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 2021년 10월로 거슬러 가는 검찰 < 뉴스 < 뉴스 < 큐레이션기사 - 미디어스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뉴스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전 뉴스버스 기자 1명 압수수색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 2021년 10월로 거슬러 가는 검찰

2023. 10. 26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2021년 10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뉴스버스 기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을 2022년 3월 보도한 뉴스타파, 같은 해 2월 보도한 JTB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전 뉴스버스 기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검찰청(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달 중순 이강길 전 씨쎄븐 대표를 소환해 2021년 10월 뉴스버스와의 인터뷰 내용이 “허위로 보도됐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2009~2010년 대장동 개발 시행사 대표를 맡았다. 

뉴스버스는 지난 2021년 10월 21일 기사 <대검 중수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비리 ‘은폐’>에서 "조 모 씨의 알선으로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던 당시 씨세븐 대표 이강길 씨(전 대표)는 뉴스버스 기자와 만나 '그때 대검 중수부에 간 일이 있는데, 조 씨에게 10억 3,000만 원을 건넨 사실을 대검 중수부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버스는 "대검 중수부가 계좌 압수수색 등을 통해 대장동 사업에 대한 부산저축은행의 부실대출과, 조씨의 불법 대출 알선 혐의 등을 파악한 상태였다고 볼 만한 정황"이라고 전했다.

뉴스버스는 2013~2014년 경찰 수사 기록을 확보해 조우형 씨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조우형 씨는 2014년 1월 경기경찰청 수사2계에 출석해 “검찰(대검 중수부)에서 수사 받은 것이 대장동 관련된 부분도 있는데요, 부산저축은행에서 이강길(2009~2010년 대장동 개발 시행사 대표)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고, 그 중간에서 제가 전달자 역할을 했다는 것이었는데, 만약 그랬다면 제가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지난 2021년 10월 <대검 중수부, 2011년 '대장동 PF대출 수수료 10억' 브로커 불법 묵인 정황>, <갈수록 짙어지는 대검 중수부의 대장동 부실수사 정황>, <대검 중수부가 입건 안한 '대장동 브로커'…예보는 기초조사만 하고도 범죄의심> 등을 [단독]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대검 중수부가 2011년 대장동 사업에 1100억 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알선한 조우형 씨가 10억 원대 수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문제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다. 경향신문은 2015년 수원지검 특수부가 조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조 씨는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확정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보도는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한 이강길 전 대표 취재에 근거했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은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과 관련 있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친인척 조우형 씨는 2009년 대장PFV에 1155억 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했다. 조우형 씨는 대가로 10억 3000만 원을 받았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