, U-17 여자월드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일화 우승 등 각급 대표팀, 그리고 클럽 축구 모두가 대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도 대단했으며, 신예 선수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던 한 해였습니다. 한국 축구가 2011년에도 새로운 희망을 밝히기 위해 새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바라는 한국 축구는 몇 가지 꿈을 안고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가 2011년에 이뤄야 할, 아니 꼭 이뤘으면 하는 '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안컵 우승
이 드라마가 출발할 때부터 가장 우려하던, 그리고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전개입니다. 이런 유의 드라마 섭외와 출연, 그리고 연기가 만들어내는 제일 한심하고 저급한 논란이 그것이죠. 작품을 작품으로, 이야기를 이야기로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어쩌면 사소하고 기본적인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한 무례한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그야말로 ‘화제작’, KBS의 새로운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두 번의 방송을 보고 나서 드는 느낌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이상한 얼개의 촌극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없어요. 이 촌극의 한 회 내용이 끝날 때마다 관심의 초점은 다른 드라마들과는 전혀 다른 부분들입니다. 자신이 아끼는 출연자들의 분량이 얼마나 되었는지, 그들 각각의 연기력
역전의 여왕의 연장 방영도 한참 지났다. 그렇지만 막상 스토리는 전개된 것이 없고, 연장의 구실이 됐을 황태희-구용식의 관계가 아주 조금씩 좁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도 때때로 진지하다가도 금세 장난처럼 긴장을 풀어버려 시청하는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 울다가 웃기는 게 역전의 여왕이 가진 특징이라고 생각하지만 황태희와 구용식의 관계는 밀고 당기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난도 아니고 참 납득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24회는 주요 모티브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현지 방문이었지만 다소 생뚱맞은 러브신으로 때웠다. 23회 엔딩신이자 24회의 러브신들을 허무하게 만든 꿈의 차용은 요즘 드라마에서 자주 써먹는 수법이라 허탈함을 넘어 살짝 기분이 상할 지경이었다. 보통의 상식으로 드라마를 쓸 수는 없겠
요즘 1박2일은 전성기에 비해 힘이 많이 빠진 듯합니다. 김C가 나가고 MC몽이 빠지면서 조금은 공허한 느낌마저 나고 있습니다. 남은 멤버들의 눈부신 분전이 눈물겨울 정도로 안쓰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김C의 부재로 멤버들의 균형이 깨질 것이라 생각을 했고, MC몽의 부재가 웃음코드의 한 축을 무너뜨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멤버 각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김종민이 더 이상 부적응자로 도태되지 않고 순수하고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승기는 절정의 예능감으로 신선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강호동도 조금은 힘을 빼고 전체적인 흐름에 에너지를 맡기는 모습이 좀 더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수근
청춘불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영웅호걸이 요즘 착한 예능으로 변모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음식을 하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멤버들의 노력과 정성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고등학생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조언이 될 만한 점들을 들어보고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이번 주에는 드디어 학생들의 일일수업이 시작되었는데요. 잘 나간 팀에서는 나르샤, 유인나, 아이유가 선생님으로 선택이 되었고 못 나간 팀에서는 가희, 서인영, 홍수아가 선택되었지요.모든 수업들이 다 흥미로웠어요. 나르샤의 분량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른 일일수업을 보자면요. 유인나는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학생들을 잘 준비시킨 것 같네요. 홍수아는 그녀 특유의 친근감으로 밝게 이야
런닝맨에는 이경실과 송은이가 출연했습니다. 런닝맨에서 지켜봤던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리지의 발전과 또 하나는 김종국의 조율이었습니다. 물론 맨 마지막 숨바꼭질에서는 너무 쉽게 게임이 끝나 싱겁긴 했지만 다른 여러 면에서는 발전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점과 관련해서 몇 마디를 적어보겠습니다. 늘어난 리지의 분량런닝맨 고정팬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병풍보다는 분량을 뽑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어제 리지의 분량을 뽑는 과정이 억지스럽다거나 제작진이 특별히 마련해준 케이스가 아니고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 더 좋았습니다.리지가 분량을 뽑아야 한다는 전제와 관련한 몇 가지 제안 중에는1) 악착같이 덤벼야 한다2)
기획사 사장(실질적인 사장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소속 연예인인)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자사 아이돌들을 내세운 드라마 첫 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일본 만화를 보는 듯한 국내용 '꽃남' 수준의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아이돌 기획사 찬양으로 보입니다.기린예고는 아이돌 기획사였다수지가 여주인공을 맡고 그녀를 좋아하는 택연과 김수현이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을 취한 이 드라마가 과연 이런 형식의 드라마가 꿈꾸는 과 유사한 드라마로 탄생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을 활용하는 방법을 체득해가는 아이돌 기획사의 작은 성공사례 정도는 될 듯합니다. 연기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민망한 아이돌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일본 만화에서 본 듯한 이야기 구조에, 아이돌 기획사의 연습생들을 다룬 이
