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정부조직법 개편과 관련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간의 4자회담을 제안했지만, 민주통합당은 거부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현재 원내를 중심으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공청회 및 법안심사소위가 진행되고 있고 오전 행안위에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4자회담 제안에 대해 “민주당의 답은 4자 회담을 제안하기 위해 현재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위해 설치해놓은 5인 협의제의 즉각적인 가동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또한 “아울러 행안위에서 제기된 안건조정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양당의 내용을 신속히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상임위 의원 1/3 이상의 요청이 있을 때 여야 동수로 구성(6인)되며 90일간 법안심사를 하게 된다. 또, 2/3 찬성이 있을 시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통합당은 안건조정위원으로 이찬열 의원(행안위 간사)과 백재현, 유대운 의원을 선정해놓은 상황이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당선인이 국정철학을 펼칠 수 있는 행정체제 개편에 협조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그러나 ‘반부패, 검찰개혁’, ‘경제민주화’, ‘방송의 공정성 담보’, ‘국민안전’, ‘통상기능의 독립기구화’, ‘인재육성’과 관련된 우리 민주당의 6대 핵심 제안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에 적극적인 수용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