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의 EBS 부사장 임명·출근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김 전 편집장은 과거 '신천지 홍보 기사'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EBS 부사장 임명에 정권이 개입한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권이 총선 참패에도 방송장악 논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다음주 중 김 전 편집장의 EBS 부사장 임명·출근이 예정돼 있다. 앞서 김 전 편집장은 지난달 18일 임명돼 EBS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보류됐다. 사실상 내정자 신분인 셈이다. EBS는 신임 부사장을 맞이하기 위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청장 시절 경인일보 사장 딸 결혼식 축의금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전 청장은 인천 지역 국회의원, 경찰청 직원 경조사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업무 관련성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6일 주민참여NPO에 따르면, 최근 권익위는 김 전 청장이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감독기관인 인천광역시에 위반 통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회의 공개'가 원칙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산회를 선언하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25일 열린 선방심의위 말미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심의가)끝났으니, 언론인들은 좀 나가고 저희 나름대로 의사결정할 게 조금 있다”면서 퇴정을 요청했다. 한 기자가 ‘비공개 사유가 뭐냐, 어떤 이유로 비공개하는 것이냐’고 질의하자 백 위원장은 “산회하고 진행하겠다”면서 회의 종료를 선언했다. 방청자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백 위원장은 “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이 긴급적으로 논의해야 할 안건이 있다고 했는데, 바쁘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역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번 22대 총선 선방심의위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무관한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쏟아내고 있어 ‘과잉심의’ ‘정권 심기경호’라는 비판을 받는다. 선방심의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시사인 26일 기사 에 따르면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4년 제22대 총선(4월 25일 기준)까지 선방심의위 안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대한 보수진영 책임 논쟁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에 왜 미리 쓴소리를 내지 않았냐'는 비판이 오고 간다. 보수언론도 책임에서 예외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찐윤 원내대표' 설이 돌면서 혁신 의지를 의심받고 있다. 윤 대통령과 여당 모두 혁신과 소통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실은 '원조 친윤 비서실장-찐윤 원내대표'다. 22대 국회 특검 정국에서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2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차별금지법안의 자동 폐기가 확실시 된다. 22대 총선 과정에서 차별금지법 논의는 실종됐고, 일부 거대양당 당선자들은 반대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법사위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 심사기한을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29일로 재연장했다. 한 차례 연장한 심사기한 만료가 다가오자 국회 임기 마지막 날로 논의를 미룬 것으로 법사위원 전원이 찬성한 결과다. 국민동의청원뿐 아니라 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주식 수익 논란’을 논평한 CBS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CBS 측 의견 진술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반면 의견진술자가 선방심의위의 지적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 YTN은 행정지도를 받았다.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CBS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언주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자)이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 원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이 임기 만료 두 달을 앞두고 미국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어 '외유성·도피성'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원사주' 의혹 당사자인 류 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경찰 수사 대상이다. 방통심의위는 류 위원장 출장이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성명을 내어 류 위원장이 5월 중순 무렵 미국 출장 계획을 급하게 잡았다며 미국 출장 사유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27일 안치환 콘서트를 필두로 선을 보인다. 아카이브 프로젝트란 다큐, 도서, 레코드, 콘서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다원예술 기획이다. 대중음악 아카이브를 기획한 영화 기획사 온테이블은 “한국 대중음악을 통해 당 시대상과 변천사를 조명하고 우리의 대중음악과 대중문화가 어떻게 우리 사회, 우리 국민의 삶과 함께 해왔으며, 국민을 위무하고 희망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손현욱 온테이블 대표는 “국내에 세계에 자랑할 만한 유명 아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방송한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 절차에 돌입했다. 심의 대상에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이 포함됐다. 민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했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 민원이 제기된 4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대상은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가로세로연구소 ▲이동규TV ▲신의한수 ▲애국보수의힘 ▲성창경TV 등이다.해당 영상들은 '이재명 대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핵심 의제로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을 꼽았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언론탄압 논란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3법' 재입법, 청부심의·정권편향 심의 논란을 빚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 해촉이 최우선 의제로 거론된다.25일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받들기 위한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또 하나 영수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오는 29일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심의 회의를 추가로 소집했다. 그간 선방심의위는 주 1회 열려 왔다.방통심의위는 25일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는 29일 제17차 선방심의위가 개최된다고 알렸다. 안건은 MBC (2월 25일 방송분) 제작진 의견진술 1건이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 그간 22대 총선선방심의위는 매주 목요일 한 차례 열렸다. 이 같은 추가 회의는 22대 선방심의위 임기 종료 전 현재 의견진술이 예정된 안건들을 모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영수회담’은 의제를 둘러싼 줄다리기로 진도가 나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의제와 일정을 논의할 양측의 실무회동은 대통령실 정무수석 교체 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대부분의 언론은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은 절충을 전제로 합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머지 대목에 대해선 야당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의제의 가짓수를 늘려가는 가운데, 이를 대통령실이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채상병 특검에 이어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것들은 대통령의 거부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의제로 '방송3법'을 제안하고 대통령실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사유가 충분했다며 "여론전 의도"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예정돼 있다.25일 동아일보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로 '방송3법'과 '제2양곡관리법'을 올리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이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은 의제를 설정하기 위한 실무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25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방송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 제한 위반에 대해 무의미한 시정명령을 반복하고 있다. 대기업 소유제한 규제 완화를 표명한 방통위의 시정명령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24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상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마금, 삼라, 경남기업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의결했다. 대기업인 마금은 대구MBC 지분을 32.5%를 소유하고 있다. 방송법상 방송사 지분을 30% 이상 취득한 대주주는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가톨릭 평화방송(cpbc) 진행자를 맡는다. 김준일 평론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정제재를 안긴 당사자를 진행자로 발탁해준 평화방송 제작진과 경영진에게 감사하다”면서 “재밌고 유익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4일 저녁 김준일 평론가는 개인 페이스북에 오는 29일부터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된다. 김준일 평론가는 “정치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지만 정치 얘기만 하지는 않는다”며 “정치, 사회, 경제, 노동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3월 11일 개신교계 독립언론 뉴스앤조이의 이용필 기자가 새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 교회 개혁을 표방해 온 뉴스앤조이는 일부 보수 개신교의 가짜뉴스, 세습·횡령·성폭력 등의 교회 권력 문제와 성소수자 차별 이슈를 보도해 왔다. 뉴스앤조이 기획 보도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7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2012년 7월 뉴스앤조이 기자로 입사한 이용필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신임 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박범수 뉴스룸 취재센터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국장은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MBC는 24일 뉴스룸 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범수 센터장이 과반 동의를 얻어 당선됐다고 공지했다. MBC는 지난 23~24일 양일간 뉴스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다.박 신임 국장은 미디어스에 “민주주의와 좋은 공동체를 위한 보도에 힘쓰겠다”며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복직을 불허했다. 이 전 기자는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 KBS에서 업무지시·업무복귀 명령 불이행 등의 사유로 해고됐다. 이 전 기자는 해고취소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KBS는 이 전 기자를 복직시킬 경우 회사에 배임 소지가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KBS가 이 전 기자 해고와 관련해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를 한 만큼, 중앙노동위원회 화해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전 기자는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해임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를 통신심의소위원회 ‘보고사항’으로 상정했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심의가 불가능하자 MBC 비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방통심의위는 24일 통신소위 안건에 을 추가했다. 심의 안건이 아닌 ‘보고사항’이다. 통신소위는 25일 오전 개최된다.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스에 “일단 안건명대로 오보와 수정 과정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