대한민국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피디의 새로운 시트콤이 연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의 마지막 회로 인해 여전히 아쉽기는 하지만 그의 복귀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만이 펼칠 수 있는 한국형 시트콤을 다른 이들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요.초록뱀 미디어는 종편을 위해 판매할까?연말 조중동을 위한 종편이 수많은 사건들 틈 속에서 조용하게 처리되며 MB정권의 미디어 보은은 종결을 맺는 듯합니다. 정권 연장을 위해서도 종편 선물은 절대적인 가치이니 말이지요. 종편이 확정되면 공중파가 4개 더 생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케이블 방송이 왜 공중파냐고 이야기하는 이들은 의식적으로 그들의 존재를 감싸기 위함밖에는 안 되겠지요. 국민의 80%가 가입되어 있는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종편이 공중
요즘 대세가 남자의 경우 이승기, 여자의 경우 아이유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듯한데요. 노래와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방송계를 잠식해가던 황소개구리 같은 아이돌과 걸그룹들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혈혈단신으로 나와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 사실 이승기는 이제 단순히 대세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이미 연예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는데요. 가수에서 배우로, 광고 모델에 예능인, 그리고 MC까지 다방면으로 거침없는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승기는 광고주 선호도 1위, 출연하는 예능 1박2일과 강심장의 높은 시청률, 드라마 첫 주연 찬란한 유산에서 시청률 40%를 넘기는 대박까지 정말 눈에 띄
지난해 한국 스포츠는 정말 정신없이 달렸고, 많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2011년 신묘년에도 한국 스포츠는 새로운 꿈을 향해 또 달릴 것입니다. 지난해만큼 국제 대회가 많이 열리지는 않지만 그런 만큼 내실을 다지는 올 한 해 한국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해 2010년 한 해 동안 이뤄졌으면 하는 장면들을 소개한 바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적중한 것도 있고, 완전히 빗나간 것도 있었는데요. 올해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2011년에 이뤄졌으면 하는 '한국 스포츠의 꿈'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기사, 칼럼을 쓰는 사람으로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리해 소개합니다. 아시안컵 51년 만의 우승 올해 한국 축구는 시작하자마자 큰 도전
2011년이 시작된 지 고작 4일째이지만 벌써부터 지난 한 해에 대한 성과와 평가는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한 해에 대한 전망이나 기대로 이야깃거리들이 풍성하게 생산되는 것도 아니죠. 그냥 달력의 모양만 바뀌고 날짜만 흘러갈 뿐, 이렇게 변함없음만 변하지 않는 2011년의 풍경은 별다른 희망도, 신선함도 없이 밋밋하게만 그려지고 있습니다. 활력이나 부푼 희망보다는 그저 추락 없는 현상유지와 안주에 대한 절실함이 느껴지는 그런 맥없는 출발이에요.이런 정체는 그 얼굴이 그 얼굴이고, 새로운 시도나 계획보다는 기존의 강자들이 여전히 호령하고 있는 TV속 프로그램과 사람들의 면면을 보아도 마찬가지이죠. 지금은 여전히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이경규의 시대입니다. 약간의 기복이 있을지언정 이들 모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 JYP와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손을 잡고 만든 드림하이는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키며 만든 오디션 드라마이다. 첫 회를 본 소감은 오버 더 레인보우, 긴급조치 19호, 슈퍼스타K, 공부의 신, 꽃보다 남자를 합쳐놓은 것 같았다. 경쾌한 스토리와 어색한 연기력, 톡톡 튀는 캐릭터가 오묘한 조합을 이루며 1회를 마쳤는데, 개인적으론 응원해주고 싶은 드라마이다. 배우들 긴장하시라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말 시상식은 역시 개판 오분전이었다. 전혀 공감되지 않는 사람들이 뽑히고, 수상 소감으로 시청자를 훈계하기 바빴다. 이미 예능계에는 개그맨들이 기를 못 편 지 오래다. 개그콘서트는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똑똑한 개그맨은 일찌감치 유명세를 이용하여 사업을 시작하지만 그
지난주 오숙경 실장(오윤아)이 윤혜인(수애)에게 발설한 극비 사항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시작부터 엉성한 설정으로 빈축을 사온 아테나 제작사도 이번에는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7회에 이를 어떻게 봉합할까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대실망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테나를 아주 심각한 자기모순에 빠지게 하는 최악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차라리 애초에 제작사가 내놓은 해명에서 그쳤어야 했다. 이것을 두고 재촬영이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그 사실 여부를 떠나 결국 오윤아의 역트릭은 아테나의 중요 비밀을 공개해버린 것이 되고 말았다. 물론 보안요원 살인사건으로 권용관 국장이 윤혜인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짙게 풍겨왔지만 아직은 단정지을 단계는 아닌 상태다. 그러나 오윤
2011년의 첫 미국 박스오피스는 다소 싱거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신작이 모두 소규모로 개봉하는 바람에 10위권 안에는 명함조차 들이밀지 못했거든요. 사실 신작의 개봉이 적을수록 미국 박스오피스 소식을 수월하게 작성하는지라 왠지 기쁘네요. 이번 주엔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다는 것이 전부니 편안하게 보세요. 2011년 첫 미국박스오피스의 왕좌는 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입니다. 개봉 12일 만에 흥행수입 1억 불도 돌파했으니 성공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전작인 와 비교하면 한없이 작아집니다. 전편은 개봉 2주차에 4,100만 불 이상을 벌었고, 동기간 동안 총 1억 6
