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2011 K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K리그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몽규 총재가 취임하고 광주 FC, 상주 상무의 가세로 16개 구단 체제로 시작한 K리그는 시작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역대 최고 흥행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남은 승부조작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았고, 이에 대한 실망감도 컸습니다. 그래도 팬들은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3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아쉬운 한 시즌이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이야깃거리도 많았던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2011 K리그를 키워드로 뽑아 정리해 봤습니다.닥공 축구 올해 K리그 최고 키워드는 바로 전북 현대의
유럽 축구 스타들의 아시아 러시가 중동을 넘어 동아시아로 빠르게 넘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 J리그가 오래 전부터 특급 스타들을 상당수 보유했고 얼마 전 스웨덴 축구스타 프레데릭 융베리가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리그에서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 구단들을 중심으로 특급 스타 영입 소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헝다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불하고 남미 특급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영입했으며, 상하이 선화는 얼마 전까지 첼시에서 뛴 프랑스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아넬카를 영입해 중국 축구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체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유럽, 남미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실제로 영입하면서 아시아 축구 전면에 등장할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장을 맡고 있는 장기호교수의 해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초 적우의 나가수 출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장기호 교수는 이 '결정적인 역할'에 대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적우와의 선긋기에 나섰습니다.적우는 섭외 단계부터 과거 이력이 거론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지만, 첫 출연에서 윤시내의 노래를 개성 있게 소화해내며 논란을 어느 정도 사그라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곧 이어진 중간평가에서 음정 불안과 고음불가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는데요, 결국 2차 경연에서도 가창력이나 흡입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녀의 실력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검증되지 않은 가수를 개인적인 인연으로 섭외한 것이 아니냐는
지난주 실망감을 주었던 작가의 분발이 눈에 띄었던 9회였다. 브레인은 신하균이라는 배우의 모노드라마 같은 느낌을 준다. 워낙 신하균의 존재감이 큰 탓인데, 그러다보니 작가 또한 너무 신하균에 매몰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아무리 배우 하나가 좋아도 드라마는 많은 주조연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종합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는 빼어난 조연이 발굴되는 것은 이제 공식화된 일이기도 하다. 강하기만 한 이강훈은 속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약함, 그의 아픔은 그래서 그의 어머니를 통해서 표현되고 있다. 엄마를 귀찮고, 성가신 존재로 대하지만 정작 낡은 신발에 맨발로 다니는 엄마의 뒷모습에는 허물어지고 마는, 그 역시 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진작 복선으로 남겨둔 바 있다. 9회의 대부분을 차지한
한겨레신문이 인터뷰한 주병진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껴야만 했다. 그는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래서 아직 찾지 못한 방송감각으로 인한 주병진쇼의 지루함, 진부함은 아직 더 기다려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부진과 상관없이 주병진이 가진 의식은 아주 위험한 것이었다. 인터뷰를 통해서 주병진이 밝힌 그의 생각은 소신이 아니었다. 광주라는 20세기 마지막 비극에 대한 아무 의식 없는 몰개념이었다. 주병진이 가장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전두환이라고 했다. 박근혜도 언급했으며 강용석은 이미 녹화까지 했으나 방송하지 못했다고 했다. 차마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 운운의 망언은 없겠지만 이들을 초대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상이 모를 거라는 오만이 우선 불쾌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입담을 가졌다고 해도 가
위엄이 대단했던 은 3주 천하를 거쳐 왕좌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한 영화는 막강한 스타 군단을 거느리고 기획물로 제작한 것이 명백한
방학 끝난 교실의 풍경, 새롭게 시작된 학기 첫날 여수에서 욱진이 전학을 옵니다. 욱진은 학교 재단이사장이며 국회의원 봉경자 의원의 아들입니다. 봉경자의원은 청소년의 어머니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유력 정치인입니다. 그녀는 아들 욱진과의 마찰 중 청소년들의 선거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 선거권을 발의합니다. 이후 청소년 선거권에 대한 무성한 이야기와 학교 친구들간의 분쟁 등 저마다의 갈등이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숨겨져 왔던 욱진의 정체가 밝혀지고 기자들의 취재로 인해 학교를 점거하는 아이들… 뮤지컬은 시종일관 청소년들의 생활을 엿보듯 그들의 생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욕설과 폭력 묘사 장면은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뮤지컬을 보면서 ‘요즘 애들은….’이란 생
