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소비자단체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해직 언론인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성 위원장은 9일 간담회 자리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방송 제작·편성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겠다특히 해직 언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방송이 지역 균형발전의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방송을 활성화하겠다”면서 “미디어 상생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 시장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소비자 단체 대표자 간담회 (사진=방통위)

이효성 위원장은 분리공시제 도입과 가계통신비 인하 의지도 밝혔다. 이효성 위원장은 “분리공시제 도입 등 통신시장 투명성을 강화해 가계통신비의 부담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실효적인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방송통신 기술발전에만 매몰되어 사회적 약자가 방송통신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날 간담회는)방송통신 사업자 중심에서 벗어나 이용자인 국민의 생각과 의견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다른 현장행보에 앞서 마련됐다”면서 “이용자 역량강화 및 피해구제 실질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증진, 개인정보 보호 등 이용자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등 11개 단체 대표가 참석해 국민 눈높이 맞춘 차질 없는 정책 추진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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