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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호일보 이창호·홍봄 기자 비영리 언론 '뉴스하다' 창간 정치·경제권력에 포획된 지역언론 '내로남불' 못 견뎌 퇴사 첫 보도 인천시 광고·홍보비 분석…"지역 언론, 지역 카르텔의 중심" '100%' 시민 후원…"시민 마음 움직일 기사 갈고 닦을 것"

지역독립언론 첫 보도가 인천시 광고·홍보비인 이유는

2023. 08. 02 by 송창한 기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의 언론사 수익은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광고는 편집 라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의 언론사는 정치인과 정부 관료, 대기업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언론계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언론 매체를 인수하며 이해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023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분석한 한국 언론의 경제적 여건이다. 올해 한국의 언론 자유는 전년 대비 4계단 하락했다. '정치·경제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은 좋은 언론의 토양이지만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언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호일보 출신 이창호, 홍봄 기자가 인천·경기 지역 기반의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하다'를 지난 6월 창간했다. 시민 발기인 100명이 모여 탄생한 매체로, 뉴스타파 '독립언론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 1호 비영리 독립 언론이기도 하다. 이들은 기호일보에서 지역 권력을 감시하고 회사 내부 비위를 폭로하다 징계, 출입처 변경 등 취재권한을 상실한 경험이 있다. 타협 없는 탐사보도를 통해 지역의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배경이다. 

'뉴스하다'가 내놓은 첫 보도는 인천광역시 광고·홍보비 집행 내역 분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이 있는 매체에 정부광고가 돌아간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른바 '인천 5대지'로 불리는 곳에 매년 20여억 원의 인천시 정부광고비가 집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언론인 출신이 시 대변인을 맡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기득권 카르텔이 작동하는 중심부에 언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첫 감시 대상을 지역언론으로 꼽았다고 한다. '뉴스하다' 이창호·홍봄 기자를 만났다. 

'뉴스하다' 홍봄 기자(왼쪽)와 이창호 기자 (사진=미디어스) 
'뉴스하다' 홍봄 기자(왼쪽)와 이창호 기자 (사진=미디어스) 

Q. '뉴스하다' 소개를 부탁합니다

홍봄(이하 홍) : 인천·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 독립 언론이에요. 탐사보도를 근간으로 하고, 시민들의 후원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언론입니다. 비영리 단체 등록을 하려고 인천시에 서류를 냈고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에요. 100명의 시민 발기인들이 모여 총회, 이사회를 열었고 대표 선임을 완료했어요. 

이창호(이하 이) : 시민 후원을 받으니까 당연히 광고나 협찬은 안 받아요. 광고·협찬에서 자유로워야 기사를 성역없이 쓸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그렇게 잡았어요. '뉴스하다'는 지역 토착 세력의 유착을 막고, 기득권을 내려놓게끔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해요. 

Q. '뉴스하다' 매체명의 의미는

홍 : 제자리에 멈춘, 고여있는 사물의 이름이 된 듯한 '뉴스'라는 말에 '-하다'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변화와 움직임을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담았어요. 

이 : '뉴스'라는 단어가 고여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지금 뉴스가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에요. 일부 매체를 제외하면 다 똑같이 쓰고, 내보내야 할 기사를 안 쓰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뉴스하다'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고여 있는 뉴스의 흐름과 시장을 우리가 터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도 있어요.

Q. 첫 보도가 '인천시 광고·홍보비 전수 분석' 연속 보도입니다. 첫 아이템을 광고·홍보비로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홍 : 지역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언론과의 유착'을 끊어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지역에서는 언론이 공고한 제3의 권력이 되어 있어요. 곳곳에 유착되어 있기 때문에 언론부터 들여다보지 않고서 우리가 다른 것을 감시해봤자 그 파급효과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섰어요. 그리고 저희가 직접 그 문제 속에 있었잖아요. '시민분들에게 와닿을 수 있게, 우리가 잘 풀어낼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 서울은 조금 더 감시하는 매체들이 많고, 완벽한 독립 언론은 아니어도 독립 언론처럼 운영되는 곳이 꽤 많이 있어요. 인천에는 그런 매체가 거의 없어요. (정부)광고·홍보비로 경영구조를 가져가요. 그러니까 그동안 한 번도 이런 얘기를 누구도 하지 못하고, 언론끼리도 금기시 했던 거에요. 대변인실에 정보공개청구를 하면 소위 '짜친다'는 식으로 뒤에서 비하하기도 하고요. 

