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문준용 채용비리 의혹 증거 조작’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며 정당 지지도 ‘꼴찌’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과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83%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오차범위 내)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에서 90%이상의 긍정평가를 받았고, 5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지지정당별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70%선에 달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44%) 부정률(35%)을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외교'(12%), '인사'(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87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32%), '북핵/안보'(11%), '외교 문제'(7%)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지지도에서 ‘대전 직전 제보 조작 혐의’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오차범위 내),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민주당(50%)·자유한국당(10%)은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오차범위 내) 상승했고 바른정당(8%)·정의당(6%)은 모두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7월 4~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응답률 18%)으로 이뤄졌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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