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민주당 원로들 뿔났다 "불공정 공천, 지도부가 바로잡아라" < 뉴스 < 뉴스 < 큐레이션기사 - 미디어스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뉴스

정세균·김부겸, 입장문 발표 "시스템 공천 훼손됐다" "국민 마음 잃으면 윤석열 정부 남은 3년 동안 죄인될 것" 앞서 임채정·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회동

민주당 원로들 뿔났다 "불공정 공천, 지도부가 바로잡아라"

2024. 02. 21 by 안현우 기자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이 21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불공정 공천을 바로잡지 않으면 총선을 돕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본인과 정세균 전 총리 명의로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외 체류 중인 정세균 전 총리는 당 원로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두 전직 총리는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찍이 우리 민주당의 공천이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처럼 공천 과정에서 당이 사분오열되고 서로의 신뢰를 잃게 되면, 국민의 마음도 잃게 된다"며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입법부까지 넘겨주게 되고 앞으로 남은 윤석열 검찰 정부 3년 동안 우리 민주당은 국민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견제하고 비판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면, 우리 민주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공천은 이 승리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한겨레 "민주당 '유령 여론조사', 지도부가 실체 조사하라"

이철희 "민주당 공천 엿장수 맘대로…이재명 불출마해야"

민주당 '비선 사천' 논란에 "그런 정당 승리하면 그게 더 이상"

그야말로 ‘빨간불’ 이재명, 무엇이 중요한가

총선 빨간불 켜진 민주당…"이재명,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