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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윤석열 캠프 언론전략기획단장' 맡아 TV토론 무산시켜 "기자협회·JTBC 심하게 좌편향"…비판 일자 SNS 사과 홍보수석에 문화일보 출신 이도운 대변인

KBS 앵커 출신 시민사회수석, 한때 "기자협회·JTBC 좌편향" 논란

2023. 11. 30 by 송창한 기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TV토론 과외교사'역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문화일보 출신의 이도운 대변인이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1991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뉴욕 특파원, 사회1부장, 주말·평일 앵커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들은  황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과 관련해 왜곡보도를 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황상무 신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상무 신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수석은 2020년 11월 KBS를 퇴사했으며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방송 토론 참모로 활동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JTBC가 주관하는 두 번째 대선후보 4자 TV토론을 무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당시 황 수석은 기자협회와 JTBC가 심하게 '좌편향'돼 있기 때문에 토론을 무산시켰다고 스스로 밝혔다. 언론계 등에서 비판이 일자 황 수석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황 수석은 대선 종료 후 강원도지사,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IT 유관기업 민간단체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이하 정산연) 상근부회장으로 일했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은 지난 2월 문화일보 논설위원에서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직행했다. 이 수석은 1990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17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문화일보에 입사했다. 이 수석은 문화일보 논설위원 시절 한국의 핵보유를 주장하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실언 논란을 옹호하는 칼럼을 썼다. 

신임 정무수석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활실장이, 경제수석은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맡았다. 사회수석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다. 새로 시설된 정책실장 자리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임명됐다. 국정기획수석 자리는 없어지고 추후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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