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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언론을 묻는다’] 임영서 MBC 뉴스룸 국장

"MBC 뉴스룸은 시민 삶 위협하는 권력감시에 집중하겠습니다"

2023. 08. 03 by 이영광 객원기자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3월 MBC 뉴스룸 국장에 임영서 기자가 임명되었다. 1995년 기자로 MBC에 입사한 임 국장은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문화부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고 2021년부터 뉴스룸 국장 임명 전까지 기획국장을 역임했다.

임영서 국장은 뉴스룸 국장 지명 후 정책 설명회에서 “공영방송 MBC 보도의 역할과 위치를 찾아가는 길에 외풍막이가 될 것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시도에 무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임 국장을 만나 뉴스룸 국장으로서 보낸 4개월의 이야기와 MBC 뉴스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임 국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미지 출처=MBC
이미지 출처=MBC

뉴스룸 국장 임명 후 4개월 지났는데 어떻게 보내셨어요?

“3월 17일 뉴스룸 국장이 됐는데요. 입사 이후 줄곧 보도국에서 근무해왔지만, 가장 최근 2년 동안 기획국에서 일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잠시 보도국을 떠나있었던 시간이었거든요. 그동안 새로운 후배 기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조직의 변화라든지 문화의 변화 같은 것들을 파악하고, 구성원들과 뉴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보도국 밖에서 본 보도국은 어떠셨나요?

“2년 동안 보도국 바깥에서 뉴스와 보도국을 바라봤던 경험이 저에게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MBC에서 보도국의 역할 또 뉴스의 역할에 대해 안에 있을 때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매일매일 공기처럼 느끼는 것이고, 오히려 밖에서 봤을 때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어떤 면에서 중요한가요?

“공영방송의 여러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세상일들을 정확하게, 도움 되도록 알려주는 기능이라는 걸 밖에서 좀 더 생생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방송기자에게 뉴스룸 국장은 꿈 혹은 목표라고들 하던데 지명 소식 듣고 기분은 어떠셨어요?

“제가 1995년도에 입사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2년 동안의 기획국장 이외에는 줄곧 보도국에만 있었어요. 한평생 몸담았던 조직에서 책임지는 자리에 선다는 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자부심인 것은 분명하죠.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온 것은 공영방송 MBC의 보도를 책임지는 자리의 엄중함이라고 할까요? 그 무게감이 이전에 뉴스룸 국장을 바라볼 때와는 다르게 아주 크게 느껴진 게 사실입니다.”

임영서 MBC 뉴스룸 국장 (사진=이영광 기자)
임영서 MBC 뉴스룸 국장 (사진=이영광 기자)

요즘 MBC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오는데, 그에 부담감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부담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뉴스로 자리매김하는 건 아주 기본적인 원칙이니까 그 부담감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요. 또한 그 부담감은 저희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일하며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결국 뉴스를 보는 시민들이 인정해 주고 신뢰해 주고 거기서 오는 응원이죠. 그래서 그 부담감은 모순된 말이긴 하지만 굉장히 행복한 부담감입니다.”

최근 집중호우 상황에 MBC가 재난방송센터를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있더라고요. 재난방송센터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재난과 안전에 관한 보도가 공영방송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 부분은 더욱더 강화되고 보완되고 자원과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장 취임 이후 재난보도 강화 방안에 대해서 담당 부장과 논의해서 변화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몇 가지 구체적 실행방안을 잡았는데요. 그중 하나가 ‘재난방송센터 리뉴얼’이에요.

먼저 저희 보도국 내에 원래 뉴스를 진행했던 오픈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그곳을 재난방송센터로 새롭게 개장했어요. 센터엔 스크린을 활용해서 재난 상황을 바로바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설비를 장착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의 리뉴얼은 설비나 장비의 구축 문제도 있지만, 보다 더 의미 있게 보는 건 다른 지점인데요. 오픈 스튜디오가 보도국 사회팀 바로 옆에 있거든요. 취재기자들이 바로 재난방송센터로 이동해서 가장 신속하게 재난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그리고 재난 자문위원 열여섯 분을 모셨는데 이 역시 재난보도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예요. 사안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 전문가들을 우리 TV화면에 나오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구현하려는 노력입니다. 재난보도뿐만 아니겠습니다만, 특히나 재난에 관련해서 가장 정확히 알고 또 시청자들에게 전해 줄 콘텐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방재학회 등 5개 학회에서 추천받아 모셨는데요. 정보 제공은 물론 아이템 협의 등 다양하게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전국 홍수 경보 상황' (MBC '뉴스데스크' 7월 16일 방송화면 갈무리)
재난방송센터 '전국 홍수 경보 상황' (MBC '뉴스데스크' 7월 16일 방송화면 갈무리)

국장님은 2017년에 혁신안 발표 주도하셨잖아요. 그중 출입처 제도 관련 내용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국장 되신 후 반영 안 하신다는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2017년에 그런 작업을 직접 했었고, 또 사실 누구보다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동시에 느낀 것은 조직과 뉴스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한 답이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 답을 찾는 과정이 매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장이, 책임자가 이렇게 하자고 했을 때 실현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같이 고민해야 하고 조그마한 변화라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것을 ‘작은’ 승리의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작은 변화를 끌어내는 데서 추동력을 얻는 것이죠. 이번 재난보도에 대한 리뉴얼이나 전문위원 위촉 같은 것도 그런 차원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아니라 ‘함께 제대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장이나 부장들 단위에서 혁신 논의를 끌어가는 것은 저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평기자들이 참여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기자회하고 논의가 필요하고 그 작업은 지금 계속하고 있습니다.”

