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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방심의위원장에 방심위원장 지도교수 TV조선이 추천한 TV조선 출신이 선방심의위원에 "대체 누가 누구를 심의한다는 말인가"

민주당 "방심위원장, 이동관 사퇴에도 더욱 폭주"

2023. 12. 13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장(선방심의위)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박사 논문을 지도한 백선기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호선된 것을 두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퇴에도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더욱 폭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추천 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류희림 위원장의 은사가 선방위원장에 선출되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합의제 정신을 철저히 무시하는 일방적 폭거를 자행하며 선방심의위를 가장 편파적인 위원회로 전락시켰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백선기 선방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방통심의위)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백선기 선방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방통심의위)

선방심의위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백선기 교수(방통심의위 추천)를 위원장으로, 최창근 사무총장(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백선기 선방위원장은 지난 2013년 류 위원장의 박사논문 <한국 방송뉴스의 경제보도와 위기담론의 상관성 연구 : KBS·SBS·YTN의 경제위기보도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지도교수였다. 

이번 방통심의위의 선방심의위 구성은 편향성 논란을 일으켰다. 여권 추천 위원들이 선방심의위원 추천 단체를 야권 추천 위원들과 논의·합의 없이 바꿨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언론학회, 언론정보학회,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추천해 왔던 학계 몫을 미디어정책학회가, 시민단체 몫을 보수성향 언론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가 행사했다. 또 TV조선 추천 인사가 선방심의위원으로 확정됐다.

최 원내대변인은 “심사를 받아야 하는 방송사가 추천한 위원이 해당 방송사를 심의하는 촌극이 벌어질 것이라는 비판에도 끝내 자성하지 않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행보가 개탄스럽다”면서 “대체 누가 누구를 심의한다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보수 인사로 채운 선거방송심의위가 선거방송을 얼마나 편파적으로 심의할지 생각하니 탄식을 멈출 수가 없다”며 “방심위가 심의를 이유로 언론 보도를 난도질하듯 선거 보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주무르겠다는 저의를 국민께서 모를 것 같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에도 더욱 폭주를 벌이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에게 편파적 심의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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