아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면 사실 걱정이 좀 된다. 워낙 강력한 삼촌 팬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기 때문이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아이유에 대해서는 비판할 만한 내용이 아직은 적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테러를 당할 일은 없을 것 같다.아이유는 굉장히 독특한 가수이다. 일단 데뷔하자마자 망했고, 부나 마시멜로우 등으로 살짝 인기를 얻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유는 그냥 어린 아이돌 비슷한 가수에 지나지 않았다. 단지 그녀가 조금 더 주목받은 것은 자신이 직접 여러 노래들을 편곡해서 UCC로 제작해 올린 것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녀는 노래를 꽤 잘하는 가수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 때 당시만 해도 그녀는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하기에
한류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가는 시기다. 드라마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가수들이 한류 팬들을 위해 국내 활동보다 더 중요하게 움직이는 곳이 바로 아시아 전역이다.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한류를 사랑하는 나라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우리 가수들이 진출하고 있다.예전처럼 드라마나 가수들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인기의 첨병에 바로 예능 프로그램 이 자리하고 있어 흥미로움을 준다. 은 지난 중국촬영 때 생각지 못했던 인파에 적잖이 놀라움을 표했다. 나가기 전에는 몰랐던 인기를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실감하게 된다.팀이 촬영하러 온다는 정보를 얻은 팬클럽과 개인 팬들은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크기도 다양한 플래카드에 적어서 기다리다 도착하
이승기가 내년 3월 일본에 진출한다고 한다. 지난 10~11일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이번에 발표된 5집 음반 수록곡 중 두세 곡으로 내년 3월 일본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의 발목을 잡았던 '1박2일'이 끝난 후 홀가분하게 일본 진출을 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사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일본진출설로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데 '1박2일' 제작진의 간곡한 만류로 계획을 접었다. 열화와 같은 팬들의 압력에 의해 군입대 전까지 '1박2일'에 잔류를 선언했고, 강호동 은퇴 후 메인MC로 인기를 누려왔다. 당시 이승기의 일본 진출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다. 이젠 '1박2일'이 종영되니 일본 진출에 장애가 없어진 셈인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이승기의 일본 진출 성공에 대해 누구도 '성공한다,
무명 가수의 나가수 출연은 긍정적인가?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대중이 선호하는 가수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무리수에 가까운 무명 가수의 등용은 흥미로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명가수가 실망을 주었다는 것이 문제로 다가옵니다.적우와 인순이, 그 경계에서 나가수는 무엇을 얻었나?'나가수'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국내 최고가수 경연의 장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적우의 등장은 파격에 가까웠습니다. 나가수의 브랜드 가치가 무명 가수의 등장으로 당혹스러움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파격 그 이상이었습니다.최고의 가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자리에 무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가 등장했다는 것은 함께 경연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당혹스러워 할 정도의 파격이었습니다. '적우'라는 존재
올 시즌은 전통적인 스타들보다 늦깎이 스타라고 부를 수 있는 이들의 약진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11일 가장 권위 있는 골든글러브 주인공들이 확정되며 2011 한국 프로야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각 분야 최고수를 뽑는 시상식의 주인공은 윤석민이 아닌 이대수였습니다.이대수의 눈물,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의 기쁨이 반갑다한 시즌을 보내고 나서 방출되는 선수들과 조용히 은퇴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각종 시상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누구나 시상식에 서고 싶지만 그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최고 중의 최고가 아니면 차지할 수 없는 그 시상식에는 다양한 사연과 눈물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들 중 의외로 첫 번째 수상하는 이들이 많았
신성일의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에 대한 대중의 냉소적인 반응 때문일까요? 그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아내 엄앵란에게 영상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성일은 영상편지에서 '3년 후면 금혼식(50주년)이다. 조금 언짢겠지만 지금까지 통 크게 살아온 엄앵란이잖아. 모두 잊고 다시 잘 지내자'라고 했는데요, 병 주고 약 주는 말에 오히려 아내 엄앵란이 더 화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엄앵란은 남편 신성일과 고 김영애의 만남과 임신, 낙태에 대한 사실을 전혀 몰랐었는데요, 남편이 자서전에 그 얘기를 모두 털어놓은 겁니다. 신성일은 아내에게 죄책감이 들었던지, 책만 주고 엄앵란 얼굴도 안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냉각기라고 하는데요, 세상에 어느 아내가 남편의 과거 바람 얘기