평기자들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근데 평기자‘만’의 논의로 이루어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직을 책임지는 사람들과 조직의 변화를 강력히 바라는 우리 평기자들, 이 둘의 에너지가 현명하게 결합돼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만, 어떤 논의 구조를 만들 때 평기자와 보직자 부장단 절반 정도씩으로 구성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혁신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방향성이 있나요?

“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2017년도 혁신안에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실현되고 변화로 이어지기는 사실은 어렵습니다. 조직의 룰 하나를 바꾸는 것도 결코 쉽지 않죠. 철학적인 바탕은 당시의 논의를 기반으로 하되,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실행 파일은 더욱 논의가 필요합니다. 그 논의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논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래서 필요하다는 거예요. 좀 추상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지만 대한민국 기자들의 취재 과정과 시민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그 노동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사진=연합뉴스)

근본적인 변화라면 뭔가요?

“하나로 말씀드리긴 어려운 주제인데요. 거칠게 핵심만 짚자면 기자는 새로운 사실을 수집하는 역할과 그것을 맥락 있게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 가지 기능을 어떻게 가장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 방송기자는 이 역할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는데요. 이 역할을 유능하게 해낼 수 있는 조직과 노동의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혁신안이 너무 이상적이라는 평가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걸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질과 원칙이 무엇인지를 다시 정립하고 거기서 현실 가능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논의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 원칙 확립과 기준에 대한 철학적 토대가 없으면 대부분 논의가 굉장히 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그조차도 서로 의견들이 모아지지 않는 문제들을 많이 발견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국장님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노조 MBC본부가 낸 민실위 보고서에서 “편향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뉴스룸이 더 철저해져야 한다”고 나왔던데?

“뉴스의 공정성은 보도국의 생명과 같은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족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청취하고 반영해야겠지요. 다만 지적한 부분이 저희 뉴스의 본질적인 문제점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부분적인 판단의 실수인지는 잘 가려서 겸허하게 다시 돌아보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편향성 혹은 공정성 부분은 시청자들 평가가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그 부분에 대한 어떤 비판이나 지적도 겸허하게 청취할 준비가 돼 있고, 문제가 있는 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 오는 비판도 저희는 겸허하게 청취하고 스스로 돌아볼 자세가 준비돼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3월 31일 방송화면 갈무리
MBC '뉴스데스크' 3월 31일 방송화면 갈무리

그럼 MBC 보도의 편파성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사회에서 편파성 논란은 정치적 정파성하고 연결돼서 얘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영논리로 어느 쪽 편이냐를 가지고 편파시비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죠. 저는 공영방송 MBC 저널리스트들이 집중해야 할, 우리 사회를 가르는 ‘선’이 만약에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파 간 대립의 선이 아니라 일반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억압하고 어렵게 만드는 일체의 권력과의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파적인 전선에서 이쪽이냐 이쪽이냐도 균형감 있게 다뤄야 함은 물론이지만, 편파의 본질적인 판단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시민의 기준에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실수나 오보 등 방송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어요.

“큰 실수는 더 그렇지만 작은 실수라 해도 공영방송 뉴스의 공신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건 너무나 자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죠. 재발 방지를 위해서 거듭 노력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실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또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실수나 잘못된 점이 있을 때 그것을 인지한 시점에 바로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메인뉴스에서도 앞에 아이템 보도에 뭔가 착오가 있을 때 즉시 바로잡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뉴스를 보면서 발견한 오류에 대해서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정합니다'라고 바로 말씀드리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는 의미도 있지만, 일종의 소통이란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자의 마인드가 아니라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물론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일단 오류가 있을 때는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정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대책으로 9월부터 팩트체크 팀이 가동됩니다. 지금 인원 구성은 마무리가 됐고요. 뉴스의 크고 작은 오류에 대해서 사전에 파악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팀이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MBC 기자 임모씨를 압수수색 중인 경찰(왼쪽)이 5월 30일 상암동 MBC 사옥 진입을 시도하자 노조원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MBC 기자 임모씨를 압수수색 중인 경찰(왼쪽)이 5월 30일 상암동 MBC 사옥 진입을 시도하자 노조원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권교체 후 정부여당의 MBC에 대한 공격이 노골화됐습니다. 올 5월 말에는 뉴스룸 압수수색 시도도 있었고, 최근에는 경영진을 흔들려는 시도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국장님 어깨가 더욱 무거울 듯해요.

“맞습니다. 그동안 공영방송 MBC의 공적인 책무감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 국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저는 MBC 보도의 무게감과 책무에 대해서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반 시민의 삶을 억압하고 힘들게 하는 일체의 권력에 대한 비판적 입장, 그리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태도를 항상 견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권력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서는 국장으로서, 공영방송 MBC 보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제가 제일 앞에서 막아내야죠. 그게 제 역할이고요.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곧 공적책무에 대한 인식일 텐데, 저는 공영방송 MBC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한평생 그 의미를 새기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개입을 막아낼 거라 하셨는데 ‘어떻게’가 중요한 것 같아요.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고요. 공영방송의 공적기능을 지켜내는 것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철학의 문제입니다. 이 원칙과 철학을 내재화하고 있는 기자들이 MBC의 저널리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시민의 편에 서고, 어떤 권력에도 영향 받지 않는 보도를 하는 것이 저희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BC 뉴스룸 책임자로서 중점 두는 부분은 뭔가요?

“시민 권익 침해에 대한 감시기능이 제일 중요하고, 그 전선을 우리는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고 거듭 말씀드립니다. 기자와 언론은 세상에 소문을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소문내야 할까요? 선량한 우리 이웃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그것을 위협하는 일체의 부당함을 감시하고 그 부당함을 널리 용감하게 외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MBC 뉴스룸이 가야 할 길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보도와 뉴스, 그것이 전부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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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2023-08-07 07:53:50
어렵고 힘든 자리겠지만 믿고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