정·관·재계 가운데에서 간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언론이에요. 서로 연결해준다고 하면서 양쪽에서 광고 받아 먹고, 어느 때에는 서로 싸움을 붙여서 광고 받아 먹고. 그러니까 기사를 딱 화가 날 정도만 쓰는 거에요. 심장을 관통하는 기사를 쓸 수 없는거죠. 언론을 안 바꾸면 지역 기득권 타파가 절대 안 돼요. 그래서 언론부터 아이템으로 선택했던 거에요. 저희 스스로에 대한 선언이기도 해요. '우리는 앞으로 광고·홍보비는 탐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언론을 아이템으로 가장 먼저 잡았어요. 

뉴스하다  갈무리
뉴스하다 갈무리

Q. 기호일보 노조 활동을 하면서 징계를 받고 출입처가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에서 느낀 한계가 있다면?

홍 : 노조 구성원들이 올해 초 책을 한 권 썼어요(<그래도 가보겠습니다-지역언론 민주화를 위해 맞선 기자들의 다짐>). 거기에 첫 번째로 나오는 말이 '이율배반', 그게 우리가 처한 현실이에요. 지역언론 기호일보 내에 있으면서 계속 느꼈던 감정이에요. 우리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데 밖을 개선하겠다고 계속 지적해야 하는 날들이었어요. 우리 스스로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면서 밖을 향해 바뀌어야 한다고 기사를 쓰는 것 자체가 한계, '내로남불' 같았어요. 

저만 해도 지역 언론에 있을 때 광고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역 언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광고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위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나중에는 내가 기사 쓰는 업무를 하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인지, 광고를 하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인지 경계가 모호해졌죠. 그런 것들에 대한 회의감이 컸어요.

이 : 경영구조가 광고·홍보비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저널리즘을 할 수 없어요. 광고·홍보비가 줄어들면 월례회의 때 사장이 와서 '기자들 신경 많이 써야 한다' 앓는 소리를 해요. 그러면 기자들은 '내가 광고사원인지 기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거죠. 그런 날은 취재가 잘 안 돼요. 월급은 적고, 소위 '빨아주는' 기사나 써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광고만 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월급보다 광고 '수당'을 더 많이 받아가요. 고급차 타고 다니고 잘 먹고 잘 살죠. 그런 분들은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자기가 다니는 출입처만 계속 출입해요. 그게 카르텔을 만들죠. 그분들은 어느 회사에서 편집국장이 개혁한다고 와도 광고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옆 언론사에서 데려가요. 매체명만 바뀌지 출입하는 사람은 똑같은 거에요. 이런 사람들이 카르텔을 만든 곳이 인천에 몇 개 분야, 몇 개 지역이 있어요. 그런 출입처는 젊은 기자들이 절대 못 들어가죠. 그러니까 새로운 보도, 감시하는 보도가 절대 안 되는 거에요. 카르텔에 의한 보도, 카르텔에 의한 광고만 먹히는 거죠. 

