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46%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 평가는 34%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1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목표일은 1월 15일이다. 이 전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 기반 신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13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과 신당 창당을 앞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응답자의 46%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34%다. 대구/경북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26%와 64%로 신당에 대한 인식이 가장 안 좋았다. 긍정평가는 20대(37%), 60대·70대 이상(40%), 대구/경북(44%)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4%는 '이낙연 신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7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의 46%는 '이낙연 신당'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좋게 본다’는 응답률은 32%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p 상승한 6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31%다. 70대 이상,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28%, 65%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각각 9%p 하락·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기반인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율 결집 현상을 보였다. 70대 이상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상승한 6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6%p 하락한 30%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3%p 하락해 과반이 무너졌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19%, 72%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p 상승해 36%, 34%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24%다. 중도층의 23%는 국민의힘, 36%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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