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26개 언론시민단체가 오는 10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초정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들은 “새로 출범한 4기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료주의와 사업자 편향에서 벗어나 국민이 참여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국민주권의 실현 기관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대적 과제인 언론적폐를 청산하고 미디어 공공성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4기 방통위 첫 회의에서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이번 토론회는 4기 방통위와 시민사회가 소통을 위해 만난 첫 번째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가 ‘방통위 9년 평가와 시청자 이용자 중심의 거버넌스 개편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하며 방송, 통신·정보인권, 노동, 공동체미디어 등 미디어 각 분야의 활동가들이 정책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의 사회로 강혜란 여성민우회 공동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이 방송분야 토론자로 나섰고, 오병일 진보네트워크활동가가 통신분야, 박장준 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국장이 노동분야, 송덕호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상임이사가 공동체미디어분야 토론을 진행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초청 토론회는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실시간 의견을 접수한다. 언론연대 등은 이러한 의견을 모아 방통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초청 토론회 ‘4기 방송통신위원회에 바란다’는 오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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