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살충제 계란’ 판매를 허용한 정부의 발표와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살충제 계란 판매 재개를 결정한 정부의 대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4.4%포인트 신뢰수준), ’신뢰한다‘는 응답자가(57.3%) ’신뢰하지 않는다‘(37.%)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대국민 보고대회' 인사말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8.20 scoop@yna.co.kr (끝)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에서 지난 4월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소비자단체 문제제기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비판했지만 실제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야당의 비판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가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관련 언론 보도를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고,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때문에 현 정부에의 대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15일 광복절 제외) 전국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에서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6%포인트(오차범위 내) 오른 72.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1%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또한 하락세를 멈추고 2.5%포인트 반등한 52.3%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6.9%), 바른정당(6.4%), 국민의당(5.5%), 정의당(4.5%) 순이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