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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훈, '건국전쟁' 단체관람 추진 부서별 1명 참여…희망자 없을 경우 차출 10면 전체에 '건국전쟁' 띄우기 보도 배치

조선일보 편집국 "사장님이 '건국전쟁' 같이 보자 하신다"

2024. 02. 28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기자들과 함께하는 ‘건국전쟁’ 단체 관람을 추진한다. 조선일보는 ‘건국전쟁’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조선일보 편집국에 <영화 ‘건국전쟁’ 관람 희망자 접수>가 공지됐다. “사장님이 다음 주에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시는데 편집국에서 시간되는 분들 같이 보자고 하신다. 김덕영 감독도 참석한다”는 내용이다. 

조선일보 사옥(연합뉴스) 
조선일보 사옥(연합뉴스) 

단체 관람은 28일 오후 2시 30분, 용산CGV 프리미엄관에서 진행된다. “총 60석. 편집국은 20~30석 정도 가능. 차장들, 젊은 기자들도 환영”이라고 소개됐다. 희망자에 한한다고 하지만 부서별로 최소 1명씩 참여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자가 없는 부서는 차출돼 내부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조선일보는 28일 지면 10면 전체에 ’건국전쟁‘ 관련 기사를 배치하는 등 ’건국전쟁‘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건국전쟁‘ 인기 비결을 다룬 기사,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인터뷰,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의 기고글을 실었다.

심 교수는 <“객관적 기록·자료 통해 이승만 재발견… 국민 공감 얻어”> 기고글에서 “‘건국전쟁’은 기존의 편향적이고 비판적인 시각과는 달리, 긍정적인 시각에 기초한 것이어서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새로운 자료와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부분이 있고, 바로 이 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여 관객 100만명 넘는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4.19 부상 학생 문병 ▲뉴욕 환영 카퍼레이드 ▲하와이 한인 소녀 교육 등을 거론하며 “기존의 글이나 작품에서는 제대로 취급되지 않던 것이다. 새로 발굴한 이러한 내용들이 관객의 심금을 울려 이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계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4.19 부상 학생 문병 사진을 게재하고 “‘건국전쟁’에서 많은 관객을 감동시킨 장면”이라고 부연했다. 

28일 조선일보 “객관적 기록·자료 통해 이승만 재발견… 국민 공감 얻어” (빅카인즈 갈무리)
28일 조선일보 “객관적 기록·자료 통해 이승만 재발견… 국민 공감 얻어” (빅카인즈 갈무리)

심 교수는 ‘건국전쟁’ 후속작에서 추가돼야 할 내용을 제안하면서 “국민 대부분이 고난의 연속이었던 현대사를 극복한 데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과 국민적 노력에 대한 자존감이 우리도 외국처럼 국부(國父)가 있어야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고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기사<건국전쟁, 개봉 27일만에 100만… “단순 이념 영화라면 불가능한 수치”>에서 “영화 전문가들은 ‘건국전쟁’의 돌풍이 특정 정치 성향 관객이 결집한 결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건국전쟁’의 경우, 팩트가 주는 카타르시스에 관객들이 감동한 것”이라는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발언을 전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조선일보에 “일방적으로 악인으로 치부된 인물의 실체적 진실을 알고자 하는 관객의 수요에 부합했기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종식하는 데에 제 영화가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큰 기쁨”이라는 김덕영 건국전쟁 감독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건국전쟁 관람객 100만 돌파 소식 ▲건국전쟁 미국 상영 확정 소식 등을 단독으로 보도하거나 관람객의 반응을 중계했다. 또 조선일보는 ‘건국전쟁’을 둘러싼 역사 강사, 네티즌의 갈등도 보도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칼럼도 연이어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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