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7.9.22 금 17:49
상단여백
HOME 미디어뉴스 뉴스
'1조 사기' IDS홀딩스, 이번엔 '가짜 변제안'가짜 변제안 내놓고 피해자에 '합의서·처벌불원서' 요구
전혁수 기자 | 승인 2017.08.14 12:59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만2076명으로부터 1조960억 원을 빼돌린 '제2의 조희팔' IDS홀딩스가 피해구제를 기다리던 피해자들을 상대로 또 다시 사기 행각을 벌였다. IDS홀딩스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변제안을 내놓으며 합의서, 처벌불원서 등을 써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들이 제시한 변제안이 '가짜'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IDS홀딩스 상위 모집책들이 변제안이라며 내놓은 알텀캡의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 일부. (사진=IDS홀딩스 피해자모임 제공)

10일 IDS홀딩스 상위 모집책들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현재 구속기간만료로 풀려난 한 지점장은 "드디어 변제안이 나왔다"며 '알텀캡'이라는 회사의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 요약본'을 내놨다. 이들의 설명은 알텀캡의 지분을 피해자들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변제를 하겠다고 말했다. 유명 회계법인인 A회계법인에서 알텀캡의 가치를 5400억 원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IDS홀딩스의 변제안은 가짜로 드러났다. 미디어스 취재 결과 A회계법인이 알텀캡의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알텀캡의 사업의 실체 등을 실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회계법인은 단순히 알텀캡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재무지식을 활용해 '계산'만 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A회계법인 고위관계자는 "우리 법인은 알텀캡이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해준 것 뿐"이라면서 "알텀캡의 기업 가치를 산정해준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A회계법인이 알텀캡의 '주장'을 바탕으로 계산한 현재가치 역시 IDS홀딩스에서 밝힌 5400억 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회계법인 고위관계자는 "계산한 결과도 5400억 원이 아닌 전혀 다른 숫자"라고 밝혔다. A회계법인은 "이 검토보고서 건이 IDS홀딩스와 연결된 것인 줄 알았다면 평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IDS홀딩스 피해자들에게 해명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 (사진=IDS홀딩스 홍보영상 캡처)

결국 IDS홀딩스가 피해자들에게 내놓은 변제안은 가짜로 판명된 셈이다. IDS홀딩스는 가짜 변제안을 내놓으면서 피해자들에게 '합의서'와 '처벌불원서' 등 사기 혐의로 구속된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에 유리한 서류들을 요구했다. 1조 원을 빼돌린 사기업체가 또 다시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이다.

A회계법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A회계법인은 "보고서 부당사용 및 명의도용과 내용변작에 대해 법적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당 업체 관계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법원에도 사실관계를 밝히는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S홀딩스 사건을 추적해온 약탈경제반대행동 운영위원 이민석 변호사는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임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회계법인의 이름을 이용해 또 다시 피해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석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벌어진 이유로 지점장 등 상위 모집책들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꼽았다. IDS홀딩스 사건이 불거진 후 지점장들은 대부분 구속됐었지만, 현재는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석 변호사는 "IDS홀딩스 상위 모집책들은 현재 보석기간 중인데 또 다시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면서 "이런 범죄의 경우 6개월이 지나더라도 구속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IDS홀딩스 피해자모임은 14일 법원에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의 무기징역을 요청하는 '엄벌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혁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9
전체보기
  • 라피 2017-09-04 00:02:04

    변제안 다 거짓말 입니다
    IDS홀딩스 중간모집책들은 아직도
    김성훈대표가 나오면 100% 변제가 된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회유하고 있으며 피해자로부터 받은 서명을
    김성훈 구명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돈을 모은 중간 모집책들은 IDS김성훈 대표로부터
    모집한 돈의 월5.2%(연 62.4%) 수당을 받아 나눠가져갔으며
    대표가 중간모집책에 끌어 모은돈의 2/3을 떼어줬기때문에
    김성훈에게는 남은돈이 극히 일부밖에 없습니다
    대표구속이후 중간모집책 자신들도 책임이 있기때문에
    수사대상에 들기전에 도피하기위한 시간끌기 입니다   삭제

    • 김종원 2017-08-16 15:25:24

      기자 양반 그래서 실제로 평가된 금액은 얼마요?
      5400억원이 아니고 전혀 다른 숫자라고 해놓고 그 숫자가 안보이네   삭제

      • 어둠을 이기는 빛 2017-08-15 23:01:51

        변제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사람들중 지각이 있다면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사기행각에 도저히 용납하면 안됩니다.
        그들이 윈하는 것은 처벌불원서에 있습니다.
        변제에 관심없고 끝까지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김성훈, 지점장, 본부장, 모집책 등
        관계된 모든자들은 공범입니다. 엄벌에 처해져야만 합니다.
        무기징역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삭제

        • 힘내자 2017-08-15 18:55:52

          피해자를 두번 울리는 말도 안되는 사기 노노노~   삭제

          • 아이디에스디저스 2017-08-15 15:23:49

            이미 사기를 당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 또 사기행각을 치는 IDS홀딩스 관련자들은 반듯이 엄벌로 다스려야합니다!!!   삭제

            • 특별수사본부 2017-08-15 15:19:32

              재판중에도 구속중에도 사기를 치는 김성훈과 공범들
              법정최고형의 엄벌에처해야 한다   삭제

              • 뭘믿고 사기행각인가? 2017-08-15 15:10:30

                김성훈과 직급자들 이   삭제

                • 아디에스 꺼져 개눔시키들 2017-08-15 14:47:34

                  지옥에 염라대왕도 이땅의피해자들도
                  네들 용서못한다는걸 명심해라!   삭제

                  • 화가난다 2017-08-15 14:23:45

                    이젠지겹다 무슨감언이설도 네들혀만 아파 !
                    모집책까지 죄다 실형 때려야한다 ! 살다살다 이런기막힌 사기극은 처음   삭제

                    • Ids홀딩스 전원무기징역 2017-08-15 14:11:37

                      모집책 까지 다 구속시키고 실형줘야
                      이 따위 사기꾼들이 자취를 감춘다.
                      영화 쇠파리 .. 지금은 딱 그 꼴.   삭제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Copyright © 2011-2017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