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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이 했어야 할 천하무적야구단의 추잡[탁발의 티비 읽기] 촬영장 분위기 깬 민폐 눈쌀
탁발 | 승인 2010.02.22 14:34

   
  ▲ 추노 보조출연자들의 본분을 벗어난 자유분방한 행동은 보기 싫었다.  
 
처음부터 천하무적야구단(아래 천무)는 겨울이 고비였다. 야구란 종목이 가진 한계였고 그것은 그대로 천무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 천무에 대한 최초의 포스팅에서 그런 우려를 남겼는데 천무 제작진은 그런 예상에서 한 치도 틀림없는 길을 걸었다. 사이판 전지훈련은 굳이 천무가 아니어도 야구단이라면 동계훈련이 이상할 것도 없지만 천무의 사이판행은 그 자체로 기대감을 접게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의 헝그리 정신에 위배되는 고급스러운 스케줄이기 때문이다. 3박 5일의 일정으로 3주차 분량을 빼냈으니 질량도 떨어졌다. 또한 애초에 상대가 되지 않는 사이판 준 프로선수팀과 경기도 해서도 안됐다. 도대체가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 감독들로부터 받은 교육을 무색케 하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노출시켰을 따름이다. 천무 사이판 전지훈련을 보면서 갖게 된 불만은 도대체 이들은 언제까지나 처음 모습을 반복할 것일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물론 이해는 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조련사랄 할지라도 하루 벼락치기로 백지에 가까운 선수들의 기량이 단번에 좋아질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게 해서 잘하게 된다면 야구란 종목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목표를 상실한 천무 선수들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와 처음과 별 차이 없어진 얇은 선수층에 있다. 영화와 드라마 추노 촬영으로 임창정은 아예 휴가를 떠났고, 오지호 역시 사이판 일정을 다 소화해낼 수 없었다.

   
  ▲ 천무가 추노에 끼친 민폐의 최고봉은 김창렬의 애드리브였다.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긴장된 현장에서 감독에게 농담을 던지는 행동은 추태에 가까운 민폐였다.  
 
그런 상태라면 굳이 상대가 되지 않는 팀과 경기를 벌이는 무모한 시도를 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경기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재미를 더 느끼기는 하지만 사이판 원정경기는 패해서가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가 천무 발족 이후 최악에 가까웠다. 그동안의 동계 훈련이 무색할 정도로 실수를 연발한 천무팀의 패인은 집중력 실종에 있었다.

한편 천무의 혹독한 겨울나기를 지탱해줄 꿈의 구장 기금 마련을 위해 추노에 보조출연자로 나간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추노의 인기에 편승해 평소보다 훨씬 높은 시청율을 보이기는 했지만 국내 예능 최초로 드라마에 기생한 기이한 기록을 남겼다. 제작진 스스로 추잡(推雜, 推job)이라고 이름 붙인 천무의 추노 보조출연은 제목 그대로의 인상을 남겼다.

일반 보조출연자들보다 좀 더 받았다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출연료를 받고 푼돈을 벌러 간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들 때문에 하루 일거리를 빼앗긴 8명의 보조출연자들은 하소연할 곳도 없이 어디서 깡소주나 들이키지 않았을까 모를 일이다. 그뿐 아니다. 사실 추잡은 천무가 아니라 남자의 자격이 했어야 딱 맞는 아이템이었다. 전투기 조정부터 타이어 갈아끼우기까지 온갖 것 다하는 남자의 자격이 추잡을 하면 그것은 맞는 일이고, 재미도 있을 것이다.

   
  ▲ 감독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급기야 연출부에 제지를 당한 이하늘.  
 
그러나 시청자와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한 천무의 추잡은 실망스러운 시간 때우기에 불과하다. 그렇게 해서 갔다면 뭐가 됐건 단단히 뽑아 와야 했다. 추잡의 카메라와 천무 출연자들은 장혁, 이다해 주변만 어슬렁거릴 뿐이었다. 추잡을 하는 동안 그들은 천무가 아니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하늘, 김창렬은 촬영팀에 특히 곽정환 감독에게 민폐까지 끼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추잡 부분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듯이 대길과 언년이 만나는 6분가량을 찍기 위해 하루 종일을 쏟아 붓는 긴장감이 고조된 세트장에서 보조출연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감독에게 들이대는 모습들은 정말 추한 장면이었다. 왜 사서 그런 꼴을 당해야 했을까? 기왕 갔다면 좋은 모습을 담아왔어야 했다.

정말 꿈의 구장을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보조출연이 아니라 자신들의 출연료를 내는 편이 어땠을까? 남의 일자리 뺏고 겨우 푼돈을 벌기 위해 비교가 되지 않는 하루 제작비를 날린 천무 제작진의 추노 따라잡기 추잡(추job)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시청률은 올랐으니 제작진으로서는 만족할지 모르겠으나 지루한 사이판 원정까지도 본방사수한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불쾌감을 느껴야 했다.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종자를 끓여먹지 않는 법이다. 아무리 동절기 버티기가 어렵다 해도 자기 정체성에 벗어나는 마구잡이식 행보는 시청자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다.

