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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도의원 "김 지사 오른팔 자처한 인물, 저와 기자 2명 테러 사주" 사주 받았다는 B 씨 녹취록 "끝까지 얘기하면 청부살인까지 가는 거지"

김영환 충북도지사 측근, '도의원·기자 테러 사주' 의혹

2023. 11. 29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 측근이 충북도 의원과 현직 기자를 상대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진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 의원은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 지인이 본 의원과 현직기자 2명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테러를 사주한 사람은 김 지사의 오른팔과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중고등학교 후배 A 씨”라고 밝혔다. 

질의응답을 주고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박진희 민주당 도의원(사진=충북도의회)
질의응답을 주고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박진희 민주당 도의원(사진=충북도의회)

이날 박 도의원은 A 씨로부터 테러 사주를 받은 B 씨와의 대화 녹취록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B 씨는 "선생님(박진희)하고 셋을 작업 하라는 겨", "끝까지 얘기하면 청부살인까지 가는 거지"라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박 도의원은 “도지사 최측근을 자처하는 인물이 정당한 의정활동과 언론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직 도의원과 기자에게 물리적 위해를 가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은 “A 씨는 김 지사와 선후배 사이로, 김 지사의 고향마을인 괴산군 청천면에서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충북도 역점사업인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를 생산하고, A씨 측이 직접 주최한 행사에 김 지사가 참석해 축사와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 직후 B 씨는 “A 씨가 (박 의원 등을)손 좀 봐달라는 이야기를 한 것은 맞다"면서 "실행에 옮기려 동네 후배들과 상의까지 했으나 만류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B 씨는 ‘살인청부’ 등의 발언과 관련해 “박진희 의원의 유도 심문에 걸려들었고, 동의 없이 불법 녹취까지 했다"며 "이 부분은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뉴스1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오히려 B씨 스스로 (김 지사)호위무사가 되겠다. (박 의원 등을)손을 봐주겠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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