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기사는 가요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1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재범의 복귀 여부를 놓고 회의를 한 결과 그룹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소속사 안에서도 소수만 알고 있고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주문이 내려져 있는 ‘고급정보’라고 하는데요, 보도가 나간 뒤 타 연예 매체들이 ‘24일 JYP 중대발표설 있다’, ‘박진영 대표 최근 미국행, 배경에 관심’ 등의 보도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가 방송(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재범의 2PM 복귀를 기정사실화 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때문에 마음 놓고 그를 기다리던 팬들 입장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충격일 텐데요, 그의 복귀를 위해 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게 사실입니다. 팬들은 미국 신문에 '재범의 2PM 복귀를 희망한다'는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고, 재범을 ‘먹잇감 사냥하듯’ 미국까지 찾아간 방송들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복귀에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열성적인 노력을 해온 것입니다.
때문에 팬들은 기사 댓글로 “이런 식으로 기사 써서 여론몰이로 재범이 보내더니”라며 기자와 매체를 탓하고 있습니다. 또 “제대로 증거나 확실한 근거 없이 추측 글 쓰신 거면 저랑 한 판 붙어요!!”라며 화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처럼 실제로 재범의 2PM 복귀가 무산되거나 한다면, 이를 보도한 신문과 기자는 작은 ‘영광’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2PM 소속사 관계자도 잘 알지 못하는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는 ‘취재력’과 이를 가장 처음 보도한 ‘순발력’을 누군가에겐 인정받을 테니까요. 반대로 그 기자가 ‘재범 복귀 무산설’을 허위로 작성한 것이라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건 JYP엔터테인먼트 쪽입니다. 박진영 대표가 방송에 나가 발언한 것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복귀로 인해 파생 될 리스크를 피해 새로운 전략을 내 놓을 것인가? 아니면 더 시간을 끌어 볼 것인가. 팬들은 여기에 대한 대답을 JYP에 정당하게 요구하고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2PM 팬들은 JYP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고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