매스 미디어랑 같이 보고 달리 말하기. 매일 물 한 바가지씩 마당에 붓는 마음으로 티비와 씨름하고 있다. ‘탁발의 티비 읽기’ http://artofdie.tistory.com

탁발  treein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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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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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증나네 2010-03-06 20:06:01

    지극히 주관적인게 맞다는 척 하는것 마냥 글의 대부분이 짜증나고 민폐엿고
    하지 말아야햇다는게 글의 전부고..이건 생각인거? 아님 그냥 짜증토로 글인덧?
    그리고 티비읽기라는데 그럼 티비를 읽어야지 왜 지 주관만 내세우는건데?
    전혀 객관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는데?뭥미?   삭제

    • 틀린말이네 2010-03-02 02:25:57

      많은 사람들이 검색해서 기사로 접할수 있는게 단순히 주관적인게 당연하다는 이유로 망말이 용서가된다는건가? 순전히 지 주관적인글만 쓸려면 블로그 비공개로 일기를 썼어야지~
      평소 개인블로그 주관적인 평 좋아하는편인데도 갈곳없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천무땜에 일자리 빼앗겨서 깡소주 퍼부었다는게 맞는말임? ㅋㅋㅋㅋㅋㅋ 추노피디가 사회인야구에도 관심이많아서 야구단짓는데 좋은일이라니 더 발벗고 나서서 없는 배역까지 만들어서 써준거라면 어떨건데? ㅋㅋㅋ 목적을가지고 촬영한걸 차라리 남자의 자격이 출연했었어야한다니ㅋㅋ단순히 웃길려고 출연한줄 아나봐~겉핥기로 뭔 글을 싸질른다고ㅉㅉ   삭제

      • 맞는말이네 2010-03-01 09:06:30

        주관적인 글이 당연한건데 왠 개소리들?   삭제

        • qpdjvkdn 2010-02-26 23:01:58

          천무단 심심해서 촬영장 놀러간거 아니고요 야구장 만들어서 갈곳없는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목표의식을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런이유로 얼마전에는 일대백에도 출연했었고요.야구장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거 아니잖아여~그많은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나름 고민이 많을텐데 이와중에 뭔 천무단선수들이 일자리라도 강탈한마냥 보조출연자들 깡소주 드립은 어이없네여ㅎㅎ그렇게라고 까고 싶었쪄?추노감독님이 한 말은 들었니?천무단선수들 출연한다면 없는 배역이라도 만들어 출연시킨다고.그런사람들에게 김새는 이딴식의 주관적 비난이나 싸질르지 마세여 제발~비난이랍시고 툭내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습니다   삭제

          • ㅈㄴㄱㄷ 2010-02-26 22:55:17

            천무단 심심해서 촬영장 놀러간거 아니고요 야구장 만들어서 갈곳없는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힘을주고싶어 목표의식을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런이유로 얼마전에는 일대백에도 출연했었고요..야구장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거 아니잖아여~그많은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나름 고민이 많을텐데 보조출연자들 깡소주 드립은 어이없네여 ㅎㅎㅎ 그런분들에게 김새는 이딴식의 주관적 비난이나 싸질르지 말아주세여 제발여~ 비난이랍시고 툭내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습니다   삭제

            • ㅈㄴㄱㄷ 2010-02-26 22:51:19

              천무단 심심해서 촬영장 놀러간거 아니고요 야구장 만들어서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힘을주고자 목표의식을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느중입니다 그런분들에게 김새는 이딴식의 주관적 비난이나 싸질르지 말아주세여 제발여~ 비난이랍시고 툭내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습니다   삭제

              • ? 2010-02-26 21:50:08

                저는 제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추노찍는것은 예전부터 하려고 했던것입니다.   삭제

                • ?.. 2010-02-25 14:31:47

                  전국민이 보는 뉴스기사에 주관적인 글을 싸지르다니...그리고..뭐..비판이니 괜찮다?..언제부터 뉴스기사에 한면만 치우치는 글이 기사가됐지?.. 뉴스기사란 새로운정보를 기자가 중립적인 입장에서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거아닌가?..자기의 견해가 이렇다고 전국민도 똑같이 생각해줄줄 알았나보지? 대단하네..난 기사글을 읽으면서 이 글에 대한 내용의 타당성이 있든 없든 이 글이 기사인가 아니면 드라마한편보고 자기 미니홈피에 후기글이라고 싸지르는 글인가 생각하게되드라...   삭제

                  • 응? 2010-02-24 17:25:42

                    확실히 기사라기 보다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 같은 성격이지만 그래도 기사라 불려도 될만한 이유는 현제 천무단의 흐름을 잘 읽고 있고 그것이 잘못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비판글이라 볼수 있는데(이하늘 김창렬에 대한 부분이 비난 그 외는 비판임), 기사의 의도가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막글을 다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지?
                    확실히 요즘 천무단은 너무 심하게 재미 없다..   삭제

                    • 삼나무 2010-02-24 14:41:19

                      흠..저는 천무단이 처음의 오합지졸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습니다만..이점은 프로야구감독님들도 동의하신 내용이었구요..저도 상당히 중요한 장면에 보조출연을 했다 싶긴했지만 추노감독님이 그 장면에서 보조출연을 허락했다는 것은 그래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기사에서 비판보다 비난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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