이미 물이 엎질러졌지만 수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일사천리로 경질시켰지만 차기 감독을 누구로 선임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전에 후보군에 올라왔던 감독들이 또다시 언급되고 있으며, 대부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어 이렇다 할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고사 뜻 전한 후보군, 그래도 끌어오려는 이유 지금까지 언론 지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압신 고트비 전 대표팀 코치 등 모두 4명입니다. 물론 이 감독들은 모두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으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며 최근 전북을 두 차
골든글러브 시상식, 즐겁고 재미있게 지켜봤습니다. 선수소개 영상에 감탄하고, 마지막 급한 마무리에 아쉬워했지만, 그 방송 자체는 아주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상식 그 자체를 보며 들었던 생각들, 몇몇 특별함과 각별했던 기억이 들었던 2011골든글러브 시상식, 그와 관련해 든 느낌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뭐,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 불과합니다- 첫 번째, 기록이란 근거와 심정적 호감이 섞인 투표, 그 결과는? 대부분의 시상식은 "의외"의 결과라는 요소와 경합을 펼치는 부분에 대한 궁금함이 그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 가수와 예능분야와 같은 일반적 시상식에서는 사실 순위를 객관화하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분야, 특히 야구라는 종목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시간과 함께 자라나는 것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부터 완벽한 포맷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마음을 먹고 방송을 준비하지만 제작진 사이에서만 논의되던 것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개된 이후 다듬어지기 마련이에요.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이른바 장수 프로그램들은 장점은 증폭시키고 단점을 개선하며, 때로는 신선한 전환점을 만들면서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그러니 새내기 프로그램이 방송이 끝날 때마다 그에 따른 진통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애 관심이 없는 프로그램에게 돌아오는 가장 뼈아픈 반응은 불평과 비판이 아니라 무관심이거든요.하지만, 이번 주 나는 가수다의 방송을 보고서 느낀 감상은 이런 개선과 변화의 시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불만이었습니다. 제작진의 무리수와 판단 착오들
K팝스타는 우리나라 아이돌 문화를 이끌고 있는 3대 기획사가 연합한 야심찬 프로젝트인데요. 이들 기획사를 대표해서 양현석, 박진영 그리고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그 위상에 걸맞게, 재능 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K팝스타는 예선의 방송분량을 과감히 생략하고, 첫 방송부터 본선 장면이 방영되면서 긴장감을 줬습니다. 어제로 2회째를 맞은 방송에선 주목받는 참가자들만을 집중 조명했고, 극히 일부 탈락자들만 짧게 살짝 편집해서 보여줬지요. K팝스타의 심사방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개성과 매력을 중시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는 톡톡 튀는 개성을 높게 샀지요. 그래서 당당하고 때로는 건방져 보이는 태도조차 호평의 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어제 개최된 2011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LG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LG는 3명의 골든 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는데 그 중 외야수 부문에서 이병규의 수상이 유력시되었기에 수상 실패는 충격적입니다.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0.338로 타율 3위, 164개로 최다 안타 2위를 기록한 이병규를 넘어서는 외야수는 홈런 및 타점왕을 차지한 삼성 최형우밖에 없습니다. 만 37세의 팀 최고참임에도 불구하고 외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이병규의 팀 공헌도는 매우 높았습니다.하지만 이병규는 최형우는 물론이고 롯데 손아섭과 KIA 이용규에게도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득표수에서도 롯데 전준우에 밀리며 5위에 그쳤습니다. ‘(자신이) 수상하지 못할까봐 예비 신부를 데려오지 않았다
최근 성남일화에서 수원블루윙즈로 이적한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라돈치치가 한국인으로 귀화, 대표팀 발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돈치치의 에이전트사는 대한축구협회의 추천서를 포함한 귀화 신청서를 조만간 관계 기관에 접수할 예정이다.라돈치치는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된 귀화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더 빠른 귀화 시기를 원한 라돈치치의 강력한 의지와 축구협회의 추천이 더해져 우수 인재 자격으로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라돈치치는 특별 귀화 조건인 5년 연속 거주를 충족했고, 80% 이상 한국말을 알아들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의 귀화 여부는 오는 19일 결정된다.
후크송하면 당연히 댄스곡이 떠오른다. 댄스아이돌의 히트공식 1호였던 후크송은 그동안 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었다. 무조건 상업적인 곡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가수다 19라운드 2차 경합에 나선 자우림은 이 후크송으로 최대 효과를 내면서 동시에 후크송이 가졌던 누명을 벗겨주었다.자우림의 이번 무대는 지난 아브라카다브라를 연상케 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자체로 후크 구절이 있지만 이번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는 편곡으로 후크를 만들어냈다. 물론 아브라카다브라와 동일하게 어떤 주술성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은 같다. 또한 이번에도 김윤아를 돕는 코러스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친동생과 단둘이서 주고받는 방식에서 위대한 탄생 출신 정희주를 비롯한 다섯 명이 대거 동원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