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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원식 부대표 "박정희 시대처럼 육법당 중용될 것"

"수직적 위계질서에 익숙한 상명하복의 예스맨 내각"

2013. 02. 14 by 김완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2차 주요인선 발표를 통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고시 출신의 퇴직 관료로 구성된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안정감을 중시한 수세적 인선'이란 평가와 함께 '인연'과 '보수적 성향'을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인선이란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민주통합당 우원식 수석원내부대표ⓒ뉴스1
이번 인선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상당한 실망감"을 비추고 있다. 한 마디로 "상명하복의 예스맨 내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부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선의 특징은 관료, 서울 수도권, 경기고인 것 같다"며 "고위관료 출신을 선호한 상명하복 예스맨 내각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우 부대표는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 출범에 기대했던 참신함, 개혁성, 경직된 관료문화에 활력을 넣는 것보다 당선인의 의중을 정말 단순하게 잘 빨아들여서 흡수할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는 인사"라며 "수직적 위계질서에 익숙한 분"들로 구성된 "예스맨 내각"이라고 총평했다.

이번에 발표된 인사들이 모두 참여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이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우 부대표는 "크게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 부대표는 "모든 공무원들이 참여정부를 거쳤다"며 "관료로서 유능한 것과 한 부처를 맡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그것과는 다른 것"인데 이번 인선을 보면 "국민들이 대선 과정 때 걸었던 기대를 담보해줄만한 개혁성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취임 열흘을 남겨뒀지만 아직 7명의 국무위원 후보 밖에 발표하지 않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른바 권력의 '빅4'로 불리는 검찰총장, 국세청장, 감사원장, 국정원장 역시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 부대표는 추가 인선을 전망에 대해 "당선인의 말에 충실한 육법당 출신이나 관료출신의 입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서실장의 경우 "친박 중진 또는 육법당이나 관료 출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법당이 무엇이냔 질문에 우 부대표는 "박정희 시대 때 있었던 용어"라며 "검찰 출신, 법 쪽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육법당의 중용은 "상명하복의 문화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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