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긍정평가가 78%, 부정평가가 14%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오차범위 내)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모르겠다’ 등 의견 유보는 8%였다.

포토홈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 발표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2017.8.9 scoop@yna.co.kr (끝)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70% 후반, 부정평가는 10%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5%)이 부정률(47%)보다 낮고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9%/5%, 30대 86%/9%, 40대 86%/8%, 50대 69%/22%, 60대+ 62%/23%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 순으로 나타났고 이번 주에 발표된 건강보험 확대 적용(2%)이 새롭게 포함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북핵·안보(12%), 과도한 복지(9%), 원전 정책(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인사 문제(6%) 과도한 개혁·성급함(5%) 등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0%로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1%), 바른정당(6%), 정의당(5%), 국민의당(4%)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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