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선거제도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개특위는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교섭단체 간사를 선출했으며 특위 산하 소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21일 오전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원혜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간사, 원혜영 위원장, 국민의당 유성엽 간사, 바른정당 정양석 간사. (사진=원혜영 의원실 제공)

위원장에는 기존 여야 합의대로 원혜영 의원이 선임됐고, 여야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자유한국당 김재원, 국민의당 유성엽,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정개특위 위원으로 민주당 김상희, 김한정, 박영선, 박완주, 박용진, 박주민, 정춘숙 의원, 자유한국당 강석호, 박찬우, 정태옥, 함진규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정개특위 산하에 '선거제도개혁관련법 소위원회', '정당·정치자금법 및 지방선거관련법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소위원장에 윤관석 간사와 김재원 간사를 각각 선임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개헌과 함께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큰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국민의 뜻이 정확하게 정치적 대표성으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선거제도 및 정치개혁 과제들 가운데 합의 가능한 것부터 우선 처리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첫 회의를 연 정개특위는 올해 연말까지 운영되며 ▲선거제도 개혁 ▲2018년 지방자치선거 및 지방교육자치선거 관련 제도 정비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심사 및 처리를 주요 과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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