젊을 때 저널리즘을 얘기하던 기자들도 나이 먹고 거기에 순응해버리면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이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못하면 기자들은 그렇게 변하게 되는 거에요. 그 한계를 깨고 싶어요. 나중에는 이 독립언론에 기자들이 와서 뛰어놀게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이창호·홍봄 기자는 2019년 기호일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한창원 사장 지자체 보조금 횡령 사건 ▲한창원 사장 부당노동행위 사건 ▲인천관광공사-지방신문협의회 사장단 팸투어 논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당선 오보 ▲편집국장-인천유나이티드 사무국장 간 접대 사건 ▲박찬대 민주당 의원 보도 무마 의혹 ▲전성수 서초구청장 공무원 성추행 은폐 의혹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기호일보는 이창호 기자(노조위원장)를 연이어 정직 징계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했다. 기사가 출고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들은 '기호노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다. 기호일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당선 오보 사건과 편집국장 김영란법 위반 사건을 노조가 비판한 것이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노조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고소와 징계 절차를 밟기도 했다.

지난 6월 1일 열린 인천탐사보도지원센터 창립총회. 이창호 
지난 6월 1일 열린 인천탐사보도지원센터 창립총회. 이창호·홍봄 기자는 이날 '뉴스하다' 창간 소식을 알렸다 (사진=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갈무리)

Q. '기호노보' 홈페이지에 올린 자체 기사는 무엇인가요 

홍 : 노보에 올라간 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정직과 해고를 당해서 기사를 올릴 곳 없는 동료들이 쓴 기사, 회사에 발제를 했는데 잘린 기사. 그만큼 예민하거나 회사가 광고를 받는 데 지장이 있는 기사라는 뜻이겠죠. 어디서도 쓸 수 없는 기사였다고 생각해요. 

노보라는 게 포털에 노출이 되거나, 이른바 '메이저 언론'처럼 시민들에게 바로바로 전달되는 뉴스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기사들이 좋으니까 알음알음 퍼져서 그걸 찾아보시더라고요. 피드백도 많았어요. '기호일보가 못하는 걸 기호노보가 한다' 이런 피드백이 올 때 '언론사 규모가 크다고 해서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구나' 느꼈어요. 기사가 가지는 힘이 크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든 제대로 된 기사만 쓸 수 있다면 경쟁력이 있겠구나' 생각했죠. 

이 : 사례를 들어보면 홍 기자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부시장을 했던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현 서초구청장)의 부하 직원 성추행 무마 의혹을 노보를 통해 보도했어요.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전성수 후보를 단수공천하려고 했는데 탈락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온 거죠. 사람들이 모여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상파도 내용을 받아 쓰고 했어요. 노보를 보기 어려운데도 그렇게 보러 와주셨다는 것은 뉴스가치가 높았다는 거죠. 가능성을 좀 봤어요. 인천도 아닌 서울 선거에 우리가 영향을 끼쳤는데, 콘텐츠만 좋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어요. 

Q. 두 기자에게 '지역 언론'은 왜 다시 도전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었나요 

홍 :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 같았어요. 이 일을 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병폐들을 지금까지 너무 많이 봐왔어요. 무능한 행정, 지역 의원들과 지역 토착 기업들의 유착 같은 것들이요. 일정 기간 이곳에서 일했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 지역에 도둑이 더 많아요. 세금 빼먹는 사람, 땅으로 개발사업하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에요. 공무원들 중에서도 재개발 구역에 땅 사놓고 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인천이 서울에서 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감시를 잘 안 받아요. 관심도가 떨어지죠. 경기도에 비해서도 좀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시의원·구의원들 밥 하나 먹는 것도 세금으로 빼 먹고, 지역구 쪽지 예산을 많이 해도 예산결산 같은 것 공개도 하지 않아요. 

뉴스하다 <>인천시, 지역언론을 ‘랩독’으로 만들다유정복 시장 취임 전후 3년치 광고비 집행내역 전수조사
뉴스하다 <인천시, 지역언론을 ‘랩독’으로 만들다-유정복 시장 취임 전후 3년치 광고비 집행내역 전수조사> 2022년 인천시 전체 광고비 그래프

Q. 인천·경기의 지역적 특징은 무엇이고  '뉴스하다'와 같은 언론이 있을 때 인천·경기 지역 시민들의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희망합니까 

: 우리나라는 뉴스의 중앙집권화가 심하잖아요. 모든 이슈가 중앙으로 빨려 들어가고, 서울 위주의 기사들이 주목 받고 생산되고요. 그런데 사실 시민들 삶에 맞닿아 있는 뉴스는 지역뉴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천·경기 지역의 특징은 서울과 너무 가까워서 중앙집권적 현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거에요.

