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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 매각 관련 공동성명 유력인수사 더존비즈온에 "인수 목적과 고용방안 밝혀라"

전자신문 구성원 "호반, 매각 공식입장 설명하라"

2023. 09. 21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자신문 구성원들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호반건설에 “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력 인수사인 더존비즈온을 향해 고용안정과 편집권 독립 장치 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8일 호반건설이 더존비즈온을 상대로 전자신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전자신문 대주주로 올라선 지 2년여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전자신문 지분 74.38%를 소유하고 있다.

▲전자신문 로고.
▲전자신문 로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어 “당혹스러움을 넘어 실망”이라며 “전자신문이 호반그룹에 편입된 지 2년 만에 재매각 테이블에 오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거두절미하고 호반은 전자신문 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구성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매각 후에도 왜 전자신문이 5년 동안 호반 건물에 입주해 있어야 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내놓고 설득하라”며 “그동안 조직을 위해 헌신해 온 전자신문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전자신문 구성원들이 매각 과정에서 입을 상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호반의 미디어 사업도 순탄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력 인수사로 거론되는 더존비즈온을 향해 인수 목적과 비전을 밝히고 ▲고용보장 ▲편집권 독립 장치 보장 ▲향후 10년 동안의 투자계획 설명 ▲구성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지분을 얻더라도 전자신문의 껍데기만 가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호반과 더존은 우리의 실망이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성의껏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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