이번 주 는 아담부부의 분량이 반 이상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아담부부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것을 의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쿤토리아의 분량을 확 줄였고, 용서커플의 분량도 약간 조정해서 아담부부의 분량을 대폭 늘렸지요. 요즘 "푸대접"을 받았다고 느꼈을 아담부부 팬들에게 주어진 적당한 선물이라고도 생각됩니다.지난주에 닉쿤이 했던 것처럼 조권은 가인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지요. 자신이 녹음한 노래를 직접 불러주면서, 아이스 장에서 결국 가인이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근데 뭐 이 부부는 이러한 이벤트마저도 "고난과 역경"이 되어야 하는지...... 첫 번째 이벤트였던 "I Can't"을 들려주시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하필 CD가 작동이 되지 않아서 첫 번째 이벤트는 실패로 끝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0년 시상식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상식 시즌에선 강호동과 유재석이 가장 확실한 승리자였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위상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호감도까지 높였다.유재석이 대상을 받았을 때 처음 한 말은 ‘감사하지만, 죄송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였다. 이어서 “다른 분들이 이 영광을 안으셔야 될 것 같은데 또 제가, 그래서 너무나 기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좀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라고 했다.유재석은 사실 죄송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는 2010년에 MBC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 를 이끈 그를 빼고는 MBC 연예대상을 논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죄송하단다. 표정도 얼마나 진지하던지 침울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이래서 국민MC 유재석이다.
2010년에 크게 비상한 한국 축구는 2011년 시작부터 큰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 그 무대입니다. 1960년 이후 무려 반세기가 넘는 51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풀고 진정한 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등 유럽파이자 경험 많은 선수들 그리고 손흥민, 구자철, 윤빛가람 등 신예 선수들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우승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몇 가지 벽을 넘어야 합니다. 전술, 약점 극복 등 내부적인 벽도 있겠지만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던 요소들, 즉 외부적인 벽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모래 바람'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은 라임의 아버지가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 자신의 딸 라임을 죽음에서 살려낼 수 있었기에 그들의 사랑은 이제부터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주원과 라임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주원의 용도 다함, 그들의 사랑은 행복해질까?누구도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은 극적인 전개를 이끌었습니다. 서로의 영혼이 바뀐 이후 원인을 찾던 그들은 약술이 변신을 도운 도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제주도의 '신비 가든'에 찾아가지만 그들이 경험했던 그곳은 아니었습니다. 칼을 던지는 남자 같은 여자 주인은 없고 담근 술도 없는 그곳에서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라임이 그토록
2011년 첫 방송에서 이 선택한 여행은 다름 아닌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극심한 편견의 대상인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여행은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전 인터뷰 등을 통해 선택된 이들과 함께 한 여행은 시작부터 흥미로웠습니다. 낯선 선택이 주는 익숙한 행복연말 시상식이 끝난 후 방송되었기 때문인지 시상식 풍경을 담았습니다. KBS에서 무관의 제왕이 된 강호동이 종민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내년에는 우리 둘만 상 타자는 자조적인 다짐은 여유롭게 다가왔습니다. 무관이었지만 어느 해보다 뿌듯했을 것이라는 이수근의 말처럼 강호동은 동생들이 성장해 주요 상을 받는 모습이 무척이나 흐뭇한 듯했습니다. 풍성했던 시상식 영상을 뒤로
1박2일은 글로벌 특집 2탄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강원도 강릉 경포대를 가는 외국인 근로자 특집을 방영하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날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장님들과 통화를 하고, 다음날 직접 찾아가 대면을 하고 베이스캠프로 지정된 경포대로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여졌습니다. 네팔에서 온 까르끼, 뭉클했던 한 달 용돈 5만원 네팔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까르끼는 강호동과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요. 왠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요주의 인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까르끼는 강호동을 처음 보자마자 이름을 강원도로 잘못 들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강호동보고 목소리가 너무 크다며 자신은 수줍음이 많다는 까르끼의 모습이 정말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