인천·경기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중앙 언론에서 차 타고 30분이면 오잖아요. 잠깐 보고 중앙집권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보도하죠. 중앙에서는 그 지역에 어떤 문제들이 깔려있는지 모르니까 단편적인 뉴스들이 나가요. 안타깝죠. 그 지역에서 사건이 터졌을 때 누구보다 잘 보도할 수 있는 곳은 지역언론이에요. 다만 지역언론 보도에 관심도가 떨어지다보니 유통이 잘 안되는데, 그런 구조를 개선해보고 싶어요. 지역 시민들에게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 :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에요. 면적도 넓고 각 시·군마다 특성이 다르죠. 정치적으로는 여성향, 야성향,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인천은 그런 특성이 더 강해요. 선거 때 인천을 '바로미터'라고 하는 이유가 있죠. 또 인천은 접경지역, 공항, 항만, 국제기구 등이 있는 대한민국 축소판 같은 독특한 공간이에요. 

그런데 서울에서 와서 단편만 보고 보도하면 인천을 '아동학대 지역' '범죄도시' '마계 인천' 이렇게 얘기해요. 통계로 따지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이런 부분 때문에라도 더 지역을 보도하고 싶어요. 지역의 시각으로 이슈를 바라보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전 국민이 공감하면 그게 전국 이슈가 되고.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Q. '지역' '비영리' '독립언론', 재원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단어들인데

: 저는 사회생활 시작을 신생 시민단체에서 했거든요. 1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 배웠던 건 '진심은 통한다' 였어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후원이 이뤄지고 비영리라는 정체성도 지켜나갈 수 있는데 솔직히 고민되죠. 언론 풍토가 열악한 지역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보지 않았잖아요. 어렵다고 단정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전국의 어딘가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언론이 적지만 있어요.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구나' '충분히 할 수 있다' 용기를 얻었어요. 시민들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내가 얼마나 갈고 닦은 기사를 썼는가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요. 

이 : 무한도전 정신이랄까요. 초창기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나오던 멤버들은 자기네들 말로는 '겉절이'였어요. 그런데 그걸 사람들이 응원하는 거에요. 열심히 하니까, 새로운 걸 보여주니까 호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정도의 도전 정신을 갖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너네 기성언론에서 적응 못해 나간 애들 아니야' 이렇게 말해도 상관 없어요. 우리는 그 사람들한테 말할 거에요. '안 쓰는 기사, 새로운 기사를 열심히 쓸 거야. 나중에는 시민들이 인정할 거야. 우린 그걸 위해 도전하는 거야'라고요. 

뉴스하다 '사법 정의하다' 프로젝트. 이창호·홍봄 기자가 
뉴스하다 '사법 정의하다' 프로젝트. 이창호·홍봄 기자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으로부터 특활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사용내역 8천여 장을 수령해 분석하고 있다.  

Q. 다음 보도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요 

홍 : 언론감시 보도가 아직 남았고요. 다음은 '사법 정의'를 들여다 볼 생각이에요. 현재 검찰 관련 이슈들이 중앙에서 많이 나오는데, 인천지검이나 부천지청도 규모가 상당히 크거든요. 이곳들은 지역이라는 이유로 감시 밖에 있었고, 지역 언론들이 잘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의 사법 정의에 대해 다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하다'는 검찰 예산 검증을 위한 공동취재단에 합류해 인천·부천지역 검찰청의 특수활동비·업무추진비·특정업무경비 등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검찰 예산 공동취재단에는 뉴스하다 외에 뉴스타파, 뉴스민, 부산MBC, 경남도민일보, 충청리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65개 검찰청의